• [◇ 아무 이야기] 특정 플랫폼 독점 한글화에 대한 생각2019.01.22 PM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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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용과 같이 극1이나 저번 이스8(얜 조금 문제가 다르지만), 드퀘11같은 타이틀들이

소니가 아닌 타플랫폼에선 비한글화 발매되는 논란이 있는데

북미사는 멀티 유저로써 한번 생각을 끄적여 봅니다


북미에서 게임을 시작해서 그런지

처음엔 외국어로 게임을 발매한다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안한글 안사요"하는 사람들이 욕먹는 것도 "이건 당연한건데 왜 욕을 먹는거지?"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콘솔게이머로써 플2 후반기, 플3 초반기때 한국시장이 작아졌을 때 참 안타깝다고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록 영어로 게임하는데에는 문제는 없지만

파판13이 시리즈 첫 정식 넘버링 한글화되었을 때 (10-2는 그냥 존재안하는걸로)

일부러 한국에 있는 사람을 통해 구했을 정도였습니다.

게임 자체는 10년 정도가 지난 지금도 아직 안깼지만(...)

그래도 한글화의 불씨를 당긴 게임으로써 나름 추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어가 더 익숙한 닌텐도 게임제외하면) 일본 게임은 왠만하면 한글화를 기다리게 되었는데

이게 소니의 공이 가장 컸다는 것은 사실이죠.


이 시기땐 이런 플랫폼홀더의 정책이 빛을 발했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과감한 투자가 아니였으면 지금의 대한글화시대는 커녕

퍼스트를 제외하면 CFK같은 근근히 틈새시장만 공략하는 타이틀만 계속 발매되왔을지도 모르니까요


허나 지금은 이게 과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정책인가?는 모르겠네요

결국 유저한테 좋은 것은 게임을 최대한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멀티플랫폼이 유저 친화적인 것도 같은 이유지요.

소니가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을 좋은데 이제 슬슬 "언어 독점"이라는 방식은 손을 땔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선 각 퍼블리셔가 일을 해야죠

 

서양 개발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해왔지만

이젠 일본계 퍼블리셔들도 직접 한글화를 해야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플랫폼에 상관없이 게이머 인구가 늘고, 그로 인해 시장이 커져서 플2때처럼 망하지 않고 튼실한 시장이 되려면

유저를 위한 유통정책이 필요할 시기입니다.

마리오 사장님 시기가 눈앞의 불을 끌 시기였다면, 이젠 조금 더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할 시기이겠죠.

한가지 다행인점은, 스쿠에니, 세가코, 그리고 반남코의 요즘 행적을 보면 확실히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것 같다는 것.

댓글 : 9 개
소니가 한글화 파이를 심폐호흡해가며 갈비뼈를 부러트리던 피를 토하던 일단 살려냇으니 이제 옆에서 거들던 제작사들이 나서서 힘써줘야겟죠.
그러게 말입니다
다행히도 요즘 논란이 되는 게임들은 아직 소코가 투자를 하면서 살려내는 시기의 작품들이 뒤늦게 포팅되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신작들은 제대로 각 퍼블리셔에서 현지화를 맡고 있는 것 같아보이네요

드퀘11을 제외하면....
현실은 플스만 한글화 되면 좋겠다는 유저들이 날뛰는 상황
이전보단 시장 규모가 조금이라도 더 커져서 퍼블리셔들이 한글화를 해주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특정 작품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으로 퍼블리셔가 한글화를 주도하지 않는 상황에선 플랫폼 개발사라도 한글화해주는건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 고마운 일이죠. 근데 플랫폼 개발사가 게임을 한글화해주면서 굳이 다른 플랫폼으로 나오는 버젼까지 한글화 해줄 의리와 의무는 없겠죠.

저는 퍼블리셔가 한글화를 포기했지만 소니측에서 직접 한글화를 한 게임인데 그 소스를 무단으로 유용해서 한글로 발매되지 않은 스팀판 패치로 만들어 배포하며 자랑스러워한 사람들이나 그걸 보고 좋다면서 사용한 사람들에 대해선 상당히 안좋게 보고 있습니다. 니어 오토마타가 아주 정확한 예겠네요.
제가 이야기한거랑 관련없는 이야기네요
이야기가 좀 샜네요. 하여간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서 이전보다 한글화가 더 자주 보이게 된건 참 다행스럽지만 아직까진 플랫폼 개발사의 한글화는 한참은 더 보이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최근의 추세를 놓고 보면 반다이남코나 세가쯤 되는 퍼블리셔라면 모를까 규모가 그것보다 작은 개발사들은 아직은 한국 시장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글쎄요
이미 소위 오덕계는은 CFK나 다른 한국 유통사에서 한글화를 추진해왔었고
인디쪽은 따로 자기들끼리 하던가 한국 유통사를 통해서 한글화를 하고 있고
서양쪽은 이미 알아서 퍼블리셔 차원에서 한글화를 하던가, 한국 유통사를 통해서 해왔고
남은게 일본 큰 회사들이였는데, 여기가 하나 둘씩 한국에 자체 퍼블리싱을 하고 있어서요

예외가 있다면 팔콤인데 얘넨 현지화부서는 커녕 포팅도 퍼블리셔한테 맡기는 곳이니
퍼블리셔가 직접 하는게 여러모로 옳죠. 점점 그러긴 하는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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