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게임이야기] 크로노 트리거(SFC, 1995년작) - 일본어를 몰라 막힌 게임이벤트, 그 두번째 이야기;;2013.07.14 PM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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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몰라 막힌 게임이벤트 그 두번째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는 맨아래 링크를 참조.)

이번엔 SFC [크로노 트리거] 이다.

게임 초반무렵에 "시간의 끝"이라는 곳에서
"스페키오"로부터 마법을 전수 받아야 제대로 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이벤트가 있었다. 마법을 전수 받는 방법은 친절하게도
스페이키오가 "문 쪽부터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3바퀴를 돌아라"
라고 알려준다. 물론 일본어로...-.-;;

그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당연히 모를 수 밖에..;;;;
(파판6로 일본어 공부하기 전 상황이었다.)

이를 어쩌나...별에 별짓을 다해도 안돼서 절망적이었다.
역시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만한 곳은 동네게임매장.
우선 매장주인 아줌마에게 물어 봤었지만 허사였고,(당연히 아줌마도 모를 수 밖에.-.-;)

"에라 모르겠다! 앉아서 게임잡지나 읽고 집에 가야지 뭐" 라며,

구석 한켠에 마련된 게임잡지들을 읽는 와중에
"크로노 트리거 공략" 을 발견!~
으핫! 공략집에서는 한국말로 "문쪽부터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3바퀴를 돌아
마법을 전수받자"라고 써있는 것이 아닌가!?
당장 집으로 돌아온 뒤에, 돌아오면서 달달 외운 그 한문장을 실행해 보았다!

역! 시! 나!

스페키오가 마법을 전수해주는게 아니던가!!!

크로노는 썬더!!!, 마알은 아이스!!!, 루카는 파이어!!!

막힌 속이 싹 씻어 내려가는 듯 했다. ~_~

이 이벤트 덕분에 나는 동네게임매장에서
나처럼 막혀서 고생했던 다른 아이를 구해주기도(?) 하였다.
(그 아이는 후에 나에게 답례로 게임팩을 많이 빌려주곤 했다.)

흐흐..추억이 서린 이벤트인 것이다. ~_~


BGM - "시간의 끝"



* 일본어를 몰라 막힌 게임이벤트, 그 첫번째 이야기! (클릭!)
댓글 : 24 개
아..........공감된다, 저는 이런 비슷한 추억을 성검전설3로 가지고 있어서, 언제나 내 인생의 게임을 고르자고 하면 성검전설3. 특히 뭣도 모르던 초3시절 그 BGM들이 십여년이 지나도 생각나는것 보면 제대로 각인됬어요 ㅠ
이거랑 가장 유명한것중 하나가

바로 파판6 에서 커맨드 입력 부분이기도 하죠 ㅋㅋㅋ
처음한 알피지 파판6에서 식겁했던 그거............^^
설명해줘도 계속해서 설명해줘도 열심히 싸우면서.... 무지하게 어렵다...를 외치다 결국 공략집을 찾아봤지요
저는 파판5 할때... 어나더 월드에서 함선 안에서 NPC 반대쪽에서 버튼 눌러서 같이 맨홀 열어야되는데
그걸 몰라서 멋도모르고 돈줍는 동굴 거북이 잡아야 진행되는줄 알고 레벨 겁나 올려서 잡았는데 안되고
그러다가 결국 겜 접었다가 나중에 매뉴얼 들고 다시함..
파판5 하신분들은 뭔말인지 아실까?
저는 파판3초반 바하무트 둥지에서 아무리 싸워도 못이겨서...ㅜㅜ
그냥 도망치면 끝나는것을...
전 크로노트리거 미래에서 쥐잡아서 암호키 얻는 곳 ㅠㅠ
그냥 따라잡는 줄만 알고 계속 쫒았는데 알고보니 바로 뒤에서 A키를...
전 브레스오브파이어2 마녀탑들어가는거에서 막혔었는데 당시 자주 놀러가던 게임샵에서 클리어한 형에게 물어보구 해결
폴리폴리오 님/ 성검전설3는 음악도 참 좋았습니다. 조만간 업뎃 예정에 있으니 그때 또 놀러와주세요! ^^*

[oasis] 님/ ㅋㅋㅋ 저도 물론 예외는 아니였죠.^^;; ㅠㅠ 위에 써놓은 링크주소 보시면 아실 듯;;;

오세르 님/ 그때 그 시절엔 매뉴얼이 참 중요했었지요.^^;; ㅠㅠ

린스하는토끼 님/ 맞아요! 뒤에서 A키를 눌러줘야 잡혔었죠.ㅎㅎ

요붸붸 님/ 저는 브오파2 클리어 했었지만 너무 옛날이어서 그 이벤트가 뭐였었는지 자세히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유투브에서 한번 찾아봐야 겠어요;;
첫번째 이야기 글을 보니까 파판6네요. 그런데 뭔가 이상한게 있어요.. ㅎㅎ
다른게 아니라 파판이 먼저 나온 게임인데 파판글에는 당시 중학생이라고 써 놓으셨는데
여기에는 초등학생이라고 적어 놓으셨네요..
나이를 거꾸로 드시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인 듯?ㅋㅋㅋ
요붸붸//마녀탑 들어가는 이벤트라면 입구 앞에서 버튼 누르는거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저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ㅎㅎ
게임셰프// 디쿠맨님이 말씀하신거 맞아요. 마녀탑 입구에서 튀어나온 바닥 십자가모양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밟으면 들어가졌던거 같네요. ㅎㅎ
디쿠맨 님/ 후후후..그렇습니다~! 전 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브래드 피트"입니다! ^^;;
농담이구요;;; 크로노 트리거를 초등학교 때 먼저하고 중학생 되서 파판6를 뒤늦게 접하게 되어 그렇게 되었네요.ㅎㅎ
파판6를 1996년도 쯤에 처음 했거든요. 물론 발매는 크로노 트리거보다 먼저 하였지요.ㅎㅎ
그래도 크트는 그당시 워낙에 유명해서 공략집 구하기 쉬웠을 텐데요... 전 이미 발매한지 한참 지난 드퀘4를 첫작으로 플레이 하면서 일어를 익혔는데 공략없이는 정말 무리였을듯..... 드퀘3 같은 경우는 천리안서 누가 글 올린거 봐서 어떻게 전화해서 좀 얻을수 없냐고 했더니 우편으로 보내줌 정말 감사했음
마리다크루스 님/ 본문에 써있듯이 게임매장 한켠에 구비된 게임잡지들 읽다가 공략집 발견해서 풀었답니다.ㅎㅎ
천리안! 참 오랜만에 듣는 단어군요.ㅎㅎㅎ 우편으로 보내주기까지 했던 그 훈훈한(!?) 시절이었군요! ㅎㅎ
크으!!저장면에서 옥편 꺼내놓고 한문 찾아가며
전전긍긍했는데 ㅋㅋ 추억이 돋음돋음~
진짜 그 시절엔 공략집도 필수 였지만 한자 옥편도 빠질 수 없었죠.ㅎㅎ
개인적으로 새턴에 있는 레이어스 액션 게임에 액션알피지인가?

세계수에서 막혀서 빡쳤었던

그때 제자리 뜀박질을 배우는데 안쓰던 y키가 그거였음

새로 눌러볼생각도 못하고 전캐릭이랑 말하고 전 던전 다돌고 난리쳤엇떤 ㅋㅋ
일단 게임하다가 막히게 되면 모든 캐릭터(마을사람 포함)에게 말 거는 스킬은 기본이었죠.ㅠㅠ
알아 들을 순 없어도 말예요.^^;; ㅠㅠ
나두나두!!저두 동네 아저씨가 알피지 권유해줘서 했다가 저기서 막히고 나서 파이날 판타지8해볼때까지 RPG는 손도 안댔었네요
그 당시 저 이벤트에서 공략본 없이는 어느 누구나 좌절했던 이벤트 였었죠.ㅠㅠ
일본어 공부의 중요성;; ㅋ
  • kaill
  • 2014/07/20 PM 11:38
환상의 작품 사카구치, 호리이 유이, 도리야마 세명이 작정하면 어떤것이 만들어 진다는것을 보여준 대표작품
시나리오, 전투, 음악 삼박자 만점의 게임 후속작 크르노 크로스는.. 솔직히 이거랑 비교하기에는 좀 많이
모자르지요. 세번정도 엔딩후 바하무트 라군이랑 팩교환후... 땅을 치고 후회한
바하무트 라군도 나름 수작(!?)이긴 한데 크로노 트리거에 비하면 넘사벽 수준이지요. ㅎㅎ
환상의 드림 프로젝트! = 크로노 트리거!
크로노 크로스도 호불호가 갈린 게임이였긴 해도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ㅎㅎ
오프닝 영상은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겠네요. -.-)b
  • kaill
  • 2014/07/20 PM 11:40
현재 애 아빠가 되어서 팩이랑 게임기와 레트로 전용 볼록티비 모으고 있습니다.
역시 저는 저시대가 참 좋았던거 같아요 슈패부터 ps2까지 최고였지요
아...ㅠㅠ 그 당시에는 게임팩만 바라보고 만지막 거리기만해도 두근두근 흥미진진 했었던
시절이였는데 말이죠. ~_~
앞으로도 슈패와 ps2 및 여러 추억의 게임기들 게임에 대해서 업뎃 예정입니다!
또 뵈요 Kaill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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