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동영상] 잊을 수 없는 '발키리 프로파일'의 프롤로그 이벤트씬...ㅠㅠ2015.05.24 PM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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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작하기 전에 보여주는 프롤로그 이벤트씬... 꽤나 인상적인 연출의 애잔하기만한 서막의 이야기가
내 심금을 울렸었다.... 플라티나~!!! ㅠㅠ (듣기로는 진엔딩에서 이 프롤로그의 진실을 알 수 있다 하는데...?
예전에 후반부까지 진행하다 못하게 되었는데 나중에 날잡고 제대로 한번 클리어 해야겠음;; ㅋ)



플라티나 : …빨리 하지 않으면, 어머니께 또 혼날 거야.

플라티나 : 꺄아. 죄, 죄송합니다! 옷 버리시지 않았어요?

라이아 : 무슨 짓이냐! 손님께 물을 끼얹다니, 용서할 수 없어!

플라티나 : 죄송해요…. 지금 그 사람들은 누구죠?

라이아 : 너와는 관계없어. 그것보다 빨리 통이나 정리해 놔!

플라티나 : 루시오…? 무슨 일이야? 이런 밤중에.

루시오 : 쉿… 조용히. …플라티나, 지금 빨리 도망가자! 조금이라도 빨리.

플라티나 :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어. 루시오….

루시오 : 알았지? 잘 들어. 너희 아빠랑 엄마는 너를, 팔아 넘기려고….

라이아 : 이 도둑고양이 녀석! 딸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냐!

루시오 : 도망가자!

플라티나 : 나, 역시 집에 돌아가고 싶어.

루시오 : 안돼!

플라티나 : 어째서? 아직 어머니께 들은 것도 아닌걸. 날 팔아버린다는 것도 루시오가 잘못 생각한 걸지도 모르잖아? 분명 지금쯤 걱정하고 계실 거야. …루시오?

루시오 : 검은 옷을 입은 수상쩍은 녀석을 봤겠지? 우리 집에도 온 적이 있어. 다음날, 여동생이 없어져 버렸지. 아빠도, 엄마도… 아무 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어.

플라티나 : 뭐? 난 병이 나서 안 좋은 일을 당했다고 들었는데….

루시오 : 없어져 버리는 병 따위가 있을 리가 없잖아? 우리 집에는 의사에게 진찰할 돈 따위는 없다고.

플라티나 : ….

루시오 : 나는 너랑 헤어지고 싶지 않아….

플라티나 : 루시오…. 어딘가 먼 곳에 데려가 주지 않을래? 루시오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으니까.

루시오 : 여긴 어딜까.

플라티나 : 잘 모르겠어…. 우리들, 이제부터 어떻게 되는 거야?

루시오 : ….

루시오 : 여기는?

플라티나 : 예쁘네. 혹시… 천국이 아닐까.

루시오 :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플라티나 : 우후후 미안.

루시오 : 이 꽃은…. …플라티나! 빨리 여길 떠나자! 이 꽃들은 전부… 은방울 꽃이다!

플라티나 : 은방울… 꽃…?

루시오 : 그래, 이런 곳에 있다간 은방울꽃의 독에 죽고 말아! 플라티나?

플라티나 : 여기서 잠들면 편히 죽을 수 있는 거야?

루시오 : 무, 무슨.

플라티나 : 이젠 싫어.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버지도, 어머니도 상냥하게 대해준 적이 없었어.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데도, 두 분은…. 죽는다면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다시 태어나도 같이 있어 줄래?

루시오 : ….

플라티나 : 루시오와 함께 했던 시간은 즐거웠어. 하지만 그 이상으로 괴로운 추억이 너무 많아. 이제, 전부, 잊어,
버리고, 싶어….

루시오 : 정신차려. 난 싫어! 잊어버릴 수 있을까 보냐! 죽어도, 너만은….

루시오 : 으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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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8 개
캬 인생게임이죠. 진짜 이런 J-rpg가 나와야하는데 최고의 명작!!!
옳거니!!! ^^)b 정말 최고였어요! ㅎㅎ 이런 느낌의 JRPG게임이 차세대기로 한번 더
나오면 좋으련만~~ 크~~
전투시스템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정말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전투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ㅠㅠ)b 전 특히 공중 콤보 재량껏 많이 넣어서 경험치를
늘리는 재미가 너무 쏠쏠 했었다는! ㅎㅎ
고딩시절 플스1 끝물때 마지막으로 구동시켰었던 게임이네요.
극초반 이벤트 영상의 시리어스하고 뭔가 처연한 분위기에 압도되서..
이건 나중에 몸과 마음이 최상의 상태일때 즐겨야겠다 마음먹고서 그대로 봉인했었죠.
이상과 현실의 차이 때문에 워낙 혼돈의 시기였던터라.. 그상태론 즐기기가 아깝다 느껴지더라구요.ㅋㅋ
그게 벌써 16년전이네요..;
그러고보면.. 슈패나 플1시절 게임동지였던 친구넘들 플2,드캐사서 같이하자고 불러도 전 일부러 안하곤 했었네요.
번역해주신 글도 궁금하지만 내용을 안봤어요.
이젠 서른도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언젠가 여유될때 꼭 즐길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서...ㅎ;

캬~ 몸과 마음을 어느 한게임이 지닌 가치를 제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준비하고자 하는
자세가 멋지십니다! 명작은 시간이 흘러도 명작이니 나중에 언제라도 꼭! 플레이 해보시길 희망합니다! ^^)/
그때되면 이 게임이 더욱 더 와닿으실 거라 믿습니다. ~_~
네타 막 뿌리고 싶은데 할 수가 없다...
네타 하려고 해도 너무 길어...ㅋㅋㅋ
가뿐히 댓글 용량 제한을 채울 수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는 농담이고
몇 없는...이라고 해야 하나 하나밖에 없다고 해야하나
트라이에이스 게임 중에서 스토리가 완벽하게 완성된 게임이죠
이후 실메리아의 봉인된 이유를 내세워 2를 만들지만
역시나 트라이에이스답게 스토리는 스타오션 3이상의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려서
아리가 나올 3편 제작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세익스피어가 와도 불가능합니다
아예 세계리셋해서 2편을 흑역사로 돌리지 않는 한...
그런데 아리는 성격이 혼돈 파괴 망가라서
좀만 수 들려도 모두 레미콘에 넣고 돌려버리는 바람에
평소 일본게임 답지 않은 학살게임이 될 예정이라 드라마가 너무 약하다는 단점도
(게다가 결국 아리의 역활이란게 레나스가 말을 안 들을 때 쓰는 다른 인격이기도 해서)
아리편도 어느정도 스토리 라인은 세워둔거 같은데
대체 2편의 마무리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참...(못하고 있으니 이러고 있는거겠지만)
스타오션도 그렇고 발키리도 그렇고
이젠 팔만한 트라이에이스의 프랜차이즈 게임이 없는 상태라서
(스타오션 5편을 만들겠다고 발표는 했지만 결국 3편 이전의 이야기)
뭐라도 하나 터트릴 때가 되었는데
...모바일 게임 회사에 제대로 밑으로 들어갔다는 기사도 있는 걸 보면
이제 스타오션 말고는 트라이에이스는 외주 전문 회사가 될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제는 윗분이 버티고 있으니 삽질은 불가능 할테니까요
ㅋㅋ 긴 덧글 달렸길래 처음보고 설마 네타하신건가? 라며 걱정했었지만 역시 대인배의 느와르님이시네요! ㅎㅎ
그나저나 오랜만에 보는 장문의 덧글! ^^)/
아무래도 이제는 윗분이 버티고 있으니 삽질은 불가능 할테니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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