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남한산성 개인적인 관람평2017.10.08 PM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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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챕터별로 1장~마지막장을 띄우니 영화가 아니라 명절 TV 단편드라마를 보는 느낌

너무 원작이 있다는걸 강조하는 느낌이기도 한데 알고보니 영화 제작사 대표가 김훈작가 딸이네? 띠용

 

 

2. 비극적인 역사를 근간으로 한 영화이기는 하나 소재가 너무 무겁고 MSG첨가가 덜 되있어서

여느 관람평처럼 고구마만 계속 먹은 느낌이 듬. 전쟁물로서도 정치물로서도 시종일관 답답함이 유지됨

 

 

3.원작은 안봤지만 딸래미는 굳이 필요한 캐릭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이 캐릭은 대체 이 영화에 어떤 역할을 한건지?

 

4.너무 길다.

 

 

 

 

댓글 : 3 개
챕터별로 나누는게 뭔가 좀 거슬렸었고

이영화의 재미는
1. 왕의 무능함과
2. 두신하의 의견대립 인데

왕의 무능함은 연출이 잘나온반면
두신하의 의견대립은 대립의 느낌보다 그냥 각자 의견을 말하고
왕이 그 두의견중 하나만 선택하는 그정도에서 그쳐서 조금 아쉽더군요

두신하끼리의 긴장감넘치는 말다툼을 기대했는데 그건좀 아니더라구요
그냥저냥 소소 했던영화
개봉당일 봤는데...개인적으로 재미는 진짜 없었네요.
열라 비싼 배우써서 잘 만든 역사다큐 느낌이랄까요.
3.저도 원작은 안봤지만 김윤석(김상헌역)이 첫장면에 청나라 군인들한테 길을 알려줄거다라고 말하는 뱃사공을 죽이는 장면이 있잖아요. 혼자 손녀를 키우고 있다는걸 알고 계속 산성을 데리고 가서 자기가 보살펴 주겠다고 여러번 권유도 하지만 끝내 뱃사공이 거절하고 김윤석은 대의를 위해 뱃사공을 죽이죠( 결국 청나라 군대는 당도하지만..)

딸래미의 역활은 대의를 위해 작은 것들은 희생 할수있다는 김윤석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는 의견에 상반되는 일말의 인간적인 감정(여기서는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드러나지만..)을 구체적인 인물로 드러내려는 장치가 아니었을까하네요. 돌이켜 보면 이병헌이 말하는 삶에 대한 가치를 자신 역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걸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이상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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