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스쿠터 정말 위험할까요?2017.09.01 AM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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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x.jpg

 

오토바이 게시판은 없어서 자동차에 올립니다. 죄송 죄송 ~~

 

어찌 어찌 일이 좀 꼬여(?) 서울 사무실 정리하고 

 

집 근처(수원) 작은 오피스텔 또는 소형 사무실을 얻어 혼자 회사를 운영하기로 했죠.

 

회사 업무용 차도 팔고 당장 차 없이 다니려니 불편할 듯 하고, 집 근처이고 하니 생각한 게 스쿠터입니다.

 

오토바이는 배우려면 힘들고 증도 따야하고 하니 그냥 면허증으로 가능한 125cc 스쿠터.

 

80cc보다는 연비가 조금 떨어져도 125cc가 좋다고들 하네요. 그런데.

 

집사람이 무척 반대를 합니다. 이유는

 

비, 눈 오면 매우 위험하다 인데...정말 그런가요? ㅜㅜ

 

태어나서 오토바이라곤 타 본적이 없긴 하지만 자전거 타면 다 탄다고들 하니...

 

스쿠터에 대해선 1자 무식인지라 인터넷 뒤적 뒤적해보니 그나마 혼다 PCX 125 연비도 좋고 하다네요.

 

중고로 200~250정도 하는데 무난할까요?

 

바이크 전문가분들 계시면 답글 좀 부탁드려요^^

댓글 : 48 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긴합니다!
경험없는 상태에서 타시면 슬립하실수도 있어요..
ㅜㅜ 그렇군요....무섭네요
조카가 오토바이사고로 세번이나 병원 입원했습니다. 살아있다는 건 재수가 좋은 거죠.
( 이놈아 제발 오토바이 타지말라고 !!!! 이모 속 다탄다!!! 이놈아~ )
넵 잘 알겠습니다 사모님!! 마치 우리 마나님이 하시는 듯 ㅜㅜ
사고나서 팔다리 다 짤릴뻔했습니다ㅜㅜ 그냥 2000cc자동차 장만하세요 진짜 아프고 힘들었어요
에구야...클날뻔하셨네요 ㅜㅜ
요즘 대세는 pcx보단 nmax죠
스쿠터 처음타시는거라면 abs 없는 pcx보단 nmax가 더 좋을듯 싶어요
중고 가격도 pcx랑 비슷합니다.
감사합니다 ^^
앞에 잘가던 오토바이가 고속주행도 아니었는데 빙판지나가다가 그냥 넘어저 버리더군요
그건 생각못했네요. 감사합니다.
솔직히 비, 눈 올때 타면 정말 위험하기는 하죠.
특히 추울 때 타면 패딩으로 무장을 해도 엄청 추워요.. 특히 손이 아주..
어느 정도 예상은 하지만...그렇네요 ㅜㅜ
한국 날씨는 이륜몰기 개떡같은 나라임.
그럼에도 많은 이륜들은 삶을 위해 다니죠 ㅜㅜ
바이크 게시판도 있습니다
머 이상한 사람들도 있긴한데 차쪽 게시판보다는 그 수가 적어서 괜찮습니다

비, 눈이 힘든게 시아 확보부터 미끄러워서 그렇습니다
-그냥 아스팔트도 미끄럽고 그려진 선이나 글자가 특히 미끄럽습니다 (배관뚜껑은 말 할거 없고요)
생업으로 타시는분들 아니시면 대체로 잘 안타기도 하고요
거기에 내가 재대로 타도 위협하고 들이 받는 차량들이 있어서 특히나 그렇고요......

개인적으로는 교통수단으로 나쁘진 않습니다만
법을 지키면서 타는 분들이 더 적고 지키고 타면 현실적으로 답답한 부분들도 많이 있고요
ex 법적으로 가장 하위 차선만 타야됩니다....
날씨 안 좋은날만 피하시면 나쁘지 않습니다
점점 안 타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만...감사합니다 ㅜㅜ
아무래도 오픈머신의 한계가 있죠. 125cc만 돼도 가벼운 바디에 가속이 확확 붙으니 사고우려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사고시에 부상정도도 4륜차에 비해 심한 경우가 많구요.

그리고 겨울에는 만화마냥 콧물이 흐르는 것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_-
그럴수 있네요 차체가 가벼운데 차랑 같이 다니니까요. 아무리 조심해도 역시...감사합니다.
이륜의 단점은 자동차처럼 최소한 운전자를 보호해줄 껍대기가 없고
균형에 맡겨 두바퀴로 다니는거라 위험하죠 더욱이 속도도 어느정도 있는데
자전거는 인도나 자전거 도로에서 다니니 넘어져도 크게 안위험한데
오토바이는 쌩쌩달리는 차도에서 달리는지라 한번 넘어지면 큰일이지요

물론 그만한 편의성이 필요하고 용도가 스쿠터다 하면 필요에 따라 구매하셔야겠지만
와이프께서 반대하는게 저도 이해되네요...
네...대체적으로 답글들을 보니 안 타는 쪽으로 결정할듯요. 감사합니다.
스쿠터는 안전한 편이에요 근데 들이 받는 차는 안 안전해여
ㅜㅜ 그렇쵸...
  • kn
  • 2017/09/01 AM 12:52
주변에 오토바이 탄 사람이 3명 있는데
2명은 다리 ㅂㅅ되고 1명은 일본이라 그런지 무사하네요...
말리고 싶어요
ㅜㅜ
  • Ezrit
  • 2017/09/01 AM 12:54
혹시나 타실 거면 헬멧은 반드시 반드시 쓰고 다니시길... 시골에 있을 때 오토바이 사고 엄청 많이 봤는데, 헬멧 안 쓴 사람들은 얼굴이 바닥에 갈려서 형태를 잃어버립니다. 가령 코가 사라진다거나...;; 저라면 좀 무리하더라도 경차를 타고 다니겠습니다.
레이 보고 있습니다 ^^;
다들 반대만 하셔서 찬성표 하나 드립니다.
근거리 교통 수단으로 스쿠터만한게 없어요. 간단한 짐은 수납도 되고요.
일단 차량 가격이 저렴한 건 아실테고 연비도 리터당 48km/l가 나옵니다.
가장 좋은건 주차걱정이 덜하다는 거에요. 차 끌고 다니면 주차비에 주차장 찾으러 주변 뺑뺑 도는거 신물 납니다.
안전 문제는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른데 겁이 많은 편인 분에게 오히려 추천 드립니다.
겁이 없으면 스쿠터의 순발력을 믿고 너무 과감(?)하게 다녀서 사고 위험에 노출됩니다.
소심하게 천천히 몬다면 이보다 더 간편한 교통 수단이 없어용~
물론 선택은 본인이, 결과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겁니다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내가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상대가 운전 좆같이 하면 방어운전이고 머고 없습니다
특히 2륜차는 사고시에 몸 병신 되는 확률이 높고
괜히 사람들이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과거 빗길에 넘어져서 다리 끼여서 아작날뻔한 경험하고 그뒤로 2륜차는 안탑니다
트럭 앞으로 그냥 돌진으로 지나가서 조금만 빨랐어도 죽을뻔한적도 있고
이렇게 말해도 탈 사람들은 다 탑니다
잘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고요
하지만 사고는 어느순간 갑자기 옵니다
그걸 경험하거나 사고를 본 사람들은 추천을 안합니다
다 같이 달리는 도로이니 무리도 아니겠죠 ㅜㅜ
천천히 안전하게 달리면 괜찮은데
문제는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경우
아주 심각합니다
ㅜㅜ
제가 통학용으로 혼다 슈퍼커브(109cc)사서 연비 48~53정도 찍으면서 다녀봤습니다... 3개월 타면서 딱 2번 넘어져 봤는데요...

한번은 그때가 가을이라... 낙옆을 밟으며 우측으로 아주 살살...(시속10안팎)으로 가는데 갑자기 훽하고 자빠지더군요...

남은 한번이 문제인데, 제가 주변 사람들이 걱정을 엄청해서 무조건 차선하나 먹고 다니며 제한속도 이상은 절대 안밟고 다니는데 옆차선에서 트럭이 절 못봤는지 깜빡이도 안키고 밀고 들어오더니 치고 째더군요 ㅡㅡ

물론 가해자는 잡아서 잘 처리 됐습니다만, 바로 팔아버리고 두번다시 안탑니다...

정신차리니 아스팔트 냄새 맡고 있을때... 팔다리 잘 붙어있는지 확인하는 그 끔찍한 기억은 두번다시 하기 싫어서요...
듣기만해도 무섭네요 ㅜㅜ
바퀴두개만 20년 넘게 타고 있습니다.
근거리면 스쿠터만큼 편한게 없죠.
뭐 타다보면 다 됩니다.
2륜차를 타다가 안 타게 되는 사람 중의 90%는 사고나서 그렇고 나머지 10%는 사고 얘기를 듣고 그만두는겁니다. 그냥 2륜의 끝은 무조건 사고에요. 그리고 사고가 나면 높은 확률로 대형사고가 되죠.

근데 1~2km 정도의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땐 진짜 편합니다. 이거 한번 체험하면 계속 타고싶은것도 이해는 되더라고요.
흠,....
아시는 분이 덩치큰 스쿠터를 좋아하셔서 동호회 활동도 많이 하시고 하시는데.....
동호회 몇번 옮기시는데 사고 없던 동회는 당연히 없고 사망사고 있던 동호회도 꽤되던,....
그중에 활동중에 친하게 지내시던분이 어제 밤에 돌아가셨다고 장례식가시던데 그러면서도 못끊습니다 ㅎㅎㅎ
시작하면 안되는게 담배만 있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이때하게됐죠.
제대로 배워서 방어운전 하면서 타면 괜찮습니다만...
자동차 운전 어느 정도 하셨으면 다른 운전자의 심리나 차량의 움직임에 대한 감이 있으실 겁니다.
그게 참 도로에선 도움이 많이 되지요.
근데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또라이들이 가끔 있습니다.
저도 웬 또라이가 갑자기 들이박아서 폐차 당하고 강제로 기변했는데 다행히 안전장구 다 착용하고 있어서
달랑 전치 2주 나왔었네요.
저나 제 주위 라이더들이나 다 취미나 레져로 타고 있습니다만 한번씩 크고작은 사고 안 겪은 사람이 없어요.
두바퀴 운전자는 한번은 꼭 자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고가 크게 나느냐 작게 나느냐 그 차이 뿐입니다.
저도 첫 바이크는 운전미숙으로 혼자 자빠졌었고, 두번째 바이크는 상대 과실 100%로 사고 당해서 폐차당했고
지금 3번째 바이크 타고 있습니다만 포기할 수 없는 재미가 있지요.
근데 절대로 남에게 추천 안 해줍니다. 사고 나면 나 때문인거 같거든요... ㅜㅜ

암튼 기왕 타실 거면 제대로 타는 법을 배우시고 꼭 헬멧, 쟈켓, 라이딩 진, 부츠는 장비하고 타세요.
자빠질 때 머리-어깨-무릎 순으로 바닥에 내리꽂고 발목은 바이크에 깔립니다.
다른 차가 박으면 발목쪽으로 범퍼가 들어와요.
스쿠터 타는 분들 간단한 운동화나 슬리퍼 많이들 신으시는데, 바이크에 깔린 채로 아스팔트에 갈려서
복숭아뼈 증발해 보면 부츠의 중요성을 아실거에요...
스니커즈 스타일의 튀지 않는 부츠도 많습니다.
그리고 꼭 트랙션과 코너링에 대해서 공부하고 제대로 타세요.
스쿠터 출퇴근용으로 꽤 오래타고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사고는 빙판에 죽 미끄러진거
그 이후로 눈 비온날, 도로 젖은날 안탑니다
그리고 차사이로 다니는거 안합니다
저는 바이크 추천합니다.
대신 조건은 고속불가 스쿠터만 추천합니다.
왜냐면 스쿠터든 매뉴얼 바이크든 속도가 나는 바이크는
승차자의 심리를 자극합니다. 더 땡기고 싶고 바람도 느끼고 싶고 스릴있고.. 마치 게임같습니다.
그래서 속도내다가 심하게 다치기도 하고 사망도 합니다.


저는 그런 바이크는 쳐다도 안봅니다.

초반 가속만 좋으면 됩니다.
스쿠터는 초반가속이 느리면 도리어 위험합니다.

저는 벤리 110 탑니다.
제 개인 최고속도 60입니다.

도심에서만 탑니다.
주변자동차가 속도를 내지않는 곳이기도하고
오토바이가 최고속을 낼 필요도 없는곳에서는
이만한 이동수단이 없습니다.
일단 국내에서는 바퀴 두개짜리 타면 죽일듯이 압박하는 차량과 자주 마주칩니다.
짝퉁 카메라로 난폭운전자는 신문고로 죄다 신고해가면서 어찌 잘 타고 다녔네요.
자동차나 오토바이나 안전운행하면 되는데
문제는 사고를 내가내는게 아니라서..
혹여나 났을경우를 생각하면 같은 사고라도 부상의 정도가 심하게 달라지죠...
한국은 날씨도 안좋고 차도 많은데 운전까지 험하게 하는지라 이륜차 몰기에 최악의 환경입니다.
  • Hoong
  • 2017/09/01 AM 02:57
솔직히 타다보면 도어투 도어 느낌이라 겁나게 편합니다
근데 항상 편하게 타긴하지만 언제라도 죽겠구나 싶긴합니다 그냥 쭉 달릴때도 뭐 잘못밟고 넘어지면 훅가겠지? 이런생각이나
그리고 오토바이 무시하며 위협 운전하는 차가 겁나 많습니다
아무리 안전운전해도 순간이면 가는건 맞네요 저도 얼른 팔아처분하려고요
  • Hoong
  • 2017/09/01 AM 02:58
그리고 애초에 수동기어 달린거 말고 스쿠터처럼 땡기면 가는게 더 위험합니다
실수로 확땡기면 최고속력으로 밟아서 가끔 흠칫할때 있었네요
'트리시티'라는 3륜도 있어요...좀더 안전하겠죠^^
husqvarna fs450 모타드 타고 있습니다 스쿠터가 위험한건 브레이크라 생각합니다
제가 뒷빵 여러번 할뻔 했는데 브렘보 브레이크가 지금까지 전부 살려줬네요
모타드 타다 가끔 스쿠터 타면 고속에서 브레이크 밀릴때마다 식은땀 나네요
어후....댓글이 엄청 늘었네요 ^^; 대부분 2륜은 가급적이면 피하라는 분들이 많네요.
특히 댓글 중 자가용 운전자들에게 부딪힌 분들 얘기가 공감이 많이 됩니다. ㅜㅜ
그냥 경차로 생각중입니다. 그래도 이륜을 타는 분들이 많으시니 모두 안전하게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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