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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약스포) 3.1절 귀향 무대인사 소감2016.03.01 PM 11:26
3.1절을 기념하여 귀향측에서 왕십리 CGV, 코엑스 메가박스, 롯데타워 롯데시네마 3곳에서 무대인사 일정이 있었습니다.
늦잠자다가 상영시간표 보고 세수도 안하고 모자 눌러쓰고 갔네요.
영화가 너무 슬펐습니다. 귀향의 뜻이 고향으로 되돌아온다라는 단순한 뜻이 아니라
영적으로 되돌아오는 속 깊은 뜻이 있었더군요.
보기 전에 왜 귀신들리는 이야기가 있는지 의아했는데
오히려 영적인 교감을 통해 마지막에 더욱 슬프게 표현했다고 봅니다.
스포때문에 깊게 이야기는 하지 못하겠지만,
(오히려 2차 펀딩글에 엔딩까지 다 알려주더군요.
이러한 엔딩은 오히려 알고있는게 더 감동적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풍경을 보여주며 소녀들이 나비가 되어 귀향하는 장면에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저도 ㅠㅠ)
엔딩 크레딧을 중간에 자르고 감독님과 배우들이 와서 무대인사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명배우였고, 특히 일본군과 여주인공 역을 맡은 강하나 양이 재일교포라는게 충격적이었습니다;;
일본군 역할을 한 배우들은 연기를 한 것임에 불구하고 굉장히 죄송하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실제 촬영 중에 배우들과 스텝들이 많이 울었다고 하죠..
마지막으로 주인공 강하나 양을 보고싶었는데 못봐서 아쉬웠습니다.
도가니랑 한공주도 마음 아플거 같아서 못봤는데..
무대인사 하나보고 용기를 내어 보게되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초등학교 역사교과서에 위안부 내용이 수정되었다는 뉴스를 며칠전에 봤습니다.
참 안타깝네요..
위안부 할머니께 해드린 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영화를 보는 것으로 해드릴게 없나보네요
사실 이런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것도 잘 몰랐습니다.
알았더라면 2만원 정도 펀딩했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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