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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칠드런 오브 맨'과 '라스트 오브 어스' (스포)2016.10.04 PM 04:04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 전작 칠드런 오브 맨.
10년만에 한국에서 개봉을 했습니다.
집 근처 압구정 CGV에서 이런 소규모 개봉 영화를 자주 틀어줘서 편안하게 휴일에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평을 많이 들었고, 유명한 롱테이크씬도 인터넷 영상으로 봤었죠.
대략적인 줄거리도 대충 알고 있었구요.
언젠가 보겠지 하다가, 극장가서 집중하고 봤는데, 정말 대단한 수작이 아닐수 없네요.
불임의 세상이 도래한 절망적인 근미래 배경.. 지독하게 표현된 사회의 모습. 인간의 존엄성 등..
10년전 영화이지만 크나큰 에너지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라고 봅니다.
근데 이 영화 보다가 딱 생각나는 게임이 있더군요.
바로 라스트 오브 어스 입니다.
반사회적 조직으로 지명된 어느 단체에서
여자아이를 특정한 목적지에 대려다 달라는 큰 줄거리가 딱이더군요.
게다가
남자 주인공인 조엘과 테오는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고..
그 아이들이 자랐다면 엘리와 키라는 여성과 비슷한 나이라는 것입니다.
(딸, 아들뻘인 여자들을 안전하게 호위)
게다가 엘리와 키는 세상의 종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들 입니다.
칠드런 오브 맨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두 작품 모두 라스트 오브 어스에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해요.
엔딩은 사뭇 다르지만,, 마지막 장면의 여운은 똑같이 감동을 일으키더군요.
아직 칠드런 오브 맨을 관람하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롱테이크씬 마지막 장면은 알수 없는 눈물이 나더군요;
저는 극장에서 2회차 꼭 볼 예정입니다 ^^
- 알콜푸우
- 2016/10/04 PM 04:12
- MANISH~!
- 2016/10/04 PM 04:17
전율이 흐를정도였습니다.
영화자체도 괜찮았지만, 그 씬은 손꼽을 만큼 감명깊었네요.
- 자유인강산에
- 2016/10/04 PM 04:20
- 평생솔로[미친年들전성시대]
- 2016/10/04 PM 04:22
- bjung
- 2016/10/04 PM 06:12
- 킴양
- 2016/10/05 PM 07:28
비교하자면 영화쪽이 더 잘 뽑혔다고 생각하지만,
원작도 읽어보시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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