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검찰에서 연락 왔습니다 2편

엌ㅋㅋㅋㅋㅋㅋ

제가 마이피에 글 남기고 검색해봤는데

보이스피싱 사례랑 멘트가 완전 똑같네요?!

저는 이렇게 왔습니다.

"어디어디 검찰청 사이버수사 누구누구(이름 기억안남)다.

전라도 광주 김 어쩌고 42세 남자가 제 이름 명의로 된 통장으로 중고나라에서 사기쳐서

피해금액이 2천300백 정도 되는데 피해자들이 고소를 하게 되어 연락을 드렸다.

그 김모씨랑 아는 사이냐? 전혀 모르냐? 친척 있냐?

>> 전혀 모른다고 함.

신분증 잃어버리거나 빌려준 적 있냐?

>> 그런적 전혀 없다고 함

그럼 님은 이사건과 전혀 무관한거냐?

>> 난 아무것도 모른다. 그새끼가 누군데

그럼 생년월일 xx년 xx월 xx일 맞냐?

>> 맞다

내일 점심까지 집으로 공문서 갈꺼다. 무관하다면 가까운 경찰서 가서 공문서 대로 진술하면 된다.

궁금한거 있으면 이번호로 전화해라

>> ㅇㅇ 알겠다

이러고 끊었는데 저는 뭐 계좌번호나 정보 같은거 물어보진 않더라구요

내가 하도 뭔 소리냐 첨듣는다 이런식으로 나와서 그런가;;

생년월일은 맞다고 한거 밖에 없는데 뭐 큰 문제 나진 않겠죠?

아;;

저는 진짜 댓글로 고소 당하는 줄 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겁했네요

[원자력장판]

루리웹 마이피의 순기능이네요!

이전 글에 다른분들도 적어주셨지만.. 보통 그런 경우는 편지로 보냅니다.

[디란두]

생년 월일이랑 이름 확인하면서 본인 맞다고 인증 하셨으니, 다른 건으로 전화할 수도 있겠네요 ㅋㅋ

[Elyusia]

우리나라의 개인정보는 거의 공공재라고 봐도 좋을 정도라...ㅠㅠ

[tuck]

아마 동일인물이 글쓴이님한테 전화를 다시 줄겁니다.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가끔 인터넷 사이다썰에서 욕하고 조롱하다 끊는것도 많이 봤는데 개인적으로 제 번호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 그러는것도 위험한듯해서, 그냥 무시가 제일인것같아요

[오라님]

제 지인도 오늘 단톡방에 지금 받으신 내용과 똑같은 전화가 왔다고 하더군요.
지인은 눈치를 채고 '지금 검찰청 근처라서 바로 출두하겠다.'라고 답했더니,
굉장한 당황한 기색으로 공문서가 가면 오셔야 된다고 엄청 말리더라구요.
그냥 좀 그렇게 놀아주다 끊었다고 합니다.

[Ezrit]

전화 생년월일 이름 정도야 이젠 공공재나 다름없죠. -_-;

저도 은행권 일하는데 요즘 통장개설 절차 겁나 빡셉니다. 신분증 하나 가지고는 어림도 없어요.

[사자비]

경찰에서 사건 때문에 다이렉트로 전화가 오기는 하는데...기소권만 가진 검찰이 경찰을 통하지 않고 피해자나 가해자에게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이]

전 매제의 시골집에 보이스피싱으로 아들이 납치되었으니 돈보내라는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르신들이 난리가 나서 매제한테 연락이 왔었다는데...

재미있는건 매제가 경찰입니다.. 그것도 사이버 수사대.....

[아이뿌니]

이번호로 전화해라 하는거 보면
그 전화번호로 전화하면 이제 검찰인척 연기하며 보이스피싱하는 수법

다시 전화하는 사람들을 노린거죠
첨부터 보이스피싱을 하는게 아니라

[클라바우터만]

저같은경우는 그 이후로 따로 연락오질 않았어요.
애초에 전화받을때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하고 받아서 어투가 그래 너 보이스피싱인거 안다 라는 느낌이 상대방이 느껴질수가 있어서였는지 몰라도.

[기팔111]

저는 진짜로 참고인으로 소환되서 다녀왔습니다.
실제 사기에 연관되어 있어서 다녀왓습죠

[Special．K]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전화오면 좆까잡수라고 해야겠네요 ㅋㅋ

[다스타]

전 땡땡 검찰청인데 제이름부르면서 맞냐고 하길래 맞다고하니깐
누구누구사기건이랑 연루되서 연락드렷다면서 눅누구아냐고 물어보길래 모르는사람이여서 모른다고 했더니 그냥 끊더군요
생각해보니 검찰청에서 그렇게 전화할리가 없는데...저도 전경으로 복무해서 최소 관등성명정도는 대고 용무를 상대방에게 알려야한다는 기본사항은 알거든요...
머 그이후로 연락이 없긴한데 한동안은 찝찝하더라구요

[경리식당]

만약 참고인 조사면 개무시 하셔도 됩니다.
법적 강제력 전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