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푸념] 아이즈원 때문에 루리웹에서 싸우기도 했죠..2019.11.07 PM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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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은 이제 끝났나봐요

 

제 푸념 한번 들어보실래요.

 

 

 

제가 아이돌에 빠지게 된 건

3년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우연히 트와이스에 입덕하게 된 계기네요.

 

 

전 원래 아이돌 정말 극혐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요는 정말 안들었었고

주로 인디 락이랑 해외 락 위주로 음악을 들었습니다.

 

음악 편식이 엄청 심해서 유행하는 노래는 진짜 한번도 안들은적도 많았어요..

 

 

그러다가 트와이스에 빠지고, 애들 캐미에 흠뻑 빠졌죠

 

제 마이피 보시면 알겠지만 트와이스 정말 좋아했어요. 

콘서트도 올콘하고, 팬미팅도 가고, 앨범 굿즈도 전부 모았고, 

2집 채영이 한정반도 중고나라로 구하고 한정판 신발 당첨되서 집에 보관 중이기도 해요

 

 

여기서부터 아이돌에 나도 모르게 과몰입한거 같네요.

 

 

 

그러다가 프듀48이 시작되면서 치바 에리이에 빠졌습니다.

진짜 이 중3 꼬맹이 데뷔 시켜줄려고 루리웹에서 영업도 했었구요

 

엠팍 펨코 디시도 진짜 많이 했습니다. 회사에서도 틈나는대로 커뮤니티 체크 했어요..

 

그러다가 2차 순발식때 탈락하고

안준영 저주와 프로듀스48 저주를 엄청했습니다..

 

에리이 보러 난생 처음으로 그해 11월 가을에 혼자 일본가서 악수회가서 에리이도 만나봤어요

거기서 만난 한국인과 일본팬들이랑 친해져서 밥도 같이 먹었죠..

 

 

 

아무튼 8월 여름 막방 생방에 탈락 연습생 다 온다는 소식과 우연히 방청 당첨되서

에리이도 직접 처음으로 보고 아이즈원 데뷔 순간도 같이 맞이했죠..

 

 

 

 

그리고 저도 모르게 아이즈원에 입덕했습니다.

 

 

 

콘서트 굿즈 앨범 진짜 돈되는건 다 구매한거 같아요.

직장인에다가 애인도 없으니 그 돈으로 행복하게 덕질을 했네요

 

 

 

진짜 너무 재미있었어요.

초동 기록 갱신하는 것도 재밌고, 애들이 방송만 하면 캐미가 팡팡터지고..

한국어가 매일매일 숙련되어가는 일본멤버들 보면서 기특하기도 하고..

 

일본 태국 등 해외 방송도 실시간으로 번역하면서 중계도 달려보고

진짜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전 사실 일본 활동 2연타도 너무 즐거웠어요.

일본 방송에서 애들 나오는게 너무 신기하고 진짜 팬으로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블룸 아이즈 피에스타로 컴백한다길래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애들 프메로 열심히 준비중이라고 

몸이 아퍼도 팬들을 위해 준비중이라는 메일을 받을때마다 11일이 너무 기다려졌습니다...

 

 

 

 

근데 결국 안준영의 장난질에.. 모든게 끝나버렸네요.

이렇게 하루아침에 무너져버렸어요.

 

잘못된거는 잘못된거죠...

 

증거가 아직 안나왔을 떄 루리웹 유저들이랑 몇번 싸우기도 했어요.

무죄추정 원칙 왜 무시하냐며.. 증거가 없다..

 

근데 이제 증거가 있네요. 이제 외부의 조롱을 반박 할수도 없어요.

그리고 살짝 현타가 옵니다.

 

정치의 끝판왕이라는 돌판에 과몰입해서 서로 말싸움하고 비판하고 그랫을까..

 

 

 

 

쇼케이스, 컴백쇼, 각종 예능 줄줄이 취소

올리브영 철거, 영화개봉 논의 중 등 보면서 CJ도 애들 뒤에 숨어서 손절각 중이라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네요

 

 

이제 내 인생에 아이돌 덕질이라는게 있을까?

너무 과몰입한거 아닐까 되돌아 봅니다.

 

 

 

저는 앨범 12장+1장을 구매했어요.

원래 저는 종류별 1장씩만 사는데..

이게 마지막 앨범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멤버수대로 12장+키노 1장 이렇게 구매했습니다.

 

취소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게 위즈원으로서 마지막으로 애들한테 보답하는건 이 것밖에 없으니깐요

 

 

돈쓰는 호구라고 손가락질 해도 어쩔수가 없네요

 

 

 

그래도 1년 동안은 정말 행복했으니깐요...

 

저의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던 존재니깐요..

 


 

1년 동안 루리웹에서 같이 위즈원하면서 맘 고생했던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끝까지 지켜보며 아이즈원을 끝으로

돌판에 관심을 끊고 원래의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댓글 : 7 개
에구.. 팬이 무슨 죄인가요 힘내십시오
에구 ㅠㅠ
수고 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ㅜ.ㅜ
  • Toy.C
  • 2019/11/07 PM 04:30
맘 고생 심하시겠네요. 저도 지금 마음의 각오 중인....
  • Rill:
  • 2019/11/07 PM 04:32
저도 락만 듣다가 아이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덕질해봤습니다. 이 더러운 아이돌 판 다시는 안 쳐다볼 거에요. BTS 좀 떳다고, 케이팝 떡상각 보인다고 양아치같은 놈들이 너도나도 부정하게 숟가락 얹다가 애꿏은 사람들만 상처받았네요. 최선의 방법으로 해체 진행했으면 좋겠네요.
주인장님이 잘못한건 아무것도없죠. 잘 하셨습니다. 애초에 제일 악질이 간잽이만하면서 어그로끄는 팬코하는놈팽이들이거든요.
시간,마음,돈 줄만큼주고, 미련없이 보내는것도 덕질의 한 결말이 아닌가싶습니다.
좀 더 제대로된 결말이면 좋았을뻔했지만요.
욕보셨습니다.
어째 제가 빠는 그룹은 다 망하는거 같습니다.
개같은 결과네요 정말. 안피디 이 씨벌놈과 딜한 소속사새끼들 잡아 죽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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