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짝사랑 시작 그리고 끝 92013.06.10 PM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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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둘이 같이 있는다.
느낌이 뭔가 멜랑콜리하다.
영화에서 보듯한 장면이 나한테 이루어지고 있다.


"크림아 나먼저 잘래. 버스에 있으면 맨날 자는게 버릇이야 "
'그래요 먼저 자요 아까 바빠보였는데~'
"과사에서 봤나?"
'어여 자요'

눈을 감고 20~30분이 흘렀다. 잠이 안온다
심장은 쿵쾅거리고 코속으로는 샤프란 향기가 가윽하다.
한통을 뿌린 것 같다.

더이상 잠이 오지 않아 작업이나 치려고 눈을 떳다.


"크림아"
'네???'
"뭐해 안자고 ㅋㅋ"
'몰라요 잠이 안와요ㅠㅠ'
"나도 안졸린데~"
'그래요? 그럼 우리 얘기나 할까요?'
"난 별루."
'에이...'
"손좀 줘봐"
'왜요??'
"그냥 쥐고 있게"
'.....'
"손 작다 이뻐."
'나 손 짧아서 보기 싫어요ㅠ'
"아냐 이뻐"
'뭉툭한데?'
"그게 더귀여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몰라요'

손을 잡다가
손깍지를 끼고 손을 주물주물하면서 손장난을 친다.
손에다가 글씨를 써준다.

"맞춰봐."
'네 ㅋㅋㅋㅋ저 이거 잘맞춰요'
"맞추면 소원들어줄게"
'오예 콜'

그녀의 손에다가 글씨를 쓴다.
'좋' '아' '해'

"뭐라고 썼게???"
'.........(얼굴쌔빨개짐)'
"홍당무네"
'몰라요 못봤네 못봤어.'
"진짜?"
'다시써줘요.'

다시 써준다.
그리고 얼굴이 빨개진다. 너무 너무 빨개져서 목가지 빨개졌다.

그리고 다시 졸립다.
내가 내 어깨를 툭툭쳤다.
여자후배는 눈치가 빠르다. 곳 잘 내어깨에 머리를 기댓다.
나도 여자 후배. 그녀 머리에 내머리를 가져다 대었다.

손깍지를 끼고.
버스 안에서 잠이 들었다.
댓글 : 4 개
으아니~~
녹아내릴거 같아..
하지만 눈을 뜨니 그녀가 내 어깨에 침의 대서양을 만들어 놓았다
これ以上 何を失えば 心は許されるの
더 이상 무얼 더 잃어야 이 마음이 용서 받을까
どれ程の痛みならば もういちど君に?える
어느 정도 더 아픔을 겪어야 그대를 다시 만날 수 있나

One more time 季節よ うつろわないで
One more time 계절이여 변하지 마라
One more time ふざけあった 時間よ
One more time 장난치며 보낸 시간이여
고스트 님//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놓고 보다가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부분, 뭔가 머리속에서 일러스트로 그려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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