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 방송] 플레이 스테이션의 추억들...?2015.04.01 PM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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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www.podbbang.com/ch/7839

루리웹 용사님들에게 여쭈어봅니다.

작은 라디오방송[팟캐스트]을 하고있는데...

플레이스테이션에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합니다.

어릴적 플레이스테이션의 추억이라던가.
에피소드

혹은 PS2, 포터블등 신기종이 나왔을때 느낌이라던가

예전에 느끼던 플스와 지금의 플스 그런 다양한 이야기를 간단하게라도 주시면.

저희 라디오에서 굉장히 도움이 될듯합니다.

녹음은 다음주에 할예정이고 플스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토론을 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추억말고 앞으로의 기대나 전망을 덧글로 달아주셔도 정말 고맙게 의견 받겠습니다.

서브컬쳐 라디오인 "에스맨"입니다.
http://www.podbbang.com/ch/7839

의견을 써주신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함께 보내드릴수 있다면 보내드리겠습니다 ^^
댓글 : 15 개
플스 1시절 5000원짜리 게임시디로 재미있게 플레이하던 그때
그저 정품인줄만 알았던 그 시디가 훗날 복사시디라는걸 알게되고 절망에 빠졌던
추억이 있습죠.
진퉁은 시디 바닥이 죄 검은색이었고 시디케이스도 간지났었더랬죠...
인터넷도 없던 시절인지라 누구랑 비교해볼수도 없었고 일본문화가 개방되지도 않았던 시기라 주인 아줌마가 무조건 정품이라고 우기면 그게 정품인줄만 알았던 시절..그 흑역사..후우...
요즘이야 휴대용기기가 스마트폰부터 시작해서 거치용이랑 크게 차이가 없는듯 보이지만, 대략 십년전만 해도 휴대용기기는 거치용보다 한참 떨어지는 스펙에 게임자체도 볼륨감이 많이 부족했죠.
근데 PSP는 스펙도 그렇게 딸리지않고, UMD라는 매체를 사용해서 게임자체 볼륨도 크게 부족하지않고, 다른 휴대용기기와는 다르게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포함되어있어서 당시에는 엄청난 센세이션이었던거 같네요.
90년대 게임잡지 컬럼에서나 볼수있던 미래의 게임기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되나ㅋㅋ
전역후 알바해서 번돈으로 플스1을 샀었는데.... 1998년쯤 되네요...
파판7 하면서 감동의 눈물 흘린 기억이...
그란디아 공략집 보면서 낑낑대며 깨고 하다가 울고.. 추억이 생생하네요
철권2 15만원소릴 듣고..
어둠의길로 들어섰네요....
대충쓰다가 렌즈바꾸는게 더 싸겠다...이러면서..
렌즈 주저앉아서 커터칼로 지지대 만들어 돌린 추억..
플스2 첨 나왔을 때가 중딩때였는데, 그 땐 너무 갖고 싶었지만 돈 벌던 시절도 아니었기에 손가락만 빨았던 ㅠ 런칭 타이틀 중에 철권TT랑, 테일즈오브데스티니2가 정말하고 싶었는데, 2년 뒤에야 플스2를 손에 넣고 해봤을 때의 그 감동도 생생하네요. 여신전생 녹턴하면서 즉사기 때문에 패드 던질뻔하고, 페르소나3 주문했다가 O.S.T. 때문에 리콜도 받고..
대학 졸업후 취업후 두번째 월급으로 산게 플스1
세번째 월급으로 산게 플스2
플스1은 30만원
플스2는 60만원 주고 샀음 ㅠㅠ
플스2는 10000번짜리라 디비디를 못봤고
디비디 볼수 있는 인스톨시디가 있었는데.. 해봤자 지역코드 걸림
소프트가격도 정발이 아니라 그 당시 7~8만원

플스2 국내 정발되면서 그게 너무나 가지고 싶어서 중학생때 용돈을 모아서 산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방한구석에 장식품마냥 먼지맞고 있지만 그때를 돌이켜보면 새뱃돈등 꽁돈과 만원도 안되는 일주일용돈을 근 1년동안 모아서 겨우 그걸 손에 넣었을때 감동이 정말 대단했죠 그때 샀던 플스2 타이틀이 슈로대 임팩트였고요(시세를 몰라 바가지를썼지만) 아직도 팔지 못하고 소장 중입니다. 가끔씩 플스2를 보면 그때가 생각나더군요 ㅋㅋ
당시 파판 7오프닝 (체험판)은 쇼킹 했음
토발 no1 특전이였던걸로 기억함...
맨날 게임한다고
아버지가 플스를 냅다 집어던진일.........
그리고 다음날 플스2를 구입했었죠ㅋ
음.. ps 시절 추억이라..
게임이라고는 오락실 뿐이 모르던 친구가
놀러와서 플스 보고 돈 탈탈 털어서 용산에서 구입...
파판7을 사와서 너무 재미있게 했다가 다음날 다시 할려니 처음부터 시작
아침부터 전화도 아니고.. (잠 자서 안 받..) 직접 와서 물어보는데
세이브를 모르고 메모리 카드도 없음.. 그날 가서 메모리 카드 사와서 다시 시작
이후 이 친구는 자기가 구입한 옆 가게에 알바로 들어가서 그 아저씨에게 그만 둘때까지 태클을..

DDR이 한참 인기 일때 DDR 할려고 친구내 학교 여자애들이 많이 놀러왔던점..?
아.. 그땐 풋풋했지 ㅠㅠ
친구들이랑 TR 하다가 마스터 노릇 돌아가면서 하기도 귀찮아서
Blaze & Blade 할려고 각자 메모리카드 구입하고 돈 모와서 멀티탭 사서 모여서 플레이할때도 재미있었고
도태랑전철 할때 지고 있다가 운 좋게 막판 역전으로 넘사벽 역전이 되니
두놈이 날 붙잡고 한놈이 리셋... (이건 이후 컬셉할때도 등장했었지만 끝나고 받는 카드 때문에 사라짐)
모여서 R4 오프닝만 대여섯번 보고 다른 게임으로 갈아타기
제가 아직 ps1의 세이브파일 보관 방식에 대해 몰랐던 때의 이야기 입니다.

저는 어느날 우연히 ps1 바이오스 화면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상한 화면이 떠서 아무 버튼이나 누르다보니 귀여운 사각형 모양의 캐릭터들이 나오는 화면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그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신기해서 구경하다가 다시 한번 아무 버튼을 눌러보았더니 하나씩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뭔가 팡팡 터지는 듯한 모습에 묘한 쾌감이 들었고 그 네모난 캐릭터들을 전부 터트리고는 흐뭇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다가 형이 ps1를 잡게되었고 갑자기 저를 부르더니 세이브 파일 전부 어디갔냐고 묻는것이였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직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기에 식은 땀을 흘리며 모르겠다며 열심히 둘러댔고, 다행히 형에게는 맞지 않고 상황을 종료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형이 아무말 없이 게임을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 하는 모습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습니다.
플2 만번 고3수능치고 바로 중고 철권 티티랑 패드2개 100만원.구입 ㅋ 2000년 11월이었습니다

플1은 중1때 중고로 15만 구입. 첫날 소울엣지랑 바하 미친듯 돌리다.하루만에 렌즈사망 ㅠㅜ

다음날 게임센터가서 8만원에 고쳤었죠 ㅠㅠ
처음에 소니에서 게임기 만든다고 했었을때 잘 안될거라 생각했어요. 슈퍼패미콤으로 잘 나가고 있는 닌텐도가 있었고 세가도 새턴을 갖고 시장에 나왔을때니까요. 3d 그래픽이 좋다고는 했지만 아직 초기였고, 파판 6 같은경우에는 그래픽 정말 멋있었거든요. 굳이 3d가 필요한가 라는 의문도 있었구요..
슈패 아래 자리를 두고 새턴과 플스가 경쟁하는 시기였는데, 서로 5백만대 판다고 엄청 마케팅 한 기억이 나네요. 5백만대 선점하는 기기가 이긴다..뭐 이렇게 판도 짜놓고 있었던거 같고.. 그러다가 파판 7이 플스로 나온다는 소식과 함께 정말 허무하게 차세대기 전쟁이 끝났던거 같네요. 닌텐도도 64갖고 나왔지만 망했고...
닌텐도도 소니앞에 상대가 안되는 느낌이었고..세가는 항상 삽질만 했고.. 비디오 게임 시장 이야기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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