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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몸값올리기] 사소한 경험도 "돈"으로 봐라2014.02.07 PM 10:33
요즘 세상은 돈입니다.
강요하는건 아닙니다만, 제 가치관은 그렇습니다.
돈을 벌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월급이나 쳐 받아서는 어렵습니다. 미래대비가 안되요
저같이 대학도 독학으로 나온 사람이 대기업에 들어갈 수 있을리도 없고
역시 중소기업이나 돌아야 하는데, 우리나라 중소기업이란 곳이 월급 300받으면 존나 혁명적인겁니다.
중견기업쯤 가야, 10년후 연봉 4000만원은 넘을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험은 곧 돈입니다.
일단 회사 들어가면 대부분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씨발 꼰대 CEO 병신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지금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같아요
"직원들에게 경험의 기회를 안 준다"
이런 죶평신들이 있나(우리사장도 그래요)
저는 처음부터 사수한테 "나는 회사에 놀러다닌다. 여기는 내 놀이터다"라고 선언하고 시작했으며
사수도, 첫날부터 실질적 도움이 확고하게 된 저를 알아보시고는 "있는 동안 재미있게 해줄게, 놀이터가 되도록 무조건 지원한다" 라는 상호 입장조율이 된 상태입니다.
경험해야해요.
회사에서도 저를 알아보는 몇몇이 있기는 합니다. 어서 딴데 가라고 합니다.
왜 여기 왔냐고. (현장분들 대부분은 갈데없어서 온줄 알아요. 자기입장을 저에게 설명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 회사는 죶같아서 참 좋아요."
"제가 일본어 기술영업을 하는데, 이 회사에서는 가장 유일성(유니크함)을 갖춘 포지션입니다"
"업무특징상 영업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회사업무 진행을 다 쫏아다니면서 구경 가능하고, 간섭하는게 가능해요. 어느때는 장갑을 끼고 달려들어서 직접 해볼 수 도 있지요"
"게다가 경영이 병신이라서, 제 행동에 간섭을 못 합니다. 삼성이었으면 구조화(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저는 규정과 교육에 잘 따르기만 하면 회사에 기여하고 승진도 하고 월급도 올라요. 하지만 이 회사는 구조화가 전혀 안되어 있기 때문에 제 지시방법에 따라 효율이 천차만별입니다."
"이것은 내 생각이 곧 시스템이며, 나는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여러가지 구조들을 돈 받아가면서 실험 해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라는 대답을 해줍니다.(알아보시는 몇분에게만요)
\\사장님 병신이라고 존나 감사..... 내일 떠나더라도 장비도입으로 억대 아껴줬잖아요. 뒷통수 치지 마세요!!\\
그리고 뭔가 경험의 기회가 있으면 사수에게 일 시켜버리고 튀어갑니다.
차도 팔아버릴까 고민하다가, 바로 이 경험기회를 내것으로 만들 확율을 높이기 위해 안팔았어요
(뭔소리냐면, 시간/이동제약이 많이 줄어들잖수)
굳이 당장 돈이 안되어도 그래요
스타벅스 같은곳도 갑니다.
커피값이 2000원 넘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요즘은 일부러 찾아가요. 어떤 ㅁㅊㄴ이 돈을 어떻게 왜 쓰는지
나는 어떻게 하면 저 돈을 내 호주머니에 쑤셔넣어주게 만들 수 있는지
친구별장을 빌려서 놀러갔다가, 옆에서 과일키우는 아저씨가 참 특이한 설비와 장비를 갖추셨길래
몇시간이고 음료수 까주면서 대화한다던지 등등
아이구 글쓰다가 급무가 생기니 여기까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거의 다 써진거 같으니까요
댓글 : 4 개
- 사자무리
- 2014/02/07 PM 10:46
인간으로써 생물학적 동물이 아닌 철학적 의미의 인간으로써 살아 가는 분 같습니다
엄청난 사안부터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단조롭고 단순한 일들까지 그건 모든 경험이고 그 부분에 대해 내가 깨달았을 때(무엇을 깨달았는 지와 무관하게) 그건 그 자체로 재산이고 능력이고 경험이고 기술이 되죠
게시글들을 조금 읽어보았는 데, 실제로 이런 분이 직장 동료라던가 혹은 동업자로써 계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엄청난 사안부터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단조롭고 단순한 일들까지 그건 모든 경험이고 그 부분에 대해 내가 깨달았을 때(무엇을 깨달았는 지와 무관하게) 그건 그 자체로 재산이고 능력이고 경험이고 기술이 되죠
게시글들을 조금 읽어보았는 데, 실제로 이런 분이 직장 동료라던가 혹은 동업자로써 계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울타리오즈
- 2014/02/07 PM 10:51
그릇이 크신분이로군요
- 목덜미
- 2014/02/07 PM 10:53
저 사람들 돈을 어떡해야 움직일 수 있는가 정말 공감됩니다.
작년 해외여행갈때도 차별화되고 인기있는 게스트하우스가서 보고배워갔네요 ㅋㅋ
작년 해외여행갈때도 차별화되고 인기있는 게스트하우스가서 보고배워갔네요 ㅋㅋ
- 사자무리
- 2014/02/07 PM 10:58
다만 한가지 상관없는 소리를 하자면 현재 가진 생각이 몸값올리기님의 완성된 철학이 아닌 것은 마땅하고 또 어떤 성장을 하고 어떤 변화를 맞이하셔서 더 고상하고 숭고한 정신의 개화를 맞이하실지는 모르겠으나, 좀 더 유려한 필체로 온화하고 대범한 어휘로 사상의 피로를 하신다면 보다 설득력있는 피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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