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사장님 바꾸기] 사장님 바꾸기 준비상황, 바꾸려는 계획2014.08.14 AM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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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바꾸기... 중의적 표현이 되었네요

사장님을 바꾸거나
사장님을 바꾸거나



첫째 준비과정... 10단계 편지 중 3개 완성, 마지막 11편 보너스는 사직서임 헤헤..드디어 내 인생 찾겠네요♡


둘째 준비과정... 일본의 중견/대기업을 목표로 한글 이력서 작성 완료
이제 일본이력서와 기술경력서만 준비하면, 찔러 볼 곳은 정말 많습니다.
일본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시기적으로 한국인재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은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첫째. 사장님 바꾸는것은, 만약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아주 번거롭고 귀찮은 추가작업들이 아주 산개해 있습니다.
그래도 해 볼 만 한 것은, 내 평가나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내 주관과 철학을 주입시켜서 사장님을 성찰시키고 습관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내 생각대로의 인사제도 개편을 하게 됩니다.
제가 아주 건방진 소리를 하는 건 맞습니다만, "내가 원하는 수준의 인사제도 개편"
즉, 각 구성원들이 일을 "잘 해야 하는 이유"를 회사에서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기존 구성원들의 급여는 5~10% 정도 무조건 올라가게 될 것이고
근무시간은 20%가량 줄어들어서, 적어도 일주일에 두번은 5시 퇴근해서 아이들과 저녁밥을 먹게 해줄겁니다.
그리고, 불법이기는 하지만, 일요일 출근에 대해서는 경영/영업의 허가가 없는 이상 무급입니다.
일요일 특근비 타려고, 한시가 급한데 일부러 사고내는 개세끼...결코 그냥 못봐줍니다.
ㅅㅂ 내가 차라리 빵에 갔다옵니다.
지금도 고집부려서, 일부러 사고내고 일요일 사출하려고 하면
다른회사 사출기사 일당 비싸게 주고 사옵니다. 혹은 외주 사출전문점에 가서 사출합니다.
존나 씹알 귀찮습니다만, 이런 게새끼 속성이 이익보게 해주면 안됩니다.
아주 면전에 대놓고 "당신 일요일 특근은 내가 죽어도 안해줄거임" 하고 선언했는데도 아직 버릇 못 고쳤습니다.
아직 사원나부랭이로 보일테니까요(그래도 영업이라서, 특근 할지말지 내 전권입니다. 내 허락없이 혼자 일하면 사장님이 존나 깨뜨림)

단지, 제가 생각하는 기준을 한번에 펼치면, 잘 배우지도 못한
쉽게 표현하면 무식한 현장사람들의 "찔러보기"가 있을 수 있고
연령적으로 밀릴 수 밖에 없는 저와 철학적 성찰이 부족할수밖에 없는 사장님의 의심병이 재발 할 수도 있습니다.
"니말대로 해서 이렇게 됐다"와 같은거요

그래서 미안하지만, 그들의 수준에 맞추어 "단계적 개편"을 사장님과 비밀리에 공유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뭐 이것도 사장님이 바뀌어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단지 나이먹은 사장님은 반드시
"너구리"속성이 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이 너구리에 잘 속아서 인생을 거의 공짜로 갖다 바치고 피눈물 흘려요
저는 이 부분을 아주 철저하게 파악해야만 합니다.


인사제도 개편하는 이유는, 직원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제공한다거나, 복지적 차원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삶의 여유를 제공함으로써, 만족감을 올려서 더 이상 인사유출이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금형업에서 품질유지는 순전히 사람이 합니다. 기계정밀도가 좋은 것은 사람이 할 일을 조금 덜어 줄 뿐입니다.)
(경력자라고 해도, 우리 기계, 우리고객 스타일 모르면 적응하는데 반년은 걸립니다. 사람 나가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그리고, 신입을 받아들였을 때 회사에 대한 부정적 입소문을 더 이상 퍼뜨리지 않도록 팀장급들은 세뇌수준의 철학교육을 좀 받게 될 겁니다. 제가 하는게 아니라,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외부강사를 모셔오거나, 다른 교육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겁니다.

이를 통해, 꼰대 팀장세끼들과, 상대부서의 어린애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으로 자기과시를 하려는 양아치 세끼들
버릇을 고쳐야 합니다. 회사에서 이렇게 목적을 정확하게 공유하고, 경험의 기회를 주는데 스스로 바뀌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은 과감하게 잘라낼 겁니다.
양아치가 완장을 달게되면 커뮤니케이션이 경직됩니다.

불필요해 보이는 사내 커뮤니케이션은, 사실 의식공유의 과정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잡담은 아주 효과적입니다.
이를 위해서, 사내 사고처리가 다 수습되고, 새 시리즈 일을 받아온 것은 철저하게 계획관리를 통하여 로스를 없앱니다.
이 때문에 매번 밤새야 했던 현장직원들은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면 야근을 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겁니다.

지금까지, 부서이기주의와 관리자까지 현장실무에 투입되어서 여유가 너무 없던 터라
15년, 20년 경력의 훌륭한 인재들이 3D 설계도 30분만 검토하면 사전에 다 잡아낼 기술적 결점들이
지금은 전혀 검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것 때문에, 당장 2억정도 손실예측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아직도 해결이 완료되지 못한 채, 다음 주에 추가문제가 또 터질겁니다.

저는 문제를 피하지 않고, 씹알..고객과 대면할 각오와 대비를 다 해둔 상태입니다.
(사장님은 도망다닙니다...누가 사장이냐 ㅅㅂ)

"철저한 사전 계획관리"란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겁니다.
모든 현장상황은 매 시간 집계&보고 되도록 할 겁니다.
저는 책상에 앉아서 흘러가는 모든 것을 매 시간 확인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제가 지금까지 뛰어다니고 직접 대화하면서 얻어야 했던 정보들이
각 부분에서 취득하기 가장 좋은 사람이 정보를 취득하여 시스템에 집계 시킵니다.

이러면, 제가 동시에 영업관리 할 수 있는 개수가 늘어납니다. 지금 동시에 20벌 정도 문제없이 돌린다면
체제가 갖추어지면 100벌 정도 돌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사장님조차 "일본 고객사에 담당자가 1명이라서 물리적으로 일처리가 불가능하다" 라면서 존나 억울해 합니다.
저는 일본에서 혼자 60벌 맡아가면서 자살하고 싶어할 수 밖에 없는 불쌍한 내 일본 바이어의 서포터 포지션을 지원해줄 인재채용을 추진합니다.
"고객사가 해야 할 일을 우리가 한다"
이것은 일년에 3500~4000만원정도의 추가비용을 투자하는 것으로, 매 년 40~50억 정도의 일을 "우리 회사에 주어야 할 이유"를 만들어줍니다.
누구에게??
고객사의 나와 관련된 모든 "담당자 들"에게요

이건 내가 뭔가 중대한 실수를 연속적으로 하더라도
그들은 그들의 사장님에게 이렇게 말할 겁니다.
"그래도 그 회사를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일처리가 잘 되는 걸요"


이것이 제 영업전략입니다.



이 수준이 되고, 인사제도가 점진적으로 계획한 완성단계에 가까워지면, 동아리활동 지원을 합니다.
원하지도 않는 회식자리에 꼬박꼬박 사람들 참석시킬 이유가 없습니다.
자기들끼리 좋은 사람들끼리 잘 어울리면 그만이구요
팀장급이나 영업처럼 두루 회사사정을 이해해야 하는 사람은 별도의 회식을 마련합니다.
워크샵이지요. 적어도 일년에 두번은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의식을 공유해야 합니다.
"의식공유"란

절체절명의 순간에 정보공유를 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에서조차
"그 사람이라면 분명히 이렇게 했을 것이다" 라고 업무 관련 팀원들이 확신을 가지게 만드는걸 말합니다.

단순히 "이때는 이렇게 해라" 라는 메뉴얼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서 확고한 레벨의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합니다.

동아리 활동은 이를 위함입니다.
결국 동아리 활동도 팀별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고
그중에 자신의 취미를 찾아서 팀을 넘남들면서 활동하는 청개구리 같은 세끼 꼭 있습니다.

이런 놈, 제가 아주 아리가또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연결점이 되어서, 각 부서간 오해요소가 사라지고
기존에 대화가 없을 때 "저 씹알세끼들만 편해" 라고 하는 부분이
청개구리라는 매개체 때문에 [생각은 하더라도 함부로 입 밖에 내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사내 부정적 입소문 요소를 없애나가고, 있더라도 확산되지 않게끔 합니다.



이제 완성된 회사의 모습은
업계 평균 10% 정도 임금이 많고
야근은 조금 있기는 하지만, 자기 필요할 때는 거의 대부분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사람들이 온순하고, 실수를 하더라도 몇 단계에 걸쳐서 사전 보완이 되고
그래도 불량이 나오면, 모든 부서가 전략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우선 갈구하는 의욕적인 회사가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인사제도"와 "의식공유" 그리고 인간의 기본욕구와 마음의 가치를 무시하지 않는 "철학"에서 나옵니다.

기술이 좋아서가 아니에요



업계보다 10% 높은 임금은, 쉽게 사람을 못 빠져나가게 하고, 어디가서 이 회사 다니는걸 자랑으로 여기게 만듭니다.
그러면, 훌륭한 고급인재들이 제발로 찾아옵니다.
직원들이 자기 친구, 친척들한테 막 소개합니다. "너 우리회사로 와라" 면서요

지금은 모든 직원들이 저에게 "넌 이 회사 있을 놈이 아닌데" 라고 할 정도입니다.
내 입장에서는 맞는 소리지만
사장님 입장에서는 아주 죶같은 부정적 입소문이지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댓글 : 6 개
  • KIM86
  • 2014/08/14 AM 08:50
결국 총대를 매고 바꾸고 나가겠다는 거랑

내가 회사를 이렇게 만들겠다는 건가요?

현실성에 맞추기 어렵고 초기시작대 힘드시겠어요
이거 아직도 하시네요 한참 전에 이제 시작한다고 본 거 같은데;
한국에서 불가능한 일을 하는군요
<-
회사 생활 하면서 느낀거지만..
윗대가리는 결국 윗대가리..자신이 잘나서 윗대가리에 있다라고 생각 하더군요
나이가 많은 윗대가리들은...밑에 있는 사람들을 그냥 건전지로 생각 합니다..
빌어먹을 ㅋ
8월 이내로 사직서가 올라 갈 것이라고 방금 부장님과 재차 확인하고 왔어요.
다음 일이 결정되지 않더라도 더 이상 나쁜 습관을 더 많이 습득하는 곳에 있으면 안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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