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값올리기 v2] 독서에 빠지다 + 사수의 훈육방법2015.02.25 AM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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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간 책도 안보려고 했습니다만

사수의 정확한 판단/평가(나에대한)
그리고 효율적인 훈련방법덕분에

무엇가 배우고 익히게 되면,
"내가 놓친것이 없는지, 막상 혼자 판단하는 순간에 잘 할 수 있을지"
이런 심리적 불안요소들이 없도록 완벽하게 내것으로 만들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사수의 훈육요령은
[숙제>설명>자력해결>정답해설>훈련]
이와 같은데, 많은 양을 한꺼번에 교육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점도 한국과 다르지요

한번 가르칠 때 완벽하게 습관화와 활용경험까지 가지도록 해버리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수는 하루치 교육을 하려고 일주일을 고민해서 계획을 세워서 나에게 던져줍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같은 내용도 이렇게 익히도록 하기 위한 준비하는 사람 입장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알 수 있습니다. (다른사람이 볼때는 존나게 갈구는 상황으로 보이겠지만요)

오히려, 저놈은 존나 쳐 갈굼을 당하는데도 생글거리고 감사하다고 하고 있으니 (내가 맹렬히 바라던 선생님을 찾았다..라고 하니까요)
처음 한달간은 그 진정성을 의심받았습니다만
성격본질과 진정성을 확인하는데 3달이라고 해놓고, 한달째 부터 태도가 술술 풀리기 시작합니다.
(급한 일본출장 여정 때문에 10시간 기차를 타면서 이야기를 무수히 했던 것이 결정적이었어요)


입사후 첫 주말의 일입니다.
사수 : 주말 계획은 어떻습니까?
돈♡ : 집에서 공부하고, 철저히 쉴 생각입니다
사수 : 회사도 정해졌는데, 친구도 만나고 가족도 만나고 해야지요. 개인여가만족도 중요한겁니다.
돈♡ : 그 생각은 크게 공감합니다만, 제 나이에서 마지막 회사를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빠르고 완벽하게 회사에 녹아들어야 합니다. 그때까지 제 기억에 회사적응과 금형업무 말고는 다른 이슈가 끼어들면 안됩니다. 집중이 분산됩니다. 때문에, 주말에는 시간이 있어도 집에서 청소나 하고 잠을 자두는 것이 제 계획입니다.
사수 : 그런 걱정 안해도 됩니다.


적어도 입사시점에서 이 대화에서 (사수나 회사가 파악해야만 하는 의심요소)에 대해서
한달이 넘은 지금 시점까지 충분히 그 진정성이 전달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주변의 태도들이 바뀌고 있고
저도 본래의 태도를 내비출 수 있게 되어가고
이로써 "적응한다, 녹아든다" 라는 큰 덩어리의 마음의 부담을 내려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시간이 없어서 글을 안쓰고 책을 안 읽은것이 아닙니다



이것도 제 나름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집중하기 위하여, 다른 이슈요소를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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