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의 추구] 차샀어요2016.03.13 PM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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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샀어요.
13년부터 14년까지 출가준비하느라 전재산 정리해서 어머니 드리고 인연 끊었다가
14년말에 지금 회사에서 절 찾아서 불러준 덕분에 현실세계에 다시 로그인하고 플레이중입니다.


15년 1월에 대한민국온라인 START, 자본금 0원
누나에게 보증금 500만원 빌려서 회사근처로 왔어요.


불안불안한 회사에
오로지 사장님과 같이일할 팀장이 말이 잘 통하고, 경영이견을 깊게 나눌 수 있어서
분명히 어렵고 험난할거지만,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고
업력 2년도 안되던 저를 지난 고객이 저를 찾아와서 일을 뿌려준 덕분에
회사도 회생이 가시적으로 보이는 상황이 되었고 제 입지도 크게 올라갔습니다.


작은일부터 수주받아 착실하게 꾸리도록, 현장과 경영을 설득하고,
메인고객처럼 모든 신경을 다 쏟아서 관리한 것을 알아주었을까요?

16년이 되자마자 연결되는 일거리를 발주해주더니
연달아 개발하는 신차종 개발에서는 국내경쟁사중에 가장 큰 포지션으로 일을 밀어주고
다음달에 또 개발하는 신차금형도 5억 이상 풀어줄 눈치입니다.

16년에 현재까지 12억 발주해주고, 이후에 5억이상 더 발주해주는거니까
이 업계 영업사원 1인분값을 넘는 수주액을 고객 1명이 책임져주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 고객사는 회사내규때문에 협력업체 키우는걸 굉장히 신중히 하는데
제 경우에는 지난 회사에서 2년간 일해본 경험을 그대로 인정해주어서
첫발주 품질확인하고는 두번째부터 일감 몰아주기를 해주고 있어요.


뭔가 보여주어야 합니다.
K5 는 제 고객, 다나카상이 12년도부터 노래를 부르던 최애카입니다.
회사가 영업차량으로 구입해주어야 하지만
일을 너무 많이 받아서, 일 돌리기 위한 소재비+외주비 등 지출때문에 자금난에 허덕이는 상황이고
1~2월달 전직원을 하루 12시간 이상 + 주말출근을 시켰기 때문에
그 직후에 회사에서 대리 나부랭이에게 새차를 뽑아주었다가는
직원팔아 새차샀다는 풍문이 걱정되었습니다.


경영에는
내 인생계획보다 2년을 앞당겨 차를 사는것이니
2년분의 금융비용을 내놓으라고 이야기 해두었습니다.
진짜 받으려면 영업과 관리를 더 잘해서
올해 큰 흑자를 만들어야겠지요.

금형영업은 이런걸 직접 다 관여한다는게 정말 흥미롭습니다.
단 사장님 만나기 달렸지요.


K5 하이브리드 깡통 13.12 (14년식)
4.4만 km
차량가 1590 (실취득 총액 1630)

하브는 취등록세가 없습니다.
업자 취등록세도 없어요
심지어 한국에서 하브 인식이 너무 안좋아서 잘 안팔립니다.
동급 14년식 K5 1400~1600 (하브는 1600~1800)
현실은 1400+7%취등록+공채매입+수수료 = 1550정도 (하브는 차값+업자수수료)

때문에 격차는 더 줄어듭니다.

저는 이런걸 좋아해요. 비싸고 좋은물건이 아니라
정보력과 합리적 판단으로 효율적인 구매활동을 선호하고, 그런걸 자랑하고싶어요.
이 차는, 업자매물 등록한 그날 밤에 사진도없는걸 선행으로 예약해서 가져온 차 입니다.

13.12 @ 4만km 깡통 매물 시장가격은 1700이 넘거든요.


연비는 차 받아서 트립리셋하고 회사까지 끌고온 연비
댓글 : 8 개
예전에 딜러분께서 k5하브몰아서 얻어타봤는데 엄청 조용하더군요ㅋ
축하드리고 안전운전 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안운하세요!!
축하드립니다 ~ 안운되세요 ~
율무차나 쌍화차를 기대했는데 자자용을 사셨군요.
부럽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이 불경기에도 잘나가시는분은 잘나가시는군요 ㅊㅊ
같은 차 오너로서 ㅊㅊ
알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13년 12월 차량이시면 mdps 플렉시블 커플링 무상 교체 대상일거에요(아마도요)
제가 13년 6월식인데 대상 차량이라 무상 교환 했거든요.
확인해보시고 오토큐나 사업소에서 교체 받으시길요.
후기를 보면 고속 직진성이 좋아지고 소음(?)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14년 2월식부터 문제없다고 하더라구요.
곧 교체하러 들어가려고 해요.
감사합니다.

K5 하이브리드는 동호회 어디가 맞는건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축하드려요 ㅋㅋ 안전운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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