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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회생일지] 사고처리중 이사님에게 보낸 카톡2016.06.15 AM 03:28
이사님
vvvvv 사고입니다
매번 같은 사고입니다
제가 겪었던 문제를 설명해도 솔루션을 못주는 기술자들이에요
왜냐하면
사출참여를 해보지 못해서 그래요
사출참여 경험이 적은것은 평가자들이 사출경험보다 현장당면업무를 우선평가하기 때문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사출에 참여 문제를 직접 겪더라도 해결책을 못 내놓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조직문화에서는 개인의 책임문제와 현상의 부분만 조명하는 부분논리를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가령 구조불량 사고가 났다면
개선가능성을 수집하고
각 방법의 비용을 뽑아서 최소손실이 보장되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평가자가 이런 구체적 사연에 대한 이해를 해줄것이라는 기대가 없고, 영업가치나 직원근속 조직문화가치 같은 추상적 개념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직원은
평가자의 단편적 평가항목을 우선하게 됩니다
즉, 당장 회사돈이 적게ㅈ 들어가는 방법을 쓰게 되므로써
개선보장성이 낮아지게 되고
고객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새 업체를 찾게 됩니다
이사님
저는 이 회사에 와서 계속 혼자인 것 같은 외로움을 떨쳐낼 수가 없습니다
vvvvv 사고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고객상황을 시시콜콜한 갓 까지도 알고있습니다
알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판단은 저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조직문화는 권위입니다
이성이 권위에 밀려버립니다
저는 vvvvv의 개조 PL을 ◆차장님과 두시간 이상 같이 화면을 보면서 구조를 결정하였습니다
◆차장님의 성격을 통찰했기 때문에 정말 입자 하나하나 고민하시는 모든 경우의 수 마다 어떻게 작업할지를 논의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당부가
"제발 공장장에게 묻지마십시오"
"공장장님이 틀리는게 아니라 판단을 위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장님이 시켜도 제가 막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장님도 모든 정보가 없고 제가 가진 정보가 완벽하게 전달될 수도 없습니다"
"제발 물어보지 마세요"
이사님
그런데 또 물어봐서 사고를 쳤습니다
vvvvv는 제가 ◎◎◎◎에서 메인을 노리는 아이템 입니다
기계가공품질이 필요없고
순수 구조만으로 제품이 나옵니다
다른 금형회사는 반드시 사고를 격으며
오직 HHH과 우리밖에 할 수 없는 금형입니다
HHH의 제 전 사수와도 협의하여 제가 한벌을 끌고온 금형입니다
vvvvv는 손해보는 값이지만
동형 650톤형 형상은 시장값이 9000만원 이상입니다
공정비는 1000만원이 더 들지만
이익은 3000만원이 높습니다
그런데
그 1000만원 조차 아끼겠다고 하다가 사고를 냅니다
저는 공정비가 아니라
1.사고없는 구조를 우선하고
2.고객평가를 높여서 우리 고정 아이템을 늘리고
3.같은 아이템을 연속으로 받음으로써 숙련된 실력으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냅니다
4.그러면 영업은 자동입니다
조직관계상 윗사람 말을 잘 들으려면 큰 기업을 가야합니다
저는 돈버는 프로세스에 관심이 있어서 출가를 포기하고 여기를 통해 다시 세상을 살고자 합니다
저는 보이는데 왜 안보인다고
니가 잘못보는거라고 하는지
정말 서럽고 외롭습니다
◆차장님 심리도 보이고
공장장님 입장도 보입니다
그래서 "제발 공장장님에게 물어보지 마세요"라고 당부하는겁니다
그런데 통찰한 그 내용이
보편적 다수가 계산없이 납득하는 권위에 힘없이 밀립니다
우리가 훌륭한 소통구조를 얻기 전 까지는 영업만이 실패가능성이 가장 적은 선택을 할 수 있고
영업만이 실패하더라도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옳다는 것이 아니라
설계는 고객 입장을 만족하는 구조제시와 공정비용 견적을 주어야 하는데
철저하게 권위 순서에 따르는 판단을 함으로써 사고도 발생시키고 후속 수습도 곥란한 상황을 자꾸 만듭니다
이 이야기를 일년반 동안 해왔습니다
저는 계속 일관되게 조직론 기본과 그것을 당사에서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이야기 하는데
그조차도 권위에 밀려
그냥 열심히 하는 사원의 하소연 정도로 그치고 있습니다
이사님
bbbbb 은 ♣♣♣ 팀장ㅈ님 실력과 성격과 생활까지도 통찰하였기 때문에 금형을 다른사람에게 수습시키자 하였습니다만
그것 조차
경력짧은 열성적인 사원이 외치는 꿈같은 메아리가 되었을 뿐입니다
bbbbb금형은 클레임이 있을것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회사가 사내 작업자 책임문제를 내세워서
"그런건 있을 수 없다"라고 한 결과는
저도 수습불가능한 사고와 악평으로 고객을 잃는 것 입니다
5n 차종에서 ♣♣♣ 팀장님만이 사출참관을 안 하셨습니다
ep이음이 난다고 하면 본인은 작업을 했다고만 하는데 이것이
년간 20만 쇼트를 무인사출 해야하는 고객입장에서 진짜 문제라는 것을
사출도 안보고 어찌 안단말입니까
제가 사출을 이야기 하면 이해하시지만
사내 일 양을 능력의 70%로 줄이고 시스템을 구성하고 사고에 대비하자는 이야기는
뭘 모르는 소리 취급당하며
모든 경영학이론과 실증들에서 완벽하게 틀림이 증명된 120%근성론만 내세우고는
그 사고의 책임은 개인에게 내세우는 것이 한국 중소의 공통된 특징이오나
그 120%만큼 노력한 결과는 고객 대응이 당연하게 늦어지고
고객이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일정으로 답하는데
이 상황을 있는그대로 보고하려 해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오니 저는 어디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하루도 술없이 잠들 수가 없습니다
이사님
어찌해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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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까지 고객과 사고처리 대응을 하면서
관리이사님에게 보낸 카톡
읽음표시는 있는데 답변은 없다.
댓글 : 3 개
- 인꾸르
- 2016/06/15 AM 03:43
많이 빡세보이시네요...힘내시길
- SilverRain D
- 2016/06/15 AM 04:03
가끔씩 글 보일때마다 읽는데 잘 보고 있어요~~
- netknight
- 2016/06/15 AM 08:07
이사 생각 '어린 놈이 잘난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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