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회생일지] 사모님에게 경영교육 해왔던 내용들2016.07.23 PM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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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에 관심이 아주 많아요.

영업을 하다보니까, 품질과 납기가 좋아야 하고

그것을 실현하려고 각 공정전문성을 익혀야 했고

이제는 설계구조 등에 능해야만 하니, 매일 도면을 붙잡고 밤을 지새고


사상/조립/기계/설계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이 쉽지 아니하여

그것을 추적하였더니

결론은 경영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영 공부했습니다.

영업하려구요.

 

 

 


 

그리고 심리경영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견을 내었습니다.

 

 

<지금 껏 사모님 통해서 사장님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이야기 : 이사님하고 이런 이야기를 해요. 물론 듣기 싫어하시지만요>

 

 어떤 직원도 사장님에게는 진실된 보고를 하지 않습니다.

 

→ 직원에서 잘해줘도, 못해줘도 이직율은 같을 것 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회사에 남느냐"는 분명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3~5년간 지속되고나면, 더 이상 사람이 바뀌지 않게 될 것이고

직원들은 자기 지인들을 서로 소개하여 데려오려고 할 것이지, 인력난에서 해소되게 될 것입니다.

 

→ 직원이 잘 해야 할 이유를 자꾸 만들어야 합니다.

 

→ 우리회사는 이직율이 높아서 오랜직원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반대로 생각하십시오.

 

→ 우리는 파벌이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사회는 파벌이 생기지 않을 수 없으므로

회사에서 그 파벌을 주도해야만 합니다.  조립/기계/설계에서 젊은 사람 또는 사장님하고 관계가 많이 진척된 사람을 따로 불러내서

같이 밥도먹고, 훌륭한 호텔 같은 곳에 그 가족까지 초대해서 접대하면서 "특별한 직원"으로 취급받는다는 자부감을 주고는

그들이 각 부서의 문화를 주도하여 파벌을 형성하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나폴레옹이 썼던, 각 부대별 직보고 비선라인이 될 것이므로

직원들이 경영에 말하기 불편한 내용까지도 파악 할 수 있게되고, 대비 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 콘텐츠를 준비해서 실행해야 합니다. 사장님이 "서울에 다녀와라"고 명령하는게 아니라, 직원이 "서울에 가고싶습니다" 라고 말하게 해야합니다.

 

→ 대중으로부터 이슈를 지속시키기 위한 시간은 2주입니다. 2주 간격으로 콘텐츠를 실행해야합니다.

 

→ 콘텐츠의 시작은 "경영지시에 따르는 훈련"이 적당합니다. 모든 직원이 아주 간단하게 따를 수 있는 경영지시가 떨어지는데, 이 지시가 재미있어야 합니다. 가령,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 하자" 라는 명령을 주고, 실제 잘 하는지 어떤지 검증할 방법이 비현실 적이거나 그 관리손실이 크다면

사장님/이사님 또는 영업사원같이 평가자가 지나 갈 때 마다 "분리수거를 잘 하자!" 라고 미친x처럼 크게 외치는 사람에게 점수를 주고

그 사람을 모든 이가 보는 회의자리를 만들어서 포상하고 칭찬하고, 경영이 진짜 원하는게 이거라면서 자꾸 추켜세우고 상기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경영이 하라는걸 하면, 즐겁고 행복하고, 어렵지도 않은데 보상까지 있다" 라는 느낌을 주어야 합니다.

 

→ 사회분위기를 보십시오. 사업주들이 직원 등골을 빼먹습니다. 때문에 아무리 진실로 대하려 해도 직원들은 오해하고 의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사장님도 직원들이 내 일처럼 안해주니까 서운하고 갑갑하겠지만, (지독한 사장놈 vs 월급도둑놈들) 구도를 잘 보십시오.

현상만 분석하면 둘 다의 문제이지만, 해결한다는걸 전제로 방법을 생각해보면

"누가 먼저 양보하느냐"의 문제가 됩니다.

사장님, 먹이도 거의 안주면서 목줄을 채워둔 개가 살고자 발버둥 치자가 목줄이 걸린 못이 뽑혔습니다. 그대로 식탁으로 달려가 사람먹을것을 먹어치웠어요. 그런데, 개가 훈련한대로 사람먹을것을 지켜야 하는데, 식탁에 올라갔다면서 호되게 매질만 하니

개도 약이 오르고 생존문제이다 보니까, 냅다 주인을 물어뜯었습니다.

사장님, 이 상황에서 방법은 두가지 뿐 입니다.

사람을 물은 개를 죽이던가, 깨끗한 물과 영양가있는 먹이를 가지고 사장님을 경계하는 개에게 꾸준히 제공해주고,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고

그것이 계속도면 비로서 개는 다시 주인이 자기를 만지게 허락하게 될 것이고, 다시 배를 보여줄 것이며

충실하게 도둑으로부터 지켜주고, 유사시에는 자기 목숨까지도 바쳐서 주인을 구해 낼 것입니다.

 

→ 우리회사는 2~3년 경력으로 가득 채워진 메뚜기가 필요합니다!

20년 넘게 큰 조직에서 근무한 그 사람(설계팀장)은, 회사전체 흐름을 파악하여 회사이익을 계산해내고 자기 주관으로 방법을 찾아내서 진행시키는 능력이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 오랜 기간동안 설계근속을 했다는 것은 무능력을 증명하는 것 입니다.

 

→ 2~3년 메뚜기를 하면서, 자기 설계부서를 구축하는 연습을 몇번이고 했던 사람을 비싼값에 고용하십시오.

우리회사가 염원하는 설계조직체계를 잡아내고, 가공과의 표준서 작업까지 높은 수준으로 만들 것 입니다.

그리고 2~3년 후에는 회사의 변화의 속도가 따라가지 못함에 갑갑함을 느껴서 스스로 나갈 것이니

지금 비싼돈을 준다고 설계팀장자리 연봉이 뛰는게 아니라, 2~3년 조직을 만드는 컨설팅과 그 실행비용을 1000~2000만원 더 주었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런데 20년 넘은 그 갑갑한 사람을 뽑으셨어요)


→ (모 설계직원이 50km 나 떨어진 지역에 전세를 찾는 것을 몇 차례 본 뒤) 이사님, 그 직원에게 보증금을 대주어야 합니다.

그는 이직할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회사가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입사 1년도 안된녀석을 당연하게 10~11시에 퇴근시키고, 그것도 주 2회 정도는 새벽 2~3시까지 당연하게 일을 시켰으며, 그렇게 일을 시키는 것도 계획되지도 않은 채로, c부장이 10시에 복귀하면서 그때부터 애를 잡아놓고 철야를 시켰습니다.  하지만 설계초입은 그렇게 일을 해야 단기간에 제대로 일하는 인재가 됩니다만, 아이 입장에서는 절대로 못 견딥니다.

회사가 어려운 상황을 알고있으며, 기대하고 있고, 실력이 늘어나고 회사입장이 개선될수록 근무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게끔 해주어야 합니다.

회사 근처 10km 이내에 집을 구하도록 조건을 제시하고, 보증금을 내주십시오. 이직하려는 이유 첫째는 어려워서이고 둘째는 여자친구가 그 지역에 살아서입니다. 여자친구가 20대에 일해봤자 대단치 못한 전문성도 깊지 않은 일을 터이니, 그것을 물어서 회사 근처에 사장님 인맥으로 여자친구가 일할만한 일자리를 소개시켜주시고, 우리 설계직원에게 원룸 전세보증금을 내어준다면

직원은 감동하여 밤샘으로 불만이 쌓여도 사표낼 생각보다도 이사님에게 찾아와 하소연 하는 것으로 그칠 것이고

빨리 배워서 회사에 기여하고자 할 것이며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회사에서 이렇게 인정받고 기대받는다고 자랑도 할 수 있으니 자존감도 높아질 것입니다.

게다가 보증금은 없어지는 돈이 아니니 회사는 돈 4천만원을 2년정도 내주는 금융비용 400만원 정도로 평생직원을 얻고, 4~5년이 걸리는 직원육성은 2~3년으로 단축 될 것입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형평성 문제를 내세우고, 왜 몸값 니가 그런거 간섭하냐고 버티다가 직원은 퇴사했습니다)


→ 근무시간 유동제를 시행해야합니다. 우릭 300명도 아니고 고작 30명 수준의 작은 회사인데, 이정도면 사장님 혼자서 직원들 가족들까지 얼굴과 이름을 기억할만한 정도입니다. 금형업계는 납기문제로 빈번하게 11시~12시 정도의 심야근무가 잦은데, 이것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연속해서 일주일 이상 심야근무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작업자는 (12시까지 했으니까, 나는 정말 많이 했어. 사람이 쉬어야 살지) 라면서 일 놓고 들어갑니다.

이러한 직원이 나태한겁니까? 절대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고객사정은 더 급합니다. 때문에 저는 사장님이 판단하여 필요시에는 과감하게

철야를 시켜서 납기를 맞추고, 철야한 직원에게 보상을 약속해주십시오.

업무 스케쥴에 따라서 평일 10~11시 출근 또는 오후 2시 퇴근 등을 유급으로 정상근무 처리해주는 등으로 유연하게 대응하면 됩니다.


→ 조립/사상은 금형을 손에 잡아봐야 시간이 계산됩니다. 때문에 납기문제를 클리어 하려면, 작업시간 단축이 노력한만큼 보장되는 공정에서 최단공정을 실행해야 합니다. 

영업 (몸값올리기)은 데이터 받으면 철야를 해서라도 지연없이 설계시작하게끔 자료를 만들어 넘깁니다.

설계는 최단소재발주가 가능토록, 철야를 해서라도 2~3일만에 완성조립도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대신, 철야한 설계직원에게는 단기간(한달 이내 정도)내에 보상해주어야 하고, 그 보상은 "시간"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돈도 문제지만, 회사가 빼앗아가는 시간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심야 또는 철야를 하더라도 자기 개인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시간으로 보상받는다면, 심야근무를 꺼릴 이유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기계스케쥴은 프로그램 툴링 해보면 시간이 나옵니다만, 문제는 다른 작업스케쥴입니다. 스케쥴대로 기계 올려서 조립납기가 일주일이 안될 것 같으면

눈치보지 말고 깔끔하게 외주가공을 내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사상납기 일주일을 엄수해주어야만

우리 품질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가 생겨납니다.

사상조립에서 4일걸릴지, 2일걸릴지 만져봐야 아는건데, 행여 하나라도 실수가 발생했다가는 대응시간이 안나오고

고객은 납기때문에 빡쳐서 떠나갑니다.

다 해 놓고 (아, 그 때 외주 안빼고 사내가공 했어도 될뻔했어) 라고 하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그런 후회를 혼자 하거나, 사장님이 공정을 혼내거나 하는게 아니라

전체가 보여서 (그 때는 외주보다 사내에서 해도 될만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계담당자들이 자기 스케쥴확인하여 정보를 공유하거나, 기계담당자가 더 늦은시간 또는 토요일이라도 출근해서 진행시키면 가능했었다) 와 같이 평가분석을 함으로써

즉 "결산"함으로써 직원 전체의 행동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아 뭐 많아요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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