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학폭 폭로 이후 사과하는게 의미가 있으련지

이른바 '폭로' 라는 행위 자체가 그 사과를 못 받고 적게는 몇달 길게는 십년 정도 가해자에게는 잊혀졌다가 피해자들이 뭔가를 계기로 울분을 토하는 거잖아요

그 울분을 토하는 거도 글쓰자마자 한큐에 공론화 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누군가의 요청으로 삭제 당하거나 묻히거나 하는 걸 다 뚫고 공론화 성공해서야

가해자들이 사과를 하는데....

사과 방식도 왠지 맨날 직접 찾아가서 사과하겠다고 그러고 공인일 경우 징계나 처벌수위가 너무 낮은 것도 그렇고

그냥 대기업, 연예인들이 탈세나 범죄 저지르다가 걸려서야 죄송합니다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폭로로 겨우 밝혀진 저런 불미스러운 사건은 가해자들이 아무리 진정성 있는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폭로가 안 됬다면 과연 그런 짓을 했을까? 하는 점 때문에 뭐든 의미가 없게 느껴지네요

[멸병]

그렇져 진정성이 없는게 맞죠

[아케미 호모라]

아ㅋㅋㅋ미안하다고ㅋㅋㅋ

[벤케이]

절대 가해자 옹호가 아니고, 그럼 몇십년 후에 어떤 처벌이 합당할까요? 그냥 해결책이 뭔지 좀 궁금합니다. 피해자가 원하는 금액? 징역? 뭐가 맞을까요?

[루리웹-8147326522]

뒤늦게라도 사과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물론 개인적으로 해야함.

[TM™]

애시당초 과거의 잘못을 폭로하는 행위 자체가 사과고 뭐고 저사람이 사화적으로 잘나가지않고 내가 당한만큼 다치고 매장당했으면 좋겠다, 혹은 그에 합당한 보상을 지금이라도 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비롯되는거라 사과를 하는거 자체는 의미가 없죠
솔직히 누가 말뿐인 사과를 받고싶을까요 ㅋㅋ 심지어 말씀대로 피해자 입장은 생각도안하고 매번 찾아간다고 하니 진정성이 없을수밖에..

[··]

폭로전에 진정한 사과했으면 뭐..피해자가 폭로를 안했겠죠.

가해자는 피해자가 누군지도 기억못하고 있을거에요.

폭로 후에 사과 하는건 돈줄 끊길까봐하는 억지사과죠.

가해자가 조용히 회사다니거나 조그만 일하면 폭로해봤자

몇이나 사과하겠어요. 일반 대중들도 신경도 안쓸텐데요

유명인 가해자 폭로후 사과하는건 가해자가 큰돈 포기 못해서 하는거죠.

유명인이 자기 일 다 내려놓고 큰돈 포기하고

사과하고 조용히 살면 진정한 사과 인정합니다.

피해자는 꿈 짓밟혀서 그런 작은돈 벌고 평생 트라우마로 사는데

가해자는 유명해져서 큰돈 만지고 자기 하고 싶은데로 살면

피해자가 얼마나 억울하고 화가 나겠어요.

만약 가해자가 그동안 번 돈 피해자에게 다준다(금융치료)?

여태까지 그런 가해자를 본적이 없네요.

결국 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