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약스포)에반게리온 마지막 극장판 성우들 감상평2021.08.14 PM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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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성우: 

- 신에바의 신지는 플롯 장치적인 포지셔닝이라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사람들의 본심을 끌어내서 "그래서 어때?" 라고 묻고 떠나보낼 뿐인 역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제 자신의 신지는 Q에서 '가칭 아야나미'(쿠로)와의 씬에서 이야기가 끝났단 느낌이 듭니다. 
저도 에바가 끝났단 느낌은 들지 않네요. 마지막 대사를 제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스카성우:
- 모든 연기자들이 각자 자기 대본을 받고 혼란스러워했고 특히 마리 성우도 당황했다.
'대체 왜 내가...?' 란 느낌.
- 모두가 신지의 주위에 서서 오메데토! 라고 둘러싸서 축하해준 TV판과 달리 이번에는 반대로 신지가 모두를 떠나보내는 느낌이어서, '신지 B는 마리와 함께 우베신카와에 있었지만 내면세계의 신지 A는 에바의 세계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다' 라는 신지 성우의 말을 듣고 엄청 말하고 싶었는데 시간 관계상 못한 말이 있다.

'그럼 제가 맞이하러 가도 되나요?'라고. 정말 말하고 싶었다.
신지 A를 만나러 가고 싶다고, '거기서 기다려, 멍멍이 군!'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정말로 거기에 홀로 남겨져 있다 생각하고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그냥 봤습니다. 

 

그 유명한 ip의 마지막 작품으로는 너무나도 아쉬운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들고(특히 마지막 신지 각성씬 이후 연출로는 전혀 각성의 느낌을 못받음)

그래도 최근 베르세르크 사건을 생각하면 이렇게라도 끝내준것이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중간 슬픈 장면도 있고, 나름 신선한 장면도 있지만 놀라울건 하나도 없는 그냥 에반게리온 자기복제급의 작품. 진심으로 보는 내내 놀랐던 부분은 오로지 마지막 커플링이었네요

 

10년전에 봤더라면 저도 여타 팬들처럼 분노하고 그랬을거 같은데 너무나도 긴 시간이 지난 다음 보니까. 그래 이럴수도 있겠지 하고 넘어가게 되는 부분도 있고 작품 메세지에 공감도 하고 그랬네요. 하지만 아직도 에반게리온에 열정을 쏟고 있는 분이라면 커플링을 비롯해 여러 부분에서 분노 포인트를 발견하실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성우분들도 그만큼 자신의 캐릭터에 애정이 있었기에 위 짤처럼 분노를 ㅋ;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반게리온 마지막 작품이라는 것만으로 본 가치는 충분했습니다. 


 

 

 

ps. 오랜만에 에반 게리온 설정 보면서 안노의 기행들 보는데 참 대단하네요 ㅋㅋㅋㅋ

 

성우들 신인시절에 자꾸 대시 하다 까이고(아스카 성우에게도 연기 지도 한다고 호텔에서 술마시자고 여러번 꼬심)

ost 일본어 가사를 아야나미 레이 성우에게 번역을 시키고

엔드오브 에반게리온의 아스카의 마지막 명대사 기분나빠... 이거는 안노가 아스카 성우에게 집에 강도가 들어서 널 강간할수 있었는데 그냥 눈앞에서 자위만 한다고 하면 어떤 느낌이냐고 물어서 나온 답변을 그대로 차용한것이고 

실사촬영 한다고 성우들 불러서 촬영하고

에반게리온 만들때 안 씼어서 감독실에서 닭장냄새가 났엇다고 하고 ㅋㅋㅋ


 

댓글 : 19 개
무비팬더라구 애반게리온 전문 해설 채널인데 여기있는 영상을 다 보시면 마지막에 펼쳐지는 상황이 다 이해가 되더라구요 어린시절봤을때는 뭐야했던 장면들같은게 모두 감독의 의도였다는걸 알고 소름이 돋았었죠..
그래서 마지막 극장판을보고 이해가 어느정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저도 찾아보는거 좋아해서 그 분 영상 어느 정도 봤습니다 ㅎㅎ
그렇지 않아도 나이 먹고 저도 덕질에서 발을 반쯤 빼고 보니 그런 의도들이 어느 정도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동시에 든 생각이 그런 의도를 어필하고 연출하는거는 좋은데 기본적인 스토리는 제대로 끝내지? 라는 생각이 들어버리더라구요....
애초에 애반게리온 자체가 신지(감독)가 펼치는 특촬사이코드라마라서 마지막쯤되면 대놓고 세트가 나오 더라구요..
근데 인터뷰를 보니 성우들도 의도를 모르고 연기했던 부분이 많았나 보네요 재밌군요
보면서 납득이 안가는부분들을 성우들도 똑같이 느꼇군요...아 몰랑! 그냥 넘어가! 하는 부분이 너무많았음 ㅋㅋㅋ
아 암튼 해결된다고! 식의 전개가 좀 많앟죠 ㅋㅋ
신지가 해피엔딩을 맞이했으니 그걸로 OK입니다
동감입니다
어른이 되었죠..
다들 그동안 너무 늙고 (마음적으로)병들었음


농담이고 너무 질질끌었으니 뭐라도 결말은 내서 좋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듯
어떤 형태든지 마무리까지 잘 지었다는 점만큼은 인정해줘야죠.

현대 시대는 그런 시대가 됨 ㅠㅠ
개인적으론 졸작 이거나 먹고 떨어지라고 주는 느낌이네요
아니 왜 극장판을 새로 만들어서 이렇게 끝낸건지 흘
그러게요 그냥 에오에로 끝냇으면 깔끔했을일을 괜히 벌려서...
크게 재미는 없었지만 어쨌든 긴 여정이 마무리되는 느낌이라 후련하긴 했네요
저도 비슷한 감상입니다 어쨌든 끝...
전 신지가 기존 에반게리온의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새 세계에서 새 사람하고 맺어진게 좋더라요.
마지막에 신지가 인간관계를 극복했다는 기존 연출을 넘어서 새 세계로 나아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4년이 지났으니 커플링이 바뀌는것도 뭐 그럴 수 있지 싶었고요.
다큐보면 80퍼?정도 만들고 개봉1년정도 남은 상황에서 싹 갈아엎었는데...
아무리 스토리를 바뀌도 마리는 뜬금없긴해요.ㅋㅋ
마리는 Q랑 만화책에서도 설정이 이미 나왔었기 때문에 갈아엎은 스토리에 해당 되는 캐릭터가 아니라 이미 정해져 있는대로 나왔을거에요
초딩때 부터 봤던 에바가 이렇게 라도 마무리 되는거 보니 생각보다 결말 무덤덤 해서 나도 이제 어른이 됐구나 싶기도 하고. 장발 레이나 아스카 보니 앞으로도 10년은 더 피규어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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