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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불앞에서 한시간.... 양파볶음 해봤습니다2021.07.19 AM 02:11
부모님이 텃밭에서 수확하신 양파를 보내주셨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가지고 있다간 상할거같아서 일단 볶아서 냉동실에 넣어놓으려고
양파를 볶아봤습니다.
백종원 유튜브에서도 엄청 추천하기도 하고
정말 볶는것 만으로 맛있어지나 해서 도전...! 해봤습니다
30 센치 후라이판에 수북히 담았는데도 양파 1/3도 못썼습니다....
또 볶아야 하나 싶은데 날도 더운데 불앞에 오래있을 자신이 없네요...
숨이 죽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진 자리를 살짝 비워도 큰 문제는 없네요.
숨이 많이죽고 투명화 시작... 슬슬 양파 볶는 냄새가 올라옵니다.
냄새가 좋아지기 시작... 신기하게 양파에서 짜파게티 냄새가 납니다. ㅋㅋㅋㅋㅋ
양파에서 짜파게티 냄새가 나는거 보다
짜파게티에서 어떻게 이냄새가 나게 하는지가 더 신기...
현대 식품공학의 승리인가? 양파분말사면 되나?
사진은 갈색이 덜한데 육안으론 색이 더 진합니다.
짜파게티 냄새도 더 많이나고 집안에 냄새가 퍼져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할까 했는데(약 40분동안 불앞에 있었더니 더위가....)
색이 아쉬워서 더 볶아봅니다.
10~20분정도 더 볶은 상태
여기서 마무리했습니다. 냄새도 좋고 살짝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더볶아야할거같은데 너무 덥고 지쳐서 끝냈습니다.
볶고 바로 음식만들려고 했는데 너무 지쳐서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내일 여기저기 넣어보려구요....
맛있었으면 좋겠네요.
- 김꼴통
- 2021/07/19 AM 02:15
요식업계 종사자분들을 더욱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 이면지~
- 2021/07/19 AM 02:22
- 전신넬름넬름
- 2021/07/19 AM 02:17
- 이면지~
- 2021/07/19 AM 02:22
- tuck
- 2021/07/19 AM 02:24
- 이면지~
- 2021/07/19 AM 02:25
- 나에게돌을
- 2021/07/19 AM 02:36
- 이면지~
- 2021/07/19 AM 02:58
- Octa Fuzz
- 2021/07/19 AM 02:51
- 이면지~
- 2021/07/19 AM 02:58
- Octa Fuzz
- 2021/07/19 AM 04:15
- 관바
- 2021/07/19 AM 02:55
- 이면지~
- 2021/07/19 AM 02:58
- 슈크림호떡
- 2021/07/19 AM 07:52
카라멜라이즈라고 단맛이랑 풍미를 올려주는
첨가재료가 되는거에염
- 케로
- 2021/07/19 AM 08:14
- 더스군
- 2021/07/19 AM 04:03
- prisoner88
- 2021/07/19 AM 04:12
저 상태에서도 맛있는건 캐러멜라이징이 잘 되어서 맛있는게 아니라 원래 양파를 그냥 적당히 볶은것도 맛있기 때문에 맛있는겁니다...
팁이 몇가지 있는데요, 소금간을 조금 하면 세포벽이 더 터지기 쉬워지기 때문에 크게는 아니더라도 다소나마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그리고 물을 중간중간 보충해주면 양파 전체에 고르게 열 전달을 하는 매질 역할을 해줘서 더 빨리 완성됩니다. 이게 불을 약하게 오래 틀어놓고 하다보면 부피가 점점 줄어들다보니 물을 날리는 과정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물을 넣으면 더 빨리 된다는게 듣기엔 이상하지만 이론적으로도 실제로도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미 저렇게 자르셨으니 이번엔 어쩔 수 없지만 훨씬 더 얇게 정말 가능한 최대한 얇게 채써는 것도 속도에 크게 영향을 줍니다.
어울리는건 일단 짜파게티에 엄청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이거에 물만 좀 타고 치즈 올려서 만드는 양파 수프도 맛이 괜찮고요. 위 댓글에 언급된 카레도 괜찮습니다. 현재 진행상태 정도로는 수프 이런건 못 만듭니다.
- 장동건
- 2021/07/19 AM 07:32
- 슈크림호떡
- 2021/07/19 AM 07:53
요리영상보면 색이 더 시커멓던뎅
- 츄푸덕
- 2021/07/19 AM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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