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결혼에 대해서요2014.07.28 PM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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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 좀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남자들 결혼하면 참 허리 많이 휘는것 같아요

집대출금 값으랴 처자식 먹여살려 애들 교육비에

또 애들 장가보낼려면 집사줘야지 노후대비 해야지..

하지만 이걸 단 한번에 해결가능한게 결혼을 안하는것

(사실 안하는게 아니고 못하는거 지만.. 나름 안여돼)

결혼안하면 참 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들 아침에 출근하려 일어날때 저는 운동하러 일어나고

남들 일할려고 컴터 킬때 저는 게임하러 컴터 키고...

배고프면 밥먹고 졸리면 자고 스트레스란 절대없는 생활환경

일안하고 혼자 평생 살기에 충분히 차고도 넘칠만한 자산도 있습니다

거기다 집안에서 차남이라서 대를 이어야할 필요도 없고 (형 장가갔음)

혼자살면 외롭지 않냐라고 하시는분 있을까봐 적습니다만..

환자 사는거 완전 좋아합니다 고양이 같은 성격이라 혼자 겁나 잘놀고

혼자 밥먹는것도 좋아합니다.

여자친구 얘기는 꺼내지 말아주세요

쏠로부대 계급 "원수"입니다

이렇게 다 좋은데 집에서 저만보면 장가 언제가냐고 등짝 스매쉬!!!

엄빠크리 선 얘기 자꾸 하십니다..

*이거 읽어보시면 제가 한심한가요? 아니면 현실적인가요?
댓글 : 21 개
헐...도플갱어인줄알았네
보통 결혼을 하고 싶어질때는 님께서 언급한
대출금/처자식 먹여살리고 애들 교육비/결혼자금장만/노후대비 등등이
이 여자를 위해서라면 하나도 아깝지 않고 고생이 아니다라고
생각이 드는 분을 만날때 하고 싶어집니다.

이런저런 상황이나 조건을 따지지 않게 되는거죠.

고로 결혼하고 싶은 짝을 만날실 때 까지는 굳이 결혼에 목메지 않으셔도 될 듯.
아..목메는게 아니라 주위의 압력도 신경쓰지 마시길..

*못만나면 어쩔 수 없는거죠 뭐...

예전같았으면 한심이겠지만
요즘은 현실이 되가는 추세죠...
별로 생각 없으시고 그래도 문제 없는 상황이면 안 해도 되죠 뭐 그런 걸ㅋㅋ
근데 여자친구도 없으시다니... 안타깝네요 좀
저도 결혼보다는 연애! 쪽이었는데
연애를 하다보면 아, 이여자랑은 평생 함께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딱 한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혼했죠 ㅎ
뭐 심리적, 정신적 문제만 알아서 잘 해결하시고,
노후에 건강과 고독사 문제까지 해결되면 될겁니다..
노후 건강이야 스스로 챙기는거고...자식있어도 고독사는 비일비재하니...
저도 마이피 주인장처럼 생각하고 살기땀시 ...ㅋㅋㅋ
남자고 여자고 왜 꼭 이성을 만나야된다고 말하는건지 참..
만나서 좋은게 있다는건 알겠는데 그러지 않는다고해서
욕먹을 이유나 안타깝단 소리 들을 이유 하나 없는데말이죠.
하지만 부모님께서 뭐라하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ㅋㅋ;;;;
현실적이라기보단 걍 이런저런 삶의 방식 중 하나이고 그런 사람 중 하나일뿐.
결혼하면 더외로워져요 ㅠㅠ
이런 얘기 하는 사람들이 꼭 먼저 결혼 하더군요, 적어도 제 지인들 사이에서는.
어쩌다 여자 한번 만나서 사귀게 되면 눈이 확 돌아서...
이제 45되가는 누나를 16년째 아는데요.. 그누나도 고등학교 선생님이란 직업에 뮈 여러모로 조건들도 괜찮았는데 딱히 좋은 남자없다며 결혼 안한다고 선포하고 산지 10년짼데 지금은 외롭대요.. 혼자 관리잘할거같죠? 시간 지나고 나이들면 그것도 힘들고 지루해집니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형제는 자기 사느라바쁘고.. 남은건 조카 크는거 보고 얘가 나중 나죽으면 시신 찾으러는 와야되는데란 막연한 공포.. 나이들면 친구들도 자기사느라 바빠 일년에 한번씩만 얼굴보면 다행이죠.. 그냥 연애포기하고 솔로를 합리화하시면 노년.. 돈에 아둥바둥 사는것보다 비참해집니다(전 누나외에도 솔로주의자 몇분 봐와서 31살에 결혼하구 취미도즐기구 애도 키우며 잘살고있습니다)
연애도 즐겨보고 선택하신거면 모르겠는데 우선은 연애도해보고 느껴보신뒤에 선택하는걸추천하네요
나도 자산 있었으면 좋겠다 ㅋㅋ
게임으로 하루를 다 채우기엔 삶이 좀 아깝네요 재미있는 일을 한가지 더 찾아보세요
음.....저도 딱히 결혼은 연애해봤지만
음..
저는 여잔데 돈없고 아둥바둥하는것 싫고 남자에 상처받는것보다 그냥 솔로로 살면서 부모님이랑 친구처럼 재밌게 살려고했는데....
맘에 맞는 남자 만나서 올해 결혼합니다.
둘다 가진것, 모은것 없어서 애없이 연애하는것처럼 살려고합니다.
결혼식도 잡다한거 돈 오가는일 다 빼고 결혼식만하고 집도 약간 대출받아서 같이 갚아 나가려고 하는중이죠.
사실 남친은 애를 가지고싶어하는것 같지만 환경적으로 받쳐주지않는데
무턱대고 낳고보는건 일단 애한테 못할짓이고...저도 아직 제 커리어를 쌓는중이고 두려움도 있고 해서 ㅎㅎㅎㅎ
서로 가진것없어도 이해하면서 재미나게 살 수 있는 사람을 찾으세요
제가 가진자라 이런말 하는겁니다 캬캬캬캬
여튼 너무 포기하지말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람 많이 만나보세요
본인이 필요없으면 안해두 되는거죠~
요즘같이 쥐뿔가진것두 없으면서 많이 가진 남자 바라는 여성도 많은 시대에
괜찮은 마인드 가진사람은 나이먹고 만나기가 힘들죠~

여자가 그리우면 돈으로도 해결할수 있는문제고..

다만 나이 먹고 몸이 예전같지 않을수록 외로움은 생길거 같네요.. 아닐수도 있지만..
  • grgr
  • 2014/07/28 PM 01:12
전 결혼하는 이유는 자식을 키우기 위해서라 생각 합니다
아이는 혼자서는 제대로 키우는게 거의 불가능 하죠.

모든 생물이 생존 하는 공통유일 방법이 자식을 남기는 것이고
이건 본능이며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는 뻘소리고

컴퓨터 게임 더 하고, 놀이 시간 더 즐기며 음주가무를 눈치 없이 더 즐길수 있다라고 하지만
저희 부모님께 왜 힘들게 자식을 낳아서 생고생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다며, 결혼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말한 적이 있었는데

뉘 집자식이든 그 자식중 하나를 이 10억, 100억, 아니 세상전체랑 바꿀수 있다고 하면 실재로 바꿀 사람이 있겠냐며, 대부분은 세상을 다 준대도 자식이 더 좋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오락과 여유를 즐기는것이 이 세상만한 값어치가 되겠냐, 아니 100억만큼의 가치라도 되겠냐며
하지만 부모들은 자식수만큼, 이세상 모든걸 합한 값어치만큼 값을하는 금덩이를 가진샘이라고 하네요
  • grgr
  • 2014/07/28 PM 01:15
그런데 이건 자식을 가지기 전까진 몸으로 느끼진 못 할듯 싶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애낳고 살아봐야 할지도ㅎㅎ
  • grgr
  • 2014/07/28 PM 01:16
윗덧글 보고 뿜었는데 꼭이런말 하는 얘들이 꼭 제일먼저 장가를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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