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닥터스트레인지 질문(스포)

막판에 도르마무에게 타임루프 걸었을때

스트레인지가 계속 죽잖아요 그때 본인이 죽었던 모든 순간을 인지 했던걸까요?

아님 엔들리스 에이트의 쿈마냥 스트레인지도 그 이전 루프는 기억 못했을까요?

타임스톤 때문에 인지 했을거 같기도 하고 아님 못했을거 같기도 하고...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니 

도르마무가 눈치깠을때 본인도 루프가 잘 되고 있다는걸 알았을거 같은데..

[여름걷이]

생각 못해봤던 관점이네요.. 살펴 보자면..

아마 기억하지 않았을까요? 마지막에 거래가 성립하기 직전 살아나는게 지친거같은(?) 모습이 있었으니까요(처음에 죽을땐 담담하게 죽은느낌?).

[마루™]

사실 쿈도 인지 못한건 아니었죠.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나가토한테 물어 본거니까.

[아리나공주]

저도 이거 궁금하던...
죽기 직전에 돌리는건지...
아니면 죽으면 돌아가는건지..

[소년 날다]

다크디멘션에는 없던 현실관념 중 하나인 시간을 다루는 힘을 이용해 디멘션의 축을 흔들어놓고 들어간 것입니다. 아예 죽으면 원래의 입장 시간으로 돌아가도록 말입니다. 즉 죽기 직전에 돌리는 거라면 해당차원의 절대자인 도르마무가 어떻게든 했을텐데, 애초에 '프로그램'(초반 에인션트 원의 설명)되어져서 벌어진 것이기에 이 말도 안되는 루프를 그 안에서는 도르마무 역시 어떻게 할 수 없었던 것이죠.

[스컬크래셔]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겁니다
고통에는 익숙하다고 말한걸 봐도 본인이 다양한 방법으로
수없이 죽는다는걸 아는거죠
스트레인지판 거래의 블랙홀!

[파이팅 맨]

같은 시간에 영원히 묶이는 개념의 주문을 시전한게 닥스 본인이니 알고있다고 봐야겠죠

[간G나게]

팔에다가 자동루프 걸어두고 갔음
죽거나 일정시간되면 리셋 ... 말이 통한 ㄱ순간 장치 해제

[사진검]

고통에는 익숙하다고 하고,날 죽여봤자 바뀌는게 없다라고
닥스가 도르마무를 협박하던데..

아마 도르마무에게 계속 죽임을 당하는걸
닥스도 인지 하는걸로 보입니다,,

[Lovewords]

날 내버려둬~~~

[소년 날다]

제 생각은 윗분들이랑 다른 게 인지를 못하지 않았을까(도르마무는 예외, 해당차원의 지배자인 도르마무는 그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를 수 없죠. 하지만 원작에서와 달리 많이 너프된 mcu의 닥터는 그 정도까지의 능력은 아직 아니라고 봅니다.) 싶습니다. 다만 다크디멘젼의 지배자 앞에 거래 운운해봐야 결과가 어찌될거라는 걸 예견했을 뿐이죠. 다크디멘션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꺼리던 닥터가 마지막 스승과의 대화를 통해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선 자기 안의 무언가도 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죽음(이 반복되는 처절한 고통)을 각오하고 굳은 결심과 함께 도르마무 앞으로 나아간 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닥터가 플래넛에서 가장 똑똑한 집단 중 하나라는 원작의 설정을 반영한 비상한 전략을 앞세운 것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죽는 순간을 모두 기억하고 다시 살아서 나아간다는 절대적인 화신으로서의 무언가보다 죽음까지 수반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인류와 스승의 유지를 위해 적 앞에 나아갔다는 식의 전개가 어찌보면 영화 속에서 스승이 끊임없이 강조했던 스스로의 무언가를 버리고 다른 숭고한 것을 위해 살아가는 방식이 주인공에게는 걸맞다는 이야기와 잘 맞아떨어지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