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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큰일입니다. 요구르트에 빠졌습니다2012.08.21 AM 09:27
만능 식품이라는 우유
얼마전 오랜만에 우유나 먹어볼까 해서 500ml 하나 사서 마셨는데
역시나 부글부글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되네요
한국사람중 70%는 그냥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한다는데 왜 우유를 이렇게 많이 팔까요
유당 분해를 한 우유를 파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참 신기합니다. 억지로 먹여서 체질을 바꾸겠다는건지
아니면 우유를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의 소비력이 우유 진열대를 장악할 정도라서 그런지...
유당 분해 우유가 있다고 하는데 동네마트건 편의점이건 찾을 수 없더군요. 대형 마트에는 있으려나
그런데 요구르트는 유당분해를 못하는 사람이 먹어도 괜찮다는군요
이유인 즉슨, 유산균이 유당을 분해해준다는겁니다
그래서 한번 사서 마셔봤죠
오호~ 괜찮더군요
우유의 영 양성분이 매우 뛰어나고 특히 다량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요구르트도 거의 마찬가지인지라 배가 편하고 든든합니다
문제는 이 요구르트의 가격이 한 팩에 1700원 크헉!
물론 편의점에서 파는 310ml 가격입니다만
거의 우유 1리터급의 가격이라니!
근데 맛있어요!
벌써 이틀동안 4팩은 사서 마신거 같아요. 아 내돈 ㅠ_ㅠ
그런데 요구르트가 배탈이 나지 않는 이유가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가서 거기에서 유당을 분해해주는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쨌든 유산균을 장으로 보낸 상태라면, 이후에 그냥 우류를 마셔도 유당이 분해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한번 장에서 번식한 유산균은 언제까지 살아있는건지, 혹시 한번 유산균이 장에서 생존하면 계속 번식하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요구르트를 우유로 대체할 만한 방법을 궁리해봤습니다
일단 가격이 싼 야쿠르트는 사실상 거의 음료수에 불과한것으로 알고있어서 패스
드링킹 요구르트보다는 훨씬 유산균 함량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떠먹는 요구르트에 눈길을 돌렸습니다.
1.떠먹는 요구르트를 먹은 후 -> 흰 우유를 먹는다
2.흰 우유에 요구르트를 섞어 먹는다
이걸로 배탈 없이 우유를 먹을 수 있을까요
참고로 김치에도 다량의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그게 김칫국물에 대량으로 함유되어 있는거라서 그냥 김치 건더기만 먹으면 어느정도의 유산균이 섭취되는지도 불확실한거죠
또, 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야 당연히 좋겠지만, 식당 같은곳에서 나오는 김치는 제대로 발효를 시킨건지 알 수가 없으므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한국 사람은 체질적으로 우유 소화를 잘 못하지만, 김치를 많이 먹으니까 먹을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해서 흰우유를 많이 보급하는가본데, 아무래도 이런 이론은 무리인듯 하네요
댓글 : 18 개
- 후쿠지 미호코
- 2012/08/21 AM 09:34
이글을보니 왜 우유를 많이 파는지 이해가 됬습니다.
- 포켓풀
- 2012/08/21 AM 09:35
한국사팜 체질상 우유를 못먹는데 이 이유를 소화시키는 효소는 유전이 아닌 있는 사람에게서 받는것입니다.
우유를 소화시킬수 있는 배후자를 찾으셔서 매일아침 키스로 전염받으세요.
어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전에 락토프리 우유를 드세요 그건 배탈안나요 한 2~3백원더 비싸긴한데 탈이 안나는 굉장한 효과가있죠
우유를 소화시킬수 있는 배후자를 찾으셔서 매일아침 키스로 전염받으세요.
어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전에 락토프리 우유를 드세요 그건 배탈안나요 한 2~3백원더 비싸긴한데 탈이 안나는 굉장한 효과가있죠
- [가릉빈가]
- 2012/08/21 AM 09:42
포켓풀//어디서 그런 이상한 말을 들으셨나요???
lactase는 유전입니다.
글쓴이//우유 속에 있는 lactose 때문에 배앓이를 하는건데, 약국에 가면 조그만 봉지에 lactase 가루를 팝니다. 그걸 우유에 넣어 마시면 괜찮은데 요즘처럼 먹을거 많은 세상에서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어보이구요
두유를 마시면 괜찮을듯 합니다.
lactase는 유전입니다.
글쓴이//우유 속에 있는 lactose 때문에 배앓이를 하는건데, 약국에 가면 조그만 봉지에 lactase 가루를 팝니다. 그걸 우유에 넣어 마시면 괜찮은데 요즘처럼 먹을거 많은 세상에서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어보이구요
두유를 마시면 괜찮을듯 합니다.
- 미친블리자드
- 2012/08/21 AM 09:48
우유 마시고 설사 하는 분들은 두유 먹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멸균된거라서 그런지 몰라도...
- [가릉빈가]
- 2012/08/21 AM 09:51
미친블리자드//제가 우유 배앓이가 있습니다. 두유엔 lactose가 없어요...
두유는 괜찮구요, 아마 다른 이유로 그런듯합니다. 우유는 소독 제품이고 두유는 멸균 제품입니다.
두유는 괜찮구요, 아마 다른 이유로 그런듯합니다. 우유는 소독 제품이고 두유는 멸균 제품입니다.
- 미친블리자드
- 2012/08/21 AM 09:53
[가릉빈가]//두유 먹어도 저는 똑같던데 전그래서 두유도 못마셔요 근데 두유는 멸균된거라서 유익균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 운전전문학원
- 2012/08/21 AM 09:54
저도 우유먹으면 설사하는데 요구르트랑 우유랑 섞어서 먹으니 설사가 없더라구요.
- [가릉빈가]
- 2012/08/21 AM 09:56
미친블리자드//멸균된 두유엔 어떠한 균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유 배앓이의 주요 원인인 lactose도 없구요. 님의 두유 배앓이는 다른 이유가 아닐까요..^^
이를테면 콩 protein에 대한 알러지 등이요....암튼 우유 배앓이와 동일한 원인에 의한 배앓이는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콩 protein에 대한 알러지 등이요....암튼 우유 배앓이와 동일한 원인에 의한 배앓이는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 의지가 흔들린다!
- 2012/08/21 AM 09:57
발효기를 장만하시죠... 우유로 요구르트 만드는거
- Uriel
- 2012/08/21 AM 09:57
포켓풀// 락토 프리 우유를 찾을 수가 없어서요 ㅠ_ㅠ
미친블리자드// 두유는 자주 마시는데 배탈 없어요. 그냥 수분이 워낙 많아서 소화가 잘 안될 뿐이지, 우유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고 우유 분해 효소는 원래 위장에서 나온다더군요
근데 이게 젖 떼는 시점에서 사라지는거라고...
지속적으로 우유를 마셔온 사람들은 그 기능이 계속 작동 한다는데
나이 들어서 그 기능이 다시 작동되길 바라는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유산균에 기댈 수 밖에 없죠
약국에서 판다는 락타아제를 사서 섞어 먹는걸로 해결이 된다면 그것도 생각 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과연 우유 한잔에 얼마만큼의 락타아제를 넣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내 몸으로 임상 실험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ㅎㅎ.
미친블리자드// 두유는 자주 마시는데 배탈 없어요. 그냥 수분이 워낙 많아서 소화가 잘 안될 뿐이지, 우유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고 우유 분해 효소는 원래 위장에서 나온다더군요
근데 이게 젖 떼는 시점에서 사라지는거라고...
지속적으로 우유를 마셔온 사람들은 그 기능이 계속 작동 한다는데
나이 들어서 그 기능이 다시 작동되길 바라는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유산균에 기댈 수 밖에 없죠
약국에서 판다는 락타아제를 사서 섞어 먹는걸로 해결이 된다면 그것도 생각 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과연 우유 한잔에 얼마만큼의 락타아제를 넣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내 몸으로 임상 실험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ㅎㅎ.
- Uriel
- 2012/08/21 AM 09:58
운전전문학원// 섞어 먹어도 효과가 있나 보군요
그런데 어느 요구르트를 얼마나 섞으시는지...
그 빨때 꼽아 마시는 요구르트도 기능을 할까요?
그런데 어느 요구르트를 얼마나 섞으시는지...
그 빨때 꼽아 마시는 요구르트도 기능을 할까요?
- [가릉빈가]
- 2012/08/21 AM 09:59
글쓴이//세균은 증식을 할때 자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물체의 벽에 다당류로 이루어진 일종의 끈적한 둥지를 만듭니다.
당연히 김치국물에도 많이 존재하지만 김치 자체에도 상당량 존재합니다.
걱정마시고 많이 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당연히 김치국물에도 많이 존재하지만 김치 자체에도 상당량 존재합니다.
걱정마시고 많이 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 [가릉빈가]
- 2012/08/21 AM 10:00
글쓴이//마트가면 락토 프리 우유가 "속편한 우유"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가릉빈가]
- 2012/08/21 AM 10:02
글쓴이//아...그리고 락테이즈 가루는 우유 한팩 당 넣게 용량이 맞추어져 있으니 그것도 참고하세요..^^
근데 파는 곳이 약국인지 마트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 마트에서도 팔꺼같아요..^^;;
근데 파는 곳이 약국인지 마트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 마트에서도 팔꺼같아요..^^;;
- 타이가코타로
- 2012/08/21 AM 10:03
불가리스1병(다른건 안되더군요) + 흰우유 1000cc 섞어놓고 냉장고에 2일만 놔두면 요구르트 됩니다~ 약간 쌉싸름 하니까 잼 조금 넣어서 대충 섞으시면 먹기편합니다 많이 저으면 유산균이 죽는다더군요.. 게다가 나무나 플라스틱 숟가락만 써야한답니다
- saika
- 2012/08/21 AM 10:04
Latase 는 유전형질에 영향을 받는 건 맞습니다.
그러나, 다른 유전형질과 마찬가지로, 100%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환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즉, 우유를 꾸준하게 섭취하면 Latase를 체내에서 활발하고 빠르게 생성해낼 수 있게 됩니다. (단, Latase의 최대 생성량이나 최대 생성 속도는 역시나 유전형질에 제한받습니다.) 동양인이 우유를 마시면 쉽게 배탈나는 이유는, '유전형질도 부족하고 + 어릴 때부터 꾸준하게 먹지 않았기 때문' 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비슷한 예로.... 근육량 역시 마찬가지로 '태어날때부터 근섬유 숫자는 유전형질에 의해 제한' 되어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단백질 식품을 먹어서 근섬유의 두께를 늘여줄 수는 있으나, 근섬유의 갯수를 늘이는 건 힘듭니다. 유전적으로 제한이 걸려있으니까요. 즉, 유전적으로 근육이 안 붙는 사람은 무슨 짓을 하고, 뭘 먹어도 분명한 한계점이 있습니다. 고기가 많은 가축/식육동물을 만들기 위해서 기를 쓰고 품종계량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최대치' 를 늘이는 겁니다.
그러나, 다른 유전형질과 마찬가지로, 100% 결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환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즉, 우유를 꾸준하게 섭취하면 Latase를 체내에서 활발하고 빠르게 생성해낼 수 있게 됩니다. (단, Latase의 최대 생성량이나 최대 생성 속도는 역시나 유전형질에 제한받습니다.) 동양인이 우유를 마시면 쉽게 배탈나는 이유는, '유전형질도 부족하고 + 어릴 때부터 꾸준하게 먹지 않았기 때문' 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비슷한 예로.... 근육량 역시 마찬가지로 '태어날때부터 근섬유 숫자는 유전형질에 의해 제한' 되어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단백질 식품을 먹어서 근섬유의 두께를 늘여줄 수는 있으나, 근섬유의 갯수를 늘이는 건 힘듭니다. 유전적으로 제한이 걸려있으니까요. 즉, 유전적으로 근육이 안 붙는 사람은 무슨 짓을 하고, 뭘 먹어도 분명한 한계점이 있습니다. 고기가 많은 가축/식육동물을 만들기 위해서 기를 쓰고 품종계량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최대치' 를 늘이는 겁니다.
- Uriel
- 2012/08/21 AM 10:11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한동안은 우유를 먹고 살겠네요
그동안 소화안된다고 무시했던 우유에게 반성을 해봅니다.
치킨이나 피자 먹는거보다 요구르트 한두개 사먹는게 훨씬 좋겠다란 생각도 들더군요
고기야 식사시간에 먹게되는거니까 별 미련이 없어지네요.
한동안은 우유를 먹고 살겠네요
그동안 소화안된다고 무시했던 우유에게 반성을 해봅니다.
치킨이나 피자 먹는거보다 요구르트 한두개 사먹는게 훨씬 좋겠다란 생각도 들더군요
고기야 식사시간에 먹게되는거니까 별 미련이 없어지네요.
- [가릉빈가]
- 2012/08/21 AM 10:49
참고로 우유에는 인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도한 우유의 섭취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니
글쓴이가 성장기의 청소년이 아니라면, 20대 중후반이라면 하루에 한팩 (약 200ml) 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과도한 우유의 섭취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니
글쓴이가 성장기의 청소년이 아니라면, 20대 중후반이라면 하루에 한팩 (약 200ml) 정도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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