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로 불편러] 앞의 글에 대해서.. (축농증 구타?)2016.09.17 PM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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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람 친다는 얘기는 제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단지 하고 싶은 말은 코를 훌쩍이는 사람은 맞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제가 그런 소리를 잘 못참아서 화가 나기 때문에 폭발할 것 같다는 말이었네요.

 당연히 살다보면 코를 훌쩍일 수도 있고 그 사람이 잘못한 건 아닙니다. 근데 요즘 제가 소리에 너무 예민해서 고생을 하네요. 물론 그것도 제가 병적으로 예민한게 맞구요. 나중에 생각하면 코 훌쩍이거나 목을 가다듬는 사람도 힘들거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그런 소리를 반복적으로 듣는 상황이 되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나머지 남 생각할 겨를이 없네요. 제가 남의 이해에 대한 글을 앞에 썼는데 저한테 돌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축농증이라서 스트레스를 받는 분에게는 또 사과합니다. 단지 마지막으로 본인이 너무 코를 훌쩍여야겠다면 도서관은 삼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 18 개
휴가 미지막날에 본의 아니게 광역 어그로를 끄네요. 언짢으신분 있으면 기분 푸시고 남은 연휴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에 글에도 적었지만 그정도로 예민하면 정신과 상담 받아보시는게 좋을듯...
네 여러번 고민했는데 정신과는 왠지 꺼려지네요..
그래도 살면서 매번 화나고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낫지 않을까요?
네 또 그래서 갈까 생각중이죠..
타인에겐 코 훌쩍인다면 도서관엔 오지 말라고 마무리하시면서 자신은 정신과가 꺼려지지 가지 않겠다 라고 하는 거면 결국 나는 하긴 싫은데 너희가 해라 라는 것과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군요. 배려는 서로 하는 것이니 타인에게 강요하는 건 배려가 아니라고 봅니다.
삼갔으면 좋겠다는 건 권유지 강제가 아니잖아요. 정신과는 갈지 암갈지 고민중이고.. 코를 막 심하게 훌쩍임다면 도서관은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꼭 저같이 과한 사람 아니더라도..
정신과는 이미지가 안 좋아서 안 가는 사람을 몇 번 봐는데
심하다고 생각이 되시면 가보서요...아프면 병원 가는 거처럼
정신적으로 힘들고 아프면 정신과 가는 겁니다.
산다는게 복잡한 일이죠. 곤란한 상황이시겠습니다. 독서실이란게 쉽게 옮겨지는 것도 아니고...

일단 독서실 총무한테 사정이 이러저러하다 말 정도는 해보는 것도 괜찮을듯
네 근데 솔직히 말해서 제가 예민한거라 어딜 가든지 불편할 거라는 걸 알고있어서.. 걱정 감사합니다.
대놓고 큰소리로 코 훌쩍이면 그 사람이 더 문제지만 정작 훌쩍이는 본인도 스트레스가 심할테고 최대한 참아가면서 있을려고 할텐데 이런 사람들보고 도서관을 오지 말라니요?
개인적으로 이정도 소음에 집중력이 깨질정도면 집중력 향상 훈련을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집중력이 좋으면 주위에서 툭툭 건드려도 집중력이 깨지지 않습니다.
본인이 오겠다면 할 수 없지요.. 제 생각에 삼가는게 좋지 않을까 한 것 뿐입니다. 그게 공부 못하는 놈이 집중력 부족해서 그런거다 하면 또 할 말이 없네요..
아무리 자기 몸이라고 해도 콧물멈춰! 라고 생각하고 명령한다고 안나오는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비염때문에 고생한번 해보면 절대 저런얘긴 못하죠 절대 맘대로 제어가 안됨
도서실에서 귀마개를 하던지 집중력을 좀더 높여보시길
네..
코 훌쩍이는 사람은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 괴롭죠. 저도 의자 끄는 소리나 책장 넘기는 소리는 괜찮은데, 그 소리만큼은 참기 힘들더군요. 거의 3초마다 몇 시간씩 해대니 말이죠. 제 경우에는 그 사람은 공부만하면 훌쩍이는데 남들과 떠들거나 밥을 먹으면 안 하고 말이죠. 게다가 담배도 피고 여러모로 민폐였습니다.
그게 반복되는 소리면 사람이 더 신경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그 소리가 더욱 신경쓰이는 건 소리도 소리지만 콧물을 들이킨다는 더러운 이미지가 계속해서 연상돼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집중력 높여보란 소리가 있는데, 집중력이 있었으면 도서실 안 가고 집에서 하죠.
집중력이 약하기에 공부하는 정숙한 환경인 도서실에 가서, 학습 분위기에 강제로 동참하여 공부하는 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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