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진짜 미쳐버리겠네요..2019.02.19 PM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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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리에 예민해서 사람이 많은데서 있으면 많이 힘듭니다. 특히 코 훌쩍거리는 소리나 목 가다듬는 소리같이 반복적이고 불규칙적인 소리를 들으면 귀를 통해서 머리를 쑤시는 느낌이 듭니다. 이게 귀마개를 끼고 있어도 소용 업습니다. 울리는 소리는 다 들리거든요. 신경 안쓰고 다른걸 하려고 하면 언제 소리가 날지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자리를 옮기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는데 아버지가 요즘 집에 계속 계셔서 밖에 나와 있습니다. 내가 이러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닌데 자꾸 빨리 낫으라고 재촉 하는데다가 밥 먹을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올해 초인가 작년 말부터 그러고 있네요.

 시립 도서관이나 졸업한 학교에 보통 있는데 좀 쉬고 싶은데 좀 앉아 있으려고 하면 앞에서 말한 코 훌쩍임이나 뭐 그런 소리 때문에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게 논리적으로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 소리를 낼 수 있는게 당연한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화가나서 소리의 근원을 '공격'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욕이 나옵니다. 겨울이라서 밖에 나가면 춥다보니 조금이라도 앉아 있으려다가도 참을수가 없어서 나와버립니다. 지하철에서도 그렇고..

 너무 심해서 신경정신과에서 상담받고 약까지 먹고 있는데 솔직히 별로 진전이 없는 것 같네요.. 이렇게 된지 벌써 2~3 년 정도 된 거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댓글 : 15 개
저도 약간 그런 증상이있는데 병적은 아니고 그냥 다른소리들 듣기싫어서..

그래서 하루에 대부분은 이어폰으로 뭘 듣고있어요 음악이든 유투브영상이든 소리만..

그러면 회사 동료의 업무중 한숨소리 훌쩍이는 소리 헛기침소리 다 안들려서 편- 안- ...

잘해결될거예요!
감사합니다. 항상 이어폰을 끼고 있지만 글에서 쓴 것 같이 소리가 다 들려서 ㅠ
냉정하게 말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글 올리시는 것 보다 빨리 관련 병원을 찾아가서 진료를 받으세요.
코 훌쩍이는거 기침 하는거 모두가 듣기 좋아하는 소리 아니지만 님처럼 반응 안 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라 이해하는 거에요.

본문에도 쓰셨지만 그런 사실을 인지하시면서도 공격적으로 생각하신다면 일이 커지기 전에 해결책을 찾는게 본인을 위해서라도 나을 것 같아 보이네여.
글 다시 읽어주세요 ㅠㅠ
본문 글로만 봐서는 어디 사람 많은곳엔 절대 가시면 안되겠네요.
저도 그러고 싶지만 그런 곳을 찾기가 힘드네요 ㅎㅎ;;
병원을 바꾸어 보시는 것도 어떨지 아님 신경정신과 말고 이비인후과나 과를 바꾸어 보시거나
그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폰끼고 음악 같은거 들으셔도 그러신가요..?
네 일단 음악은 항상 듣고 있습니다. 이어폰끼고 뭘 하다가도 순간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노이즈 캔슬링 이라고 좋은 선진 문물이 있습니다만...
그렇군요. 알아 보겠습니다.
절에 가시면 되겠네요 조용~~~ 합니다.
혹시 강이나 산에 가서 들리는 바람소리, 냇가의 물소리, 산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도 힘드신가요? 단순히 여러소리에 대한 문제인지 인위적인 소음에 대한 문제인지 알면 훨씬 해답이 빠를거 같습니다.
보통 인위적인 소리에만 그렇습니다. 사람이 내는 뷸규칙적이고 반복되는 소리나 행동이라고 하면 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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