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인문대학 다니시는 분들..2013.06.10 PM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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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공도 바쁜데 쓸데없이 교양신청을 해서요. 서양 역사 관련인데 시험이 서술형이라고 합니다. 대충 서양 역사학이 지닌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인데.. 답을 쓸때 팁이나 뭐 이런거 있나요? 이런 쪽 시험은 처음이라서
댓글 : 8 개
  • 13ook
  • 2013/06/10 PM 08:49
이건 쓸게 너무 많아서 문제일듯
주제와 연관된 소리만 계속 쓰면서 답안지 다 채우면 괜찮은 점수 줍니다
답안지를 많이 채우는게 중요점이죠
책에서 본 정답 + 내가 생각하는 답(어림도 없는 얘기만 아님 됨) = 답안지
인문계열 시험은 다 이렇다고 보심 됩니다.
유럽중심주의... 나치의 인종주의를 예로 드는 것도 좋겠네요
인종주의에는 서구중심, 제국주의 등이 포함되어 있거등요

아 그리고 '신대륙 발견'도 해당됩니다. 신대륙의 발견이라는 말은 유럽의 입장에서
아메리카를 처음 봤기때문에 신대륙 발견이라고 한거지
아메리카 입장에서는 예전부터 존재해왔기 때문에 발견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그래서 최근에는 신대륙발견이라는 말보단 신항로개척이라고 표현하는 추세입니다.
내용은 모르겠고 형식만 따지면 인문쪽은 일단 답안을 최대한 꽉꽉 채우는게 좋을겁니다

예전 대학 시절 학점 채울려고 경영대쪽 수업을 들었는데, 나랑 동기는 하던대로 문장으로만 줄줄줄 답안을 빽빽히 채워냈는데, 딴 학생들 보니 도표며 그림이며 막 그려서 나름 충격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인문학을 떠나서 대학 시험의 답안지는
교수님 성향을 파악하는것도 점수 잘받는 팁이죠.
길고 장황한걸 좋아하는 교수님도 있고,
짧고 간략하지만 요약정리가 잘된 답안을 선호하시는 교수님도 있고,

저는 책에 나온 용어가 도저히 생각안나서
제 나름의 판단으로 마케팅관점을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책에 나온 용어로 요약정리한 친구보다 높은점수 받은적도 있습니다.

역사학은 시간흐름만 잘 써주어도 한장은 기본이니..
홍차와 파스타는 영국과 이탈리아가 중국으로부터 배워간 문화인데, 유럽의 대표적인
음식문화이며 아시아 음식과 차문화보다 한수위라고 자랑을 하고있죠.
식민지였던 국가는 그렇게 믿고 있고요. 그런 성향의 역사내용은 비뚤어진 민족주의를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고 실랄하게 비판해보시길..
넵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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