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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기타] 제국의 위안부란 책을 읽었습니다2019.02.23 PM 02:55
참고로 읽은 버전은
2판 34곳 삭제판
어떤 평가를 하든 논란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읽었다고 해놓고 평을 안 할 수 없으나
역시 감상을 최대한 줄이면
작가 말대로 읽어보고 논했으면 좋겠네요.
안해본 게임도 평가하는 루리웹 이지만. .
책은 무료로 공개해 버렸으니 부담없이 추천합니다
삭제 해놓고 이거 읽어서 평가하냐 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책을 보면
문장사이에 동그라미로 삭제 한거라
문맥에 바뀔 정도는 아니니 읽어보세요..
너무 일본편을 든거 아니냐라는 성향이
제로라고는 못하겠는데...
인터넷 평가는 너무 악의 적임...
마지막으로 일본인 사유리씨가
광고 출연료를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기부하면서 한 인터뷰가 기억나네요..
"일본인이라기보다는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라는 마음이 더 크다."
댓글 : 12 개
- 바람의 소마
- 2019/02/23 PM 03:03
캬 닉넴
- 메리다on캄파
- 2019/02/23 PM 03:18
사유리씨 이야기를 마지막에 써서 혹시나 모르시는분이 오해할까봐 그러는데 사유리가 저책읽고 위안부할머니에게 기부한거 아닙니다.
사유리랑 저책, 저작가랑 아무 연관없습니다.
그리고 사이트 특성상 일본에 좋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건 이해를 하나 2차대전시기 일제에 좋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없겠죠????
사유리랑 저책, 저작가랑 아무 연관없습니다.
그리고 사이트 특성상 일본에 좋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건 이해를 하나 2차대전시기 일제에 좋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없겠죠????
- 대한제국 국장
- 2019/02/23 PM 03:31
그런인간들 생각보다 많아요 이사이트에
- 이상한
- 2019/02/23 PM 03:54
내가 언제 사유리씨가 이책보고 남겼다고 적었죠?
- Astounding
- 2019/02/23 PM 03:31
박유하 교수 <화해를 위하여>
“전후 일본의 행보를 고려한다면, 고이즈미 총리가 과거 식민지화와 전쟁에 대해 ‘참회’하고 ‘사죄’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는 신뢰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 바탕 위에 ‘그런 전쟁을 두 번 다시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언명하고 있으므로, 전쟁을 ‘미화’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1905년의 조약(‘을사조약’)이 ‘불법’이라는 주장(이태진 등)에는 자국이 과거에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의식이 결여돼 있듯이, 한일협정의 불성실을 이유로 또다시 협정 체결이나 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일방적이며, 스스로에 대해 무책임한 일이 되겠지요. 일본의 지식인이 스스로에 대해 물어온 것만큼의 자기비판과 책임의식을 일찍이 한국은 가져본 적이 없었다.” (이 문장은 이 책 일본어판에만 있다)
“조선인 징용자 중에는 천황폐하를 위해 공헌하는 일에 의해 진짜 일본국민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던 이들도 적지 않았다. 야스쿠니 신사에 모셔지는 일로 자기실현을 하고 싶었던….“(137~138쪽)
“(위안부 문제 논의는) 군인들에 의한 폭력을 또 다른 군인과의 감정적 교류에 의해 상쇄시키고 있었을 수도 있는 위안부 이전의 개인으로서의 감정이 무시되고 있다. 군인과 위안부의 로맨스에 대해….“(85쪽)
“(독도는) 불화의 불씨를 남겨놓는 것보다는 서로 양보하면서 공유하거나 한일간의 평화를 상징하는 평화의 섬으로“ (191쪽) "차라리 독도를 양국의 공동 영역으로 하면 어떨까. 전쟁을 하면서까지, 즉 평화를 훼손하면서까지 '지킬' 가치가 있는 영토란 없다. 최상의 가치는 한일 간의 평화."
"아시아의 불행은 서양의 제국주의에서 시작된 것" (298쪽)
“군함도의 현실이 전쟁범죄라는 이해, 그러니 기억하는 이들을 없애 버려야 한다고 일본인이 생각했을 거라는 설정이야말로 대표적 픽션. 조선인 징용은 식민지화의 결과였고, 심지어 합법화한 국민동원이었다. 죄를 추궁하고 싶다 해도 구조적으로 전쟁범죄일 수도 없거니와 이런 식의 상상은 오히려 식민지배 문제를 보지 못하게 만든다.“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동안 배제됐거나 들리지 않았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한국 내에서 위안부는 강제로 끌려간 소녀 성노예로 인식되고 있지만, 1965년 한국인 감독이 만든 영화를 보면 대부분 성인 여성이었으며, 내가 직접 만난 한 위안부 할머니는 '강제연행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고 '위안부는 군인들을 돌보는 존재'라는 얘기도 있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군인에 의한 강제연행'만 언급해 왔다. '인신매매' '매춘' 등의 측면이 있었다는 증거와 증언이 나올 때 그것을 외면해온 것이다. 강제연행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기 위해 (나를) 고발한 것이다."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군의 관계가 기본적으로는 동지적인 관계.” <제국의 위안부> (67쪽)
“그녀들의 ‘미소’는 매춘부로서의 미소가 아니라 병사를 ‘위안’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애국처녀’로서의 미소로 보아야 한다.” <제국의 위안부> (160쪽)
“’조선인 위안부’는 피해자였지만 식민지인으로서의 협력자이기도 했다.” <제국의 위안부> (294쪽)
"그리고 '자발적으로 간 매춘부'라는 이미지를 우리가 부정해온 것 역시 그런 욕망, 기억과 무관하지 않다." <제국의 위안부> (296쪽)
“전후 일본의 행보를 고려한다면, 고이즈미 총리가 과거 식민지화와 전쟁에 대해 ‘참회’하고 ‘사죄’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는 신뢰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 바탕 위에 ‘그런 전쟁을 두 번 다시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언명하고 있으므로, 전쟁을 ‘미화’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1905년의 조약(‘을사조약’)이 ‘불법’이라는 주장(이태진 등)에는 자국이 과거에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의식이 결여돼 있듯이, 한일협정의 불성실을 이유로 또다시 협정 체결이나 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일방적이며, 스스로에 대해 무책임한 일이 되겠지요. 일본의 지식인이 스스로에 대해 물어온 것만큼의 자기비판과 책임의식을 일찍이 한국은 가져본 적이 없었다.” (이 문장은 이 책 일본어판에만 있다)
“조선인 징용자 중에는 천황폐하를 위해 공헌하는 일에 의해 진짜 일본국민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던 이들도 적지 않았다. 야스쿠니 신사에 모셔지는 일로 자기실현을 하고 싶었던….“(137~138쪽)
“(위안부 문제 논의는) 군인들에 의한 폭력을 또 다른 군인과의 감정적 교류에 의해 상쇄시키고 있었을 수도 있는 위안부 이전의 개인으로서의 감정이 무시되고 있다. 군인과 위안부의 로맨스에 대해….“(85쪽)
“(독도는) 불화의 불씨를 남겨놓는 것보다는 서로 양보하면서 공유하거나 한일간의 평화를 상징하는 평화의 섬으로“ (191쪽) "차라리 독도를 양국의 공동 영역으로 하면 어떨까. 전쟁을 하면서까지, 즉 평화를 훼손하면서까지 '지킬' 가치가 있는 영토란 없다. 최상의 가치는 한일 간의 평화."
"아시아의 불행은 서양의 제국주의에서 시작된 것" (298쪽)
“군함도의 현실이 전쟁범죄라는 이해, 그러니 기억하는 이들을 없애 버려야 한다고 일본인이 생각했을 거라는 설정이야말로 대표적 픽션. 조선인 징용은 식민지화의 결과였고, 심지어 합법화한 국민동원이었다. 죄를 추궁하고 싶다 해도 구조적으로 전쟁범죄일 수도 없거니와 이런 식의 상상은 오히려 식민지배 문제를 보지 못하게 만든다.“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동안 배제됐거나 들리지 않았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한국 내에서 위안부는 강제로 끌려간 소녀 성노예로 인식되고 있지만, 1965년 한국인 감독이 만든 영화를 보면 대부분 성인 여성이었으며, 내가 직접 만난 한 위안부 할머니는 '강제연행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고 '위안부는 군인들을 돌보는 존재'라는 얘기도 있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군인에 의한 강제연행'만 언급해 왔다. '인신매매' '매춘' 등의 측면이 있었다는 증거와 증언이 나올 때 그것을 외면해온 것이다. 강제연행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기 위해 (나를) 고발한 것이다."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군의 관계가 기본적으로는 동지적인 관계.” <제국의 위안부> (67쪽)
“그녀들의 ‘미소’는 매춘부로서의 미소가 아니라 병사를 ‘위안’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애국처녀’로서의 미소로 보아야 한다.” <제국의 위안부> (160쪽)
“’조선인 위안부’는 피해자였지만 식민지인으로서의 협력자이기도 했다.” <제국의 위안부> (294쪽)
"그리고 '자발적으로 간 매춘부'라는 이미지를 우리가 부정해온 것 역시 그런 욕망, 기억과 무관하지 않다." <제국의 위안부> (296쪽)
- Astounding
- 2019/02/23 PM 03:45
개인적으로 한일관계의 해석에 있어서 민족주의적 이념이 과도하게 개입된 경우가 많고, 따라서 좀 더 드라이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박유하는 그 정도가 아니라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왜곡하면서 일본 우익들이 듣고 싶어하는 소리를 대놓고 줄줄 읊어주는 인간입니다. 그 댓가로 일본에선 양심적인 한국 지식인 대접을 받고 있죠.
- [녹차맛]
- 2019/02/23 PM 03:58
적혀있는 내용대로면 그냥 딱 언급하신대로 그들이 좋아할만한 인간이라고 봐도 무방한거 같네요
- 몬스터.[
- 2019/02/23 PM 04:07
이미 대한민국은 충분히 드라이한거 아닌가요?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으로만 봤다면 일본의 일부 국민이나 단체를 떠나 정부의 입장이 가해자의 행패수준인데도 불구하고요
조금 이상하다고 봐도 될 정도로 일본 국민보다는 정부에 대한 반감정도죠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으로만 봤다면 일본의 일부 국민이나 단체를 떠나 정부의 입장이 가해자의 행패수준인데도 불구하고요
조금 이상하다고 봐도 될 정도로 일본 국민보다는 정부에 대한 반감정도죠
- Astounding
- 2019/02/23 PM 04:17
몬스터.[//
근대사보다는 고대~중세사 쪽에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근대사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근본적인 원인이겠지만요.
근대사보다는 고대~중세사 쪽에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근대사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근본적인 원인이겠지만요.
- 몬스터.[
- 2019/02/23 PM 03:36
이런책이 있는지도 처음 들었지만 검색을 해보니
문제가 되어 삭제된 내용의 문장과 단어들만을 보고도 상당히 작가의 시각은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악의적 평가를 하는지까지 모르겠지만
법정의 판단까지 받아서 삭제 되었다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벗어났다는 것을 반증하는데
이 판단에 승복 할 수 없다면 작가가 재심을 요구하면 되겠죠
물런 법원의 판단이 만고의 진리 라고도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최소한의 사회적 기준이 있다고 생각해야겠죠
개인적으로 삭제된 내용만 보고도 작가의 시각을 이해 하는 것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단지 논란과 악의적 평가들이 있다고 이런 류의 책을 굳이 읽어 보라는건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기존의 이 사회의 시각과 책을 봄으로 견해 차이가 생기셔서 모두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문제가 되어 삭제된 내용의 문장과 단어들만을 보고도 상당히 작가의 시각은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악의적 평가를 하는지까지 모르겠지만
법정의 판단까지 받아서 삭제 되었다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벗어났다는 것을 반증하는데
이 판단에 승복 할 수 없다면 작가가 재심을 요구하면 되겠죠
물런 법원의 판단이 만고의 진리 라고도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최소한의 사회적 기준이 있다고 생각해야겠죠
개인적으로 삭제된 내용만 보고도 작가의 시각을 이해 하는 것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단지 논란과 악의적 평가들이 있다고 이런 류의 책을 굳이 읽어 보라는건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기존의 이 사회의 시각과 책을 봄으로 견해 차이가 생기셔서 모두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 댄싱팬더
- 2019/02/23 PM 04:39
오늘 작가 법원에서 유죄받음 ㅋㅋㅋ
http://m.news1.kr/articles/?3136085
"日 강제동원 명백한데 왜곡 사실에 단정적 표현"
"책 내용이 피해자 평가 저하해 고의성 인정"
http://m.news1.kr/articles/?3136085
"日 강제동원 명백한데 왜곡 사실에 단정적 표현"
"책 내용이 피해자 평가 저하해 고의성 인정"
- 아이고펩시콜라
- 2019/02/23 PM 04:41
ㅋㅋㅋㅋㅋㅋ유죄 구속 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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