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스포)이번 매드 맥스 영화와 이전 시리즈에 대한 잡설들.2015.05.18 PM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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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체야 뭐 군더더기 없는 액션 명작이니 아는 설정이나 스토리에 대한 잡설만 써봄.

1. 프리퀄이니 시퀄이니 1편과 2편 사이니 하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완전히 독립된 이야기로 보임. 경제난과 핵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을 보면 배경 설정은 유사하고, 상황은 1편과 2편 사이에 가깝긴 하지만 퓨리로드에선 맥스가 타고다니던 인터셉터가 박살났다는 점에서 기존 시리즈의 시간대 어디에도 들어가기 힘듬.

2. 임모탈 조로 분했던 휴 키스번은 1편에서 토커터역으로 나왔던 배우지만 설정상으로는 관련이 없음. 토커터는 분명히 차에 치어죽었기 때문. 임모탈 조의 최후는 잠깐 나와서 제대로 보기 어려운데, 기존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아래턱과 윗입술 부근이 날라가서 얼굴이 마스크처럼 변함. 참고로 2편 악역인 휴몽거스랑 임모탈 조 둘 다 전쟁 이전에는 군인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음.

3. 씬 스틸러가 되어버린 기타리스트는 감독 말에 의하면 장님이란 설정. 폐허의 어둠 속에서도 기타연습을 했을 정도로 열정이 넘침.

4. 기존 시리즈에 비해서 총과 폭발물이 매우 많이 나옴. 분명히 2~3편의 경우에는 총과 총알 같은건 희귀한 물건으로 취급받아서 석궁을 많이 썼었음. 물론 그만큼 액션도 화끈해지고 양이 많아지긴 함.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지 않으면 첫 매드맥스랑 최신작 제작비 차이가 300배가 난다고 함.

5. 맥스 성격은 더 외톨이처럼 변한듯. 기존에도 딸과 아내가 죽어버리고 세상이 대충 망한 후에 살아남기 바쁘니까 이기적인 행동을 하며 시니컬해지긴 했지만, 커뮤니케이션 자체를 거부하는 성격은 아니었음. 근데 이번작의 맥스는 영화 내내 말 수 자체가 적은 스타일이 됌. 맥스란 이름은 영화 내내 단 세 번 등장함. 영화에서는 성은 나오지도 않는데, 전 시리즈에서는 로카탄스키였음. 참고로 히스 레저가 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른 적도 있음.

6. 매드 맥스 시리즈에서 이쁜 여자는 살아남기 힘든건 여전한듯. 물론 할머니라고 딱히 잘 살아남는건 아님.

7. 임모탈의 똘마니로 녹스가 나오는데, 영어 표시는 Nux라 눅스가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음.

8. 촬영은 나미비아 사막에서 했다고 함. 다수의 차량을 실제로 제작하고 특수효과의 80%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만들어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함. 다만 역시 CG도 다수 쓰였고 배우를 달리는 차 위에서 액션시킬 정도로 위험을 감수한 영화는 아니었음. 그렇게 될 수도 없는거고..

9. 감독이랑 악역만 원조 시리즈에서부터 온 줄 알았는데, 사실 각본을 쓴 사람 중 Nick Lathouris도 매드 맥스 1편에서 Grease Rat으로 등장했던 인물. 워낙 단역이라 봐도 모를 정도.-_-

10. 막연하게 배경이 호주라고 생각되긴 하는데.. 오토바이로 160일을 달려도 사막이 나올 정도라면 호주 정도의 크기가 아닐텐데...?
댓글 : 13 개
11. 핵전쟁으로 바다였던 지형이 솟아올라 소금사막이 된게 아닐까요.
그렇기에 160일 달려서는 택도 없다고 이야기한것일지도...
아니면 바다가 말라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식이라면 말이 될 것 같습니다.
1번은 동감합니다. 사실 1과 2라면 개는 있어줘야 할 거 같은데 그거도 아니고.
인터셉터는 부셔먹어도 고쳐쓰고 하는 게 하도 많으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참 애매모호한 거 같네요.
갑자기 생각이 잘 안나는 부분이라면 1편마지막에 떠날 때 개랑 같이떠났었는지 그 부분이..
흠 다시 찾아보니까 개는 뜬금없이 또 2편에 처음 등장한 놈이었군요.ㅋ 그럼 개 자체는 문제가 안되는데.. 역시 인터셉터가 완전히 터졌다는데서 기존 2편으로 이어지긴 힘들어 보이네요. 1편의 설정을 끌고 가는 1편과 2편 사이의 리부트 정도로 취급하면 되려나요.
3는 뺏겼다 아예 부셔먹고 쫑 쳤었는지 그게 기억이 안 나는군요.
인터셉터는 2편에서 개박살나서 3편 시작에선 걸어다닙니다.
엔하라서 믿음은 안가지만
거기엔 별개라고 되어있더군요
대충 리부트 취급하면 될 듯 합니다.
좀 딴 소리지만 2편 최근에 보고 좀 뜬금없었던 게 개가 죽었는데 아무 감정적인 씬이 없는게...ㅋ
둘도 없는 친구고 막 그럴 줄 알았는데 죽어도 휙 지나가고 끝이라니
아무래도 기존작들은 좀 섬세한 영화라고 보긴 어렵죠. 그리고 저도 당연히 1에서 개를 데리고 온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찾아보니 2편에서 처음 등장한 개였네요-_-
시리즈 전체에 등장하는 상징은 그냥 자동차, 폭주족, 맥스 정도에요.
개도 차도 딱히 작품상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진 않음.
5번 맥스의 성은 등장인물이 직접 언급하진 않지만 오프닝 나레이션에서 언급하지않나요

그리고 인터셉터는 적군 손에 넘어가 개조돼서 굴러다닙니다. 맥스가 중간에 그거 내차야! 외치는 장면 있어요 ㅋㅋ
흠.. 그랬나요? 그리고 인터셉터는 그러다가 결국 트럭 사이에 끼어서 터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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