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글] 보더랜드1 + 세인츠로우2 + 데이어스엑스 같은 느낌?2020.12.14 AM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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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수고대하던 사이버펑크 2077의 발매로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플스와 피씨중 고민하다 피씨판으로 예약을 했고 

다행이 무리없이 잘돌아가고 진행에 지장을 주는 버그는 없이 잘 플레이 했는데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 만듦새가 너무나 미완성인 점이 아쉽네요.

특히 바닥에 오브젝트가 겹치거나 사람이나 차량이 통과하는건 너무 흔해서 대수롭지도 않을 정도

최신 그래픽이나 기술을 떠나서 오픈월드의 생동감을 완성시키는 다양한 상호작용은 기대이하

 

총소리가 나면 무조건 동일한 애니메이션으로 모든 시민이 주저앉는 부분이나

시민의 걷기, 행동 애니메이션 패턴이 단조롭고

운전AI도 단조로워서 추월같은거 일절못하고 코너는 항상 벽을 긁으면서 도는등 우스꽝 스러웠습니다.

 

 

다행이 B급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저런걸 다 감안해도 꽤 재미가 있던데

좋은 점들이 약간은 좀 모자라지만 맛은 괜찮네 하는 느낌인데

무기 파밍은 약간 보더1때 그 감각이 떠오르는 느낌

새로운 무기 얻으면 쏴보는 즐거움이 좋은데 그렇다고 보더2,3 처럼 발전한 수준의 파밍 느낌은 아니고

적당한 카테고리와 적당한 외관, 다만 몇개 없는것을 겁나게 돌려쓰는 것은 딱 보더1 정도 아닌가 싶고

 

 

세인츠로우2를 정말 좋아하는데 

갱세력별로 나뉘는 지역따먹기와 크게 깊이는 없지만 적당히 재밌는 암살, 절도 등의 미션이 세로2의 추억을 상기시켜줍니다.

3에서 갱세력 요소가 팍 줄어들어버려서 아쉬웠는데 

다만 반대로 근미래도시를 표현한 오픈월드 게임으로써 2020년 발매임에도 불구하고 세로2, 와치독스1 같은것에 비해 엄청 큰 차이나발전은 없는 느낌

그냥 그래픽만 좋지 

상점 별 특색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미니미션 중 굉장히 특이한 미션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비슷비슷하게 누구 죽이기, 다 죽이기, 물건 입수 외엔

다른게 없었네요.

 

세인츠로우2의 분뇨의 역류에 굉장히 큰 감명을 받았는데(3의 게이마차 경주도 좋지만)

뭐 그런 시선을 확 끌어당길만한 새로움이나 2000년대 도시배경 오픈월드보다 훨씬 달라진 점은 그래픽 외엔 없었다? 

거듭비교되어 안타깝지만 레데리1이나 그타4만 해도 길에서 발생하는 랜덤미션으로 생동감을 주는데 신경썼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굉장히 만족스럽고 재밌었으며

추후 패치로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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