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인테리어 시공? 하자

이번에 입주한 아파트 붙박이장을 이쁘게 꾸미려고 구경하는 집에서 유리문을 의뢰 했습니다.
가격은 30만원인데 아이들방 2곳 하니 25만원에 해준다더군요 몇 일후 유리문을 가지고 왔는데
한 방에는 설치가 잘 됐는데 나머지 방에 설치할 유리문 한짝이 스크래치가 많아
설치를 하지 않고 새걸 가지고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 후 며칠이 지나서야 다시 문짝을 가져왔는데 이번엔 같은 쪽 문을 가지고와서 다시 돌아가고
또 며칠을 기다리니 드디어 달 수 있는 문짝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저번에 설치하려고 뚫어놓은 자국이 있는데 그게 잘 못 뚫었던거라 또 구멍을 내야 한다더군요
새 집에 새 가구인데 보히 흉하게 드릴자국이 남게되었습니다.

위에 그림 처럼 왼쪽은 올바르게 설치된 것인데 오른쪽은 경첩구멍이 왼쪽과 대칭이 되질 않죠
애초에 저렇게 뚫어놔놓고 잘못 뚤었다고 왼쪽과 같이 또 뚫어야 한답니다. 새가구인데.... ㅠㅠ
이런거에 예민한 성격인데 건담 만들때도 칼집 자국 같은거 안내려고 무지 애쓰거든요
티 안나게 스티커 붙여준다는데 이걸 어케 보상 받을 수 없을까요?
유리값도 주기 싫어지내요

[초코풀]

그냥 원상복구하라고 하세요.. 인테리어 업자들 다 핑계일 뿐입니다. 할수 있는 방법들다 있고 없다는거 말도 안됨~! 스티커붙여준다는 헛소리는 접으시라고 하시고. 무조건 원상복구 다른말 하지마세요~! 강하게 나가셔야 됩니다.

[이게뭐냐]

저도 그렇게 큰소리 치고 싶기도 해요 붙박이장 새로 해오라고!!! 하지만 그러면
내가 너무 진상인가 싶기도 하고... 근데.. 이 걸 못 봐주겠어요 꺼이...

[Ka-ye]

문짝을 달기 위한 구멍을 어디에 뚫었는지...?
문틀에 뚫었다면 원상복귀 불가능입니다.
정 원상복귀하고 싶으시면 집안 내부 시공을 다시해야 하는데 시공비가 더 들겠죠...?
가구라도 가구 본체를 다시 사야합니다...
결론은 불가능이고 그걸로 싸우면 법정공방까지 가서 합의하는게 99%로 나온다고 봅니다.
뭐 가구를 니가 사내라... 하고 싸울수도 있지만 증거자료, 증빙자료, 시공시 실패 증명자료, 그런 것들의 공증, 변호사 선임비... 하고 생각하면... 그냥 좋게 넘어가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이게뭐냐]

붙박이장을 새로 해달라는건 그냥 제 넋두리구요 하지만 저렇게 해놓고 당당히 유리값을 다 달라는게 저로서는 얼척이 없네요 아니 저렇게 해놓고 당당히 요구를 할 수가 있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