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이야기] 천체사진이란 취미는2019.11.28 AM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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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사진을 찍기 시작하고 장비를 하나둘 마련한게 벌써 6년이네요..

 

이제야 겨우 사진좀 찍을만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6년전보다 매년 밝아진 하늘..더러워진 날씨 

 


광해지도.jpg

 

우리나라 광해지도..녹색은 그나마 어두운곳 그리고 빛이 거의 없는곳은 정말 눈꼽만큼 남아있네요. 

 

그나마도 지도에서는 저렇게 보이지만 근처 골프장, 스키장, 리조트등 곳곳에 있으니 생각보다 훨씬 밝지요..=_=

 

사진찍으려면 밤에 최소 8시간은 찍어야 그나마 한장 건지는데..이걸 회사다니면서 평일에 하는건 힘들고 

 

주말밖에 시간이 없는데..금요일밤 토요일밤뿐..그것도 그믐에 나가야 하니 한달에 기껏해야 4일정도뿐

 

그 4일인데 일년이라고 해도 48일 밖에 안되고 비오고, 눈오고, 구름끼고, 태풍오고 등등..

 

맑은날은 작년 기상청 보니까 48일중에 15일밖에 안됨 ㅋㅋㅋ

 

거의 두달에 한번 출사기회가 올까말까한 확률 -_-;;;

 

나중에 나이먹고 퇴직하고 할일없을때라면 모를까..회사다니면서 하기엔 지치네요. 

 

그래도..날좋은날 한번 나가서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또 이런생각은 싹 사라지니..관둘수도 없음 유일한 스트레스해소인데..

 

광해가 덜해서..서울근방 50~70km정도 나갔을때도 하늘이 괜찮으면 퇴근후에라도 짬짬이 다녀올수 있을텐데..

 

지금으로서는 서울 100km 근방을가도 사진찍을장소가 없음 ㅋ -_- 간단히테스트나 하러가는정도..

 

이번주도 보니까...그나마 서울에서 가까운 강원도쪽은 대설주의보..-- 일요일엔 비가오고 

 

평일엔 맑고 주말엔 흐리고 보름에 맑고 그믐에 흐리고 ㅋㅋㅋㅋ 

 

사람농락하는 날씨...ㅠ_ㅠ

 

그러고보니 테슬라 엘론머스크가 지구위에 인공위성을 수만개 쏴올린다는 뉴스보고 개쌍욕이..;;;

지금도 인공위성 많아서 사진찍을때 한개씩 지나갈때마다 인공위성 궤적지우는것도 짜증나는데...

 

KakaoTalk_20191128_100150099.jpg

 

장비 선정리 다시한 모습 전보다 훨씬 깔끔해져서 맘에듬..문제는 갖고 나가야 하는데..나갈일이 ...ㅠㅠ

 

KakaoTalk_20191128_100149952.jpg

 

아..로또나 됐으면 좋겠다..

강원도에 개인관측지 지어놓고 천체관측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네요 ㅠㅠ

 

 

 

 

댓글 : 26 개
군대 입대 했을때 훈련소에서 봤던 별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ㅎ
전 군대가 용인이었는데 거기서도 밤에 초소올라가면 별이 미친듯이 많았죠...
와.. 뭔가 멋있네요 ㅋ
포터블한 장비지요 ㅋ=_=
아버지 고향이 충남 당진 송악인데 어릴적.. 그러니까.. 27~29년전 이쯤엔 하늘에 있는 은하수를 본 기억이 있고 별이 쏟아지는 느낌을 봤는데.. 어느때부터인가 하늘을 안보고 살다가 최근 같은 장소에서 하늘을 봤더니 참.. 달밖에 없더군요.. 인공위성이랑 북극성 정도..
몇년전 와이프랑 놀러가서 새벽에 동해시 도착했는데 와이프가 밤하늘에 별 많은거 보고 태어나서 처음봤다며 감동 받은게 생각나네요 ㅎㅎ
그래도 대도시에 있다가 조금 시골로만 가도 별이 엄청 많이 보이는거에 놀라는 분들이 많은거같아요 ㅎㅎ
장비 멋져요
써먹어야 하는데..장식용이 되고 있어요 ㅠㅠ
워~~~ 롤링발칸
제껀 구멍이 두개뿐이라 실제로 망원경4개 묶어서 찍는분도 있긴합니다 ㅋㅋ 진짜 롤링발칸이라 불릴만함...;;
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가끔 별이 땡길때가 있는데.. 참 힘들더군요..
별보기 좋은데는 별보기 좋다고 팬션같은거 들어서면서 밝아져 버려니 참 난감하더군요.
별보이는데서 별보고 누워서 차박하고 싶네요 ㅋㅋ
참 대단한게 그런곳은 귀신같이 찾아서 펜션이나 이것저것 지어놓고있더라구요 ㅎㅎ -_-;;;
옛날에 갔던 관측지가 지금은 전망대나 쉼터 주차장이 되어있더라구요...가로등훤히 켜놓고 ㅠ
날잡아서 무인도라도 짱박혀야 할 듯...
우리나라 무인도에 가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으외로 무인도인데 섬주인이 있는 섬들이 많더라구요 ㄷㄷ --; 어중간한 무인도는 또 바다에 떠있는 배들의 광해가 육지못지않아서 그것도 힘들어요 ㅠㅠ
그래서 여유좀 있는 은퇴하거나 사업하는 어르신들은 그냥 호주같은데로 원정가더라구요 ㅎㅎ
진짜 돈벌면 해외로 나가는게 답인거 같음...
땅덩어리가 좁으니까 무인도도 여건이 안 좋군요...
통일 되면 북한으로...
분명 이분은 과학과 사람들 애청자일듯 ㅎㅎ
음..무슨 프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튜브도 잘 안봐서 ^^;
ㅎㅎㅎ 과학하고 앉아 있네라는 과학 팟케스트가 있습니다.
요즘엔 예전만큼의 재미는 없긴 한데, 그래도 과학쪽 소식듣기 가장 좋은 창구중 하나예요
진행자중 한분이 천문쪽 과학자 이신걸로 압니다 ㅎㅎ
그쪽에서 입문용 천체만원경도 팔고, 가끔 별보러가고 하는걸로 압니다
외국 살이가 부럽죠.. ㅠㅠ 경제적 뒷받침 뿐만 아니라 환경도 ㅠㅠ
외국인들 천체사진 올리는 사이트에 가보면 대부분..촬영장소가 뒷마당...--;;;; 너무 부러운 환경입니다. ㅠㅠ
가끔 은하수 사진찍으러 가는 입장에서 참 공감가는 글입니다ㅜ
별보러 가기가 힘드러요 ㅠㅠ
  • N3Z9
  • 2019/11/28 PM 12:03
해본적은 없는데 항상 해보고싶던 취미네요
이번 9월말이였나? 은하수를 보기에 가장 좋은 날이라고 할때가 있어서 가보고싶었는데 결국 또 못갔어요 ㅠㅠ
은하수는 5월부터 볼수있으니 내년에 기회를..겨울은하수는 희미해서 잘 안보여요 ㅠ_-
신혼여행을 지리산 두지터로 갔었는데 올라가니 한 밤중 돼서.
산장에 계신분이 거기에 신혼여행 온 사람은 처음이라고 되게 신기해하시더니
좋은거 보여주신담서 두꺼비집 같은거 뚜껑열고 스위치를 딱 내려주시는데... 깊은 곳이라 캄캄..
하늘 보고 울 뻔 했어요. 우주사진에서나 보던 그런 하늘이더라구요.
별을 맨 눈으로 그렇게나 많이 볼 수 있는건지 몰랐어요.
아직도 그 하늘은 잊을 수가 없네요.
10년 전이니 지금은 그때처럼 칠흙같이 어두운 밤일지 모르겠어요.
지리산 정령치에 옛날에 종종 갔었는데 지금은 거기도 광해가 많이 심해졌더라구요 그래도 왠만한 관측지보단 어두워서 고향에 갈때 종종 갑니다. 여름에 날좋을때 뱀사골 계곡에서 봤던 은하수는 정말 장관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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