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제사나 차례에 올라가는 과자류들...2018.09.27 PM 07:27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1537759553949.png

 

이번에 맛있는 녀석들 추석 특집에서 저승캔디로 이름 날렸던 이녀석

원래 이름은 홍옥춘이라고 합니다.

 

언제적인지 모르게 무엇을 위한 전통인지도 모르고 커지기만한 차례상

이제서라도 합리적으로 줄여보고자 아버지께 얘기드려보았지만 도통 강경하시네요 --;;

 

설득의 설득 끝에 아무도 손도 안대고 버리는 저 망할 과자류들 그나마 먹어 없앨 수 있는 쪽으로 메뉴를 변경하는 쪽으로 합의(?) 봤습니다.

(그나마도 모양새나 색상은 맞추시라고...)

우선 저 홍옥춘을 없애고 마카롱을 올려볼 생각이고, 산자는 웨하스로 대체해볼 생각입니다.

 

강정, 유과, 다식, 약과를 대체할만한 20~30대들도 먹어 없앨 수 있는 비슷한 모양새의 요즘(?) 먹거리 추천하실만한거 있으시면

리플로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

댓글 : 18 개
저거는 그냥 설탕맛이라 잘 안먹었지만.

한과류는 참 좋아했었음. ㅎㅎ
어릴때는 더러 먹었는데 요즘은 아무도 손을 안대네요.
아무도 손을 안대는 거면 빼는 것도 한 방법이죠.
제사상은 마음이 중요한 거니까요. 겉으로 번지르르해도 마음이 없으면 그게 제사상인감요? ㅎㅎ;;
저야 그러고 싶지만. 어디 제 뜻만으로 그렇게 되나요 --;; 그나마 찾은 합의점이 저거라 그런거죠.
저희는 그냥 과자는 그때그때 먹을껄로 올림
추석에는 롯데샌드인가 샀고 ㅋ 설날에는 맛동산 올렸음
큰아버지랑 아버지 말씀이 어차피 우리가 먹을꺼니 너희먹고싶은걸로 올리라고
그리고 할아버지 군것질 좋아 하셔서 새로운것도 맛보게 해드리라며 장난치심
저도 그런게 좋거든요 ㅋㅋㅋ
닭 찐거보단 치킨이 맛있을거고, 찐 꽃게보단 게장이 맛있으니까 그런거 올려보자고 말씀드리면 정색을 하시네요;;
아무튼... 집안 분위기 부럽네요. ㅠㅠ
광아저씨 // 치킨은 이미 필수입니다 작년에 젊은나이에 멀리간 삼촌이 젤 좋아 하는음식이 치킨 이였기에 올해두 가서 장난치듯이 삼촌 나 치킨사왔다 하구 성묘하고 옴
저희는 일단 기본적인거 빼곤 다 그때 식구들끼리 먹을 꺼위주로 차려요
할머니는 오히려 제사 지내지 말고 절에 모시자는거 큰집과 아버지가 그래도 본인두분 살아 계실때는 지낸다며 계속 지내고 있음 오죽하면 큰어머니가 올해는 뭐먹고 싶은거 없나? 물어보심 ㅋㅋ
오강사탕
저희는 작년부턴가 마카롱하고 케이크도 올리네요. 약과랑 한과 사면 맨날 남기고 버려서요.
역시 선구자(?) 분들이 계시는군요. 못없앨바에 맛있는거라도 올리고 나눠먹는게 낫죠 :>
저희집안은 가짓수를 하나씩 줄여 나가다 윗대분들이 거의 다 돌아가신 지금은 제사 안 지냅니다..그냥 벌초만하고 성묘만 하는 정도로 끝냅니다,,
저도 아마 저에게 돌아오는 시점에 없앨듯 합니다.
어렸을때 냉장고에 먹을꺼 없으면 저거 먹었는데 혓바닥에 빨간색소 묻음
전통의 탈을 쓰고 색소 엄청 씁니다 --;
원래 제삿상은 조상님들이 평소에 즐겨 드시던 것을 올리는게 맞아요. 그리고 새로운 좋은 것을 맛보여드리고싶다면 케이크, 카스테라, 파인애플, 찜닭 등등 다른 것들을 올리기도 해요.
정 어색하시다면 모나카, 양갱도 추천합니다 ^^
그렇다면... 소주만 올려도... ㄱ-;;;; ㅋㅋㅋㅋㅋ
저승캔디ㅋㅋㅋ 이름에 빵 터지네요.
저희 집은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옥춘, 약과를 무진장 좋아하셨어서 뺄수가 없어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