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부동산중계업자가 잠수타버렸어요.2013.08.14 PM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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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이가 없네요.

제가 자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가게를 내놨지요.
몇번의 찔러보기가 있었고... 며칠전 어느 부동산 중계업자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근데 초장부터 장황하더라고요 ㅋㅋㅋ
가게를 계약하려고 하는 사람이 모건설사 소장급되는 인물의 세컨드(!!)이며
서울살다가 인천으로 이사오게 되었는데, 그 이사오게될 아파트와 저희 가게가 매우 가깝고,
지나가면서 가게 한번 보고 갔는데 매우 맘에 들어하더라.
근데 어차피 뒤가 구린(?)돈일테니 내가 권리금 더 받게 해주겠다. 근데 일정금액 나눠달라...

뭐 사연이야 어떻던 계약만 되면 저야 손해볼거 없는 조건이라 오케이 했습니다.

근데 이건 뭐 하루에 전화 두통씩하며 설레발발발

내가 계약자와 계약 잘되게끔 술사주고 있는데 술값이 50만원이 나왔다. 펑크내시면 안된다.
미안하지만 다른곳에서 계약하겠다고 연락이 오면 거절해달라 등등등

이틀정도 전화로 설레발을 치더군요.
어찌되었건 오늘 와서 계약서 쓰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이 지나도 안오는겁니다.
전화해봤더니 안받음 -_-; 좀 기다렸다 해도 안받음. 다른 전화번호로 수도없이 해도 안받음 -_-;

아... 이건 뭐 중고딩나라 좆고딩이 거래 펑크내는것도 아니고 사람 기대치만 잔뜩 올려놓고 잠수...

상황은 바뀌는게 없지만 괜히 짜증나고 열받고... 괜히 마음만 조금하게 만들고 잠수타네요...


저 이렇게 조급하게 만들어놓고 다른 중계업자통해 급매로 후리려는건 아닌가... 뭔가... 별별 생각이 다들던....


암튼 열받아서 넋두리좀 늘어나봤습니다.
댓글 : 6 개
이걸 보니 어제 pd수첩이 생각나넹 =ㅅ=
어제 pd수첩이 무슨 내용인가요??
일단 피해 입은건 없으셔서 다행이네요
넵 피해는 없고, 지금 상황에선 그 놈도 득될건 없어서 의아해요;
  • Elio
  • 2013/08/14 PM 07:13
중계업자라는 놈이 저 지랄하는것을 보니 분명 공식 자격증도 없는 대리가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담부터 거래 비슷하게라도 하게되면 부동산 주소 받아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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