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완동물] 고양이가 새끼 낳을려고 하네요.2011.03.12 PM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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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고양이가 엉덩이에 뭔가 달랑 거린다고 해서 보니 낳을려는 징조라고 하네요.
이제 시작인거 같은데 좀 불안하네요. 이런거는 처음인지라...

대충 분만실은 만들어 놨고, 고양이가 화장실 왔다 갔다 거리는거 보니 출산이 임박한거 같디는 한데 뭘 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알아서 잘 낳는다고는 하는데 옆에 있는 사람 심정은 그게 아니네요. 괜시리 불안합니다.

혹시 고양이 출산을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뭘 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댓글 : 13 개
순풍!
순산을 기원합니다 헛헛..
개와 고양이 출산할때 틀린지는모르겠지만

제어머님은 기르던개가 출산할때 따듯한물 대야에 담아와서

수건에 적신후에 개 아랫배쪽을 아주살살 만져주시더라구요~

10분후에 애기가 쑹~
그냥 냅두면 알아서 합니다...
초산이라면 안좋은일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일단은 방치해두는쪽이
울집 멍멍이도 오늘 새끼 5마리 낳았는데
탈없이 순풍 낳길 바래용
고양이는 사람이 더 신경쓰고 기웃거리면 스트레스 받습니다 개랑 달라요.. 걍 놔두고 자고일어나면 애기들나와있을겁니다ㅋㅋ 고양이가  사람들 안보이는데로 새끼들 물어서 숨기니까 조심하세요ㅋㅋ
새끼 3번받아본사람으로서 설명하자면 그냥.. 라면상자같은 종이박스 하나 구해오셔서 구석에 거꾸로 돌려놓고 밑에 수건하나 깔아두세요 그리고 그 안에 넣어주시면 지가 낳습니다.
즉 구멍을 벽쪽으로 사방이 훤한곳에서는 새끼낳기 부담스러워더라구요.. 그래서 침대밑으로 들어가던가 어딘가로 자꾸 들어가서 짱박히는 경향이 생기니까 애초에 사방이 막힌 박스를 거꾸로 벽쪽으로 돌려놓음 거기서 낳더라구요
아니 얼굴 무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스냥?ㅋㅋㅋㅋ
두 고양이의 새끼를 받아봤습니다.

고양이마다 성격이 다른지라 저 고양이는 어떨지 모르지만, 혼자 잘 낳는 고양이(사람이 출산을 보는걸 싫어하는 경우)도 있구요.

사람이 봐줬으면 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한놈은 방 한가운데서 제가 보는중에 낳더라구요)

일단 방의 구석이나 집에서 구석진 곳(사람이 눈에 안 띄는 곳)에 편안한 방석을 마련해두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웬만하면 신경을 그리로 안 쓰시도록 하면 알아서 잘 할겁니다.
위에 레이나짜응님 말처럼 박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_^ 출산후에도 웬만하면 새끼가 있는 곳을 들여다보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2회 출산한 아이를 기르는 제 입장에서도 어디 한 구석에, 빛이 안 들어오도록(완전 어둡게) 해주어야합니다. 저도 그렇게 박스를 만들어놓으니 어미가 박스에 들어가서 그릉그릉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 냥이는 이불덮고있는 내 가랭이 사이에서 애를 낳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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