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정상근무 1일차에 부서 사람 부조금 낼지 확인하는 회사 정상인가요?2020.06.08 PM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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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재취업 성공해서 다니게 된 회사인데

 

면접 보고 나서 다음날 바로 출근하라고 해서 

 

면접보고 그다음날부터 출근 했습니다.

 

4일정도 교육받고(첫날은 직무 돌아가는 모습정도만 옆에서 본정도) 

 

오늘부터 정상근무조에 편입되서 일하게 되었는데

 


 부서 사람 부친상 있다고 각자 부조 하기 부담되니까 3만원씩 모아서 낸다고

 

할지 안할지를 알아본다고 직원리스트를 뽑아와서 안할사람 체크를 하라네요.


옆에 있었던 직원들이 표시하고나서

 

리스트에 제 이름도 있는거 보고는 전 들어온지도 얼마안되고 아직 근로계약서도 쓰지도 않아서

 

좀 의아해 하고 있으니까 저 한테 리스트 들이밀면서 

 

처음 하는말이 할꺼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지금 당장 표시 해야 되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안할려면 안하면 된다라고 하고 리스트 던져 놓고 가더라고요.

 

이런 경우를 정상적인 회사로 봐야 될까요?

 

 

 

 

 여지껏 이렇게 들어온지 얼마안된 신입한테 대놓고 부조금 모아서 낼려는데 낼꺼야 안낼꺼야 하는데는 듣도보질 못했거든요.

 

2교대인데 중식지원도 없는 회사라 본인 돈으로 식사비용 지불 해야 한다는것도 좀 의아해하고 그렇구나 하고 그려려니 했는데

 

 중식비를 그다음달 월급 타고나서 내는것도 아니고 

 

정상근무 첫날 내라고 문자를 보내놨더라고요.

 

거기다 퇴근하면서 갑자기 밥먹으러 갈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직원 회식은 아닌거 같고 환영회 하기에는 미리 얘기를 해준것도 아니고

 

직원 부친상있는 상태라 다른 직원 몇몇은 장례식장 가는 분위기로 보이던데..

 

 간단하게 환영회를 몇명 직원이 저녁밥 사줄려는 모양인거 같아보였습니다.

 

그렇다쳐도 미리 전날은 아니더라도 몇시간전 오늘 시간 되냐고 물어나봐서 얘기나 미리 해줘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되는데

 

퇴근하는 사람 붙잡고 갑자기 저렇게 얘기하는 것도 참...

 

미리 말씀좀 해주시지요 얘기 했더니 자신도 지금 들었다고는 하는데...

 

시간이 안된다고 말하고 퇴근했네요.

 

 

 

 

 맡게된 업무, 일하는것도 그렇고 같이 일하면서 부딛히는 사람들도 그렇고

 

좀 어떻게 힘들어도 버티고 버텨서 힘들더라도 돈 벌려면 어쩔수 없겠거니 하고는 있는데

 

힘들군요.. ㅜㅜ

 

 

웃긴건 이 자리에 경쟁률이 35:1로 뽑혔고

 

지금 채용 공고 내리지 않았는데 45명이상 지원한것으로 뜨는거 보니까

 

제가 들어오고나서도 채용공고 보고 지원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댓글 : 22 개
음.. 분명 이해도 되고 공감도 가는 글이고 맞는 말씀이지만..

약간의 오픈마인드도 필요하신듯..
조언 감사합니다. 말씀 하신대로 이런곳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래 다니실 직장이라 생각되시면 하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전임자 퇴사이유를 다른 직원이 몰래 알려주는거 들어봤는데
오래 다닐 회사인가 일하면서 의구심이 듭니다. 그래서 안했네요.
열심히 비위맞추고 업무를 최대한 끌어올려서 노력한다고 그렇게 될수 있을까
싶네요. 첫날이고 평소에 자주 쓰는게 아니라서 '평상시에 잘 안봐서 생소 하네요.' 이말 한마디 했다고 왜 말 길게 하냐고 할려던말 너 때문에 까먹게 되지 않냐고 그냥 하는말도 아니고 사람 무안하게 만들면서 사람 깍아 내리는것도 경험했습니다.
2교대인데 중식지원이 없다고요??그럼 석식도 없겠내요??
네..
기본적인 밥도 안주는 회사라면 오래 다니시지도 못하실듯.
그러니까요. 걱정입니다.
우리회사는 겁나 양반인데, 사람들이 지원을 안하네..

밥도 주지, 야근비도 주지, 중소기업치고 복지도 있지, 규모도 크지, 간식도 주지

흠...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미친 거지같은 병신회사네요 상황 어려운걸 이용해서 사람 등골 빼먹고 버리는 전형적인 회사인듯요
직원대하는 태도가 이런곳은 간만에 보는거 같습니다.
보통 안함
그렇죠? 보통은 안하고 생각이 있고 새로운 직원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면 얘기조차 꺼내지도 않았죠. 이전에 일했었던 곳들은 그랬거든요.
  • mjjrs
  • 2020/06/08 PM 09:37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됩니다. 오늘 입사한 사람 부조금도 챙겨준다면 인정
그렇게 생각해도 되겠네요.

사람
돈(급여)
회사생활 3가지 필수템
하나라도 안되면 좋은회사아님
역시나 그렇게 생각되어지네요.
저는 축의금으로 저런경우였는데 애매했던지 계속다닐거면 만원정도만 내라 라는식으로 이야기해서 내고 그냥 잘 다니고있네요
그내 2교대인데 밥안주다니 실홥니까;;
밥은 줘요. 돈을내고 먹어야 된다는거고 이것도 이해는 가는데
정상근무 1일차에 돈내라고 문자메시지로 계좌 찍어서 보내는거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이해가 안되네요;;
오래다니고말고를 떠나서 어찌되었든 현재 내정되어 다니는 회사인데 당연히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몇십만 원씩 내는 것도 아니고 3만 원인데;; 그냥 사회생활의 일환이라 생각하세요. 그런 걸 고민하는 자체가 전 이해가 안되네요.
네 개인마다 생각하고 지향하는점이 다르니 파라시아님의 의견도 존중하고 말씀도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돈 3만원 없어서 이런 글을 올리는게 아니라 이전 직장에서의 경조사 부분 차이도 그렇고 본문에 정확히 근로조건(12개월 계약직)이라든가 부친상을 단한 직원과의 부서 관계를 정확히 안적어서(부서가 달라요) 인식하는 차이도 있을꺼라 생각되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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