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t] 사회생활이 여기 쉽지 않네요.2016.02.05 AM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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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글 섰을 때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신점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2000년부터 일한 군대 다녀온 2년 빼면 이제 13 or 14년차에 들어가는 서비스 업종 종사자 입니다.

요번에 회사가 합병을 하였는데 기존 매장의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고 정리해고 가능 하느 20%급여 삭감을

받으들이던지 아니면 그냥 나가던지 하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지요. 서비스업하면서 오히려 오버타임하고 제돈 들여가면 손님들한테 좋은인상 받으려고

노력하고 쉬는날도 나와서 일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출근하고 누구보다 늦게 퇴근하며 회사에 충성을 다했는데

이번에 바뀐 경영진이 제가 너무 많은 임금을 받는다고 판단한듯합니다.

쉽게말해서 나가라는 뉘앙스로 회의를 했는데 좀 어처구니가 없네요.

여태 회사를 이끌어가고 저 아니였으면 진작에 망했을 회산데 지금껏 끌어왔지만 남은건 금전적 손해라고 얘기하니

그전에 잘 될때 투자자 배당 꼬박꼬박 나가고 새로운 매장 시설 투자하고 자기들이 그딴식으로 자금 운영했으면서

저보고 나가라고 하네요.

지금은 고민중입니다.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가서 부당해고 또는 불법 임금삭감으로 싸울지 아니면 그러려니하고 2달정도 임금삭감 하지 않은 월급 받고 다른데를 알아볼지...

참 먹고살기 힘드네요.

원래 이런거 잘 안쓰는데 술먹고 센치해졌나봅니다.
댓글 : 20 개
힘내세요ㅠ 고진감래라고.. 고생 끝에 낙이 올겁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언젠간 낙이 오겠죠
서비스업은 언제나 그렇죠. 카페에서 일하면 참.... 사람이라는 것들이 사람답지 않게 행동하면서 사람대우를 바라니... 참...
사람에대해 실망감이 커져만 갑니다
  • 2016/02/05 AM 04:14
실업급여도 생각해보세요
전에 한번 받은적이 있긴한데 실업급여도 알아봐야겠네요
흔한 가지치기군요;; 휴......돈이 돈을 부른다고하지만 서비스업으로 내가
원하는대로 이상을 펼치기란 쉽지 않은것같습니다
어떻게든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극장에서 일했을 때도 알바생들 톱니바퀴로만 여기는 꼴이 너무 싫어서
엄청 실망했었는데(물론 그렇지 않은곳도 있지만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서비스업을 즐기면서 하는것은 흔한 재벌의 취미로만 가능한듯싶네요.
금수저가 아닌이상 즐기기는 힘들것 같습니다ㅎㅎㅎ
한국 사회가 짜증나는게

아예 다른 쪽으로 갈 생각이 아니면 다 소문 퍼지기 때문에

그냥 너희가 짜르고 난 짤렸으니 챙겨 먹을거 다 챙겨 먹겠다 라는 식으로 가야지

괜히 시비 붙었다가는 어휴...
소문이야 뭐 무섭지가 않기는 하는데... 저 혼자가 무슨 힘이 있다고 회사랑 싸우겠습니까
정말 대단한 윗분들이네요
헐...
참 냉정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 노력. 위에선 아무것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러게요
회사는 돈 받은 만큼만 일해주면 되는 겁니다... 충성해도 아무것도 알아주지 않아요..
돈받는 만큼일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돈이 많이 아까웠나 봅니다
회사 합병으로 인한 정리해고면 싸우가 쉽지 않을 거예요.
노무사 상담 받아봐야 알겠지만 법이 그럴거예요 ㅠ
쉽지않을거라 예상합니다ㅎㅎ그래도 좀 알아는 봐야지요
애사심 ? 회사를 위한 노오력 ? 아무 의미없음
네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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