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요리] 맛집 스트레스?2022.01.10 PM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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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상한음식만 아니면 뭐든 호불호 없이 잘 먹습니다.


그렇기에 어릴적에도 반찬투정해본적도 없고 엄마가 바빠서 김밥 같은거


사와서 줘도 군말 없이 먹고 자랐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입맛이 까다롭기보다는 고급입니다.


고급인지 저급인지 정말 잘 알고 다양한 고급음식을 많이 경험해 봤죠.


그래서 가끔 맛집 물어보는 글을 마이피에 많이 썼습니다,


다른분들이 질문한거 스크랩 해뒀다 다시 들어가보기도하구요.



하지만 제가 서칭하고 찾아간 집이 맛이 없거나 생각보다 질이 낮으면 전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나도 먹어본적 없고 가본적 없어서 열심히 찾아서 데려가면 별로인 경우가 꽤 있거든요.


대신 여자친구가 가봤거나 가보자고 한집은 제 입에도 대체로 고급지구나 잘 하는 집이구나 하고 느껴집니다.


여기서 느껴지는 갭이 조금씩 커지다보니…


이거 왠만한집들은 가자고 하지도 못하고. 그러다보니 여자친구는 삐집니다.


왜 먼저 맛집 서칭도 안하고 예약 같은것도 안 하냐며…



검색도 많이 해보고 블로그 글도 보고 네이버 리뷰도 보고 구글맵 카카오맵까지 보다보면 참 지칩니다.


난 그냥 대충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데….




다른 분들은 이런 고민 하는분들 또 계실까요??





댓글 : 19 개
그럼 여자친구가 식사할곳을 고르면 되는거 아닐까요!?
식사할곳을 미리 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데이트코스를 짜시는건!?
여태 여자친구 많이 했으니 저보고도 하라고 하는겁니다.
이것도좋고 저것도 좋고…제가 우유부단해서요..
서로 편해야 하는게 있고 맞춰가야 하는게 있는데
그거 좀 안했다고 스트레스 받으면 적당히 정리해야함이 맞나 싶네요

맛집에 대한 기준이 높은 사람이 이건 맡아서 해야죠
안그러면 졸 부담임
졸 부담입니다…
그런데 노력을 안한다고 치부해버리니 이거 원…
  • M12
  • 2022/01/10 PM 07:12
그 부분에서는 안 맞는 거죠... 저도 약간 그래서 가는 데만 갔었어요. 정도가 심한 거 아니고는 거슬리는 부분은 상대가 더 많아서..제가 잘먹는 쪽이였음여.
이게 기간이 오래되가보니까 너무 가는데만 가는거 같아서 질려하더라구요.
맛없는데 인스타에 유명한 집은 대채적으로 광고빨이죠

줄서는집은 90%는 광고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음식에 아무리 맛있어도 요즘은 최소 광고를 안하면 사실은 힘든게 사실이죠..

그렇죠. 리뷰던 뭐던 광고가 많기는 하죠.
그런데 여자친구는 저기가 가보고 맛있던 집만 기억하고 더시 가니까.
맛집 성공률이 높습니다…
네이버 검색해서 리뷰수가 많은집들은 어지간하면 평타는 칩니다
식당은 여친한테 맡기고 카페 검색을 알아보는 법도 있고
카페는 보통 인테리어가 메인이니까 사진으로 판별가능
요즘은 네이버 영수증 인증하는 리뷰도 작업 가능합니다, 믿고 갔다가 당한적이 있어서요..ㅠㅠ
꼭 진짜 고급지고 맛있는 곳을 찾으라는게 아니라
그냥 같이 찾고 같이 맛보고 그런걸 원하는거 아닐까요?
맛 없어도 같이 먹어보고 같이 맛없어하기도 하면서 말이죠
물론 그러다가 맛이 별로인 곳들만 찾으셔서 스트레스로 변화된 걸 수도 있겠지만..이야기를 잘 해보세요
아니면 사전에 미리 한번 가보시던지요
같이 먹는걸 좋아하긴 합니다.
근데 맛없으면 티가 나요…
제가 혼자 먹고 괜찮은 집 데려가도… 성에 안찹니다.
저도 음식은 메뉴만 맞으면 맛 자체는 별 신경 안쓰는데 친구 중 입맛 까다로운 친구가 있어서 어디 데리고 가는게 신경쓰이네요. 그냥 어지간해선 그 친구 가자는대로 갑니다. 그럼 음식이 그 친구한테 안맞아도 제가 덜 불편하니.
그래서 여친 먹고싶은데로 가자고 하면 성의 없다 하네요..
이런 걸 이야기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저희 남편이 이런 것 찾는 걸 잘 못해서(저희 남편은 네오님만큼 적극적으로 찾아보지 않았던 거 같아요ㅠㅠ) 처음에는 답답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제가 먹고 싶은 거 고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ㅎㅎㅎ
여자친구분한테 이야기해보세요~ 나도 찾아봤는데 네 입에 맞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으니 다른 데이트 코스는 내가 짜더라도 식당은 네가 정하면 어떠냐 이런 식으로요
한두번 만날 사이도 아닌데 계속 그 문제로 스트레스까지 받으시면
진지하게 여친분이랑 대화를 해보세요...혼자 하는 연애도 아닌데
서로 맞춰가는 부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구 고기좋아하고 해산물은 입에도 안됨
친구와이프 해산물 좋아하고 고기 입에도 안됨
그래도 잘먹고 행복하게 살아요.
저희 부부가 비슷한 편인데 저희는 제가 주로 정해서..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남편도 제법 입맛이 상향평준화되어 육성한 맛(?)이 있읍니다. ㅋㅋㅋㅋ
구글지도를 자주 이용해보세요
네이버는 광고천지라 요즘 구글맵도 침식당했다고 해도 구글맛집 참고해서 활용하면
열에 여덟은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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