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잡담] 허리삐끗 요추염좌 후기2021.08.04 AM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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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염좌 일명 허리 삐긋으로 고생하였는데 인터넷을 찾아봐도

자세히 적은글을 찾기 힘들어서 정보 공유차 후기 작성합니다...으으...


1일차

햐.... 아이 안아주는데 13킬로정도 되는아이 하루종일 안아주다가

배달 음식 가지러 나가려고 바지를 입다가 빠각! 소리가 나더군요

예전에 허리 척추 신경통 압박으로 6개월 입원한적 있길래 너무 걱정되지만

일단은 배달음식이 급해서 아픈허리를 가지러 갔다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고통이 심해지기에 이러다 큰일나겠다 시퍼서

소염 진통제를 하나 먹고 침대에서 꼼짝도 안했습니다.

(포인트 : 염좌의 경우 소염제를 먹으면 염증이 줄어들어 통증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2.일차

아침에 일어나니 죽을꺼 같고 살짝만 움직여도 비명이 나올정도로 아프더군요

밥을 먹으면 화장실에 가야되니 대소변을 줄이고자 최대한 아무것도 안먹고

참았습니다.

(포인트:1일차에 사실 이틀정도 냉찜질해야하는데 몰라서 고통이 심해진듯...)


3일차

이제 조금 움직일 수 있어서 예전에 사두었던 허리 삐긋할때 쓰는

압박용 허리 밴드를 사용하니 그나마 화장실은 갈 수 있지만

여전히 엄청나게 아파서 디스크가 터진거 아닌가 하고 엄청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움직일 수 있게 되었기에 일단 하루 정도 더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포인트:디스크는 엉덩이 허벅지에 엄청난 통증이 온다고 합니다. 저는 통증이 없었습니다.)


4일차

허리가 그나마 좋아졌고 장인이 안마와 부황을 해주셨습니다. 현재는 부황시술소를 안하시지만

예전에 하셨기에 부황이 있으셔서 그걸 해줬더니 허리와 척추 일부 부위가

엄청나게 시퍼렇게 아니 보라색 수준이더군요.

(포인트:부황 시 보라색 부분은 근육이 뭉쳤거나 피가 원활히 통화지 않는 부위라고 합니다.)


5일차

이제는 그나마 움직일 수 있지만 애기 돌사진 찍으러 가서 복대하고 4시간동안 고생했더니

죽는줄 알았습니다 으으....

(포인트:5일차 되어도 진통제 먹어도 소용없습니다. 그정도로 움직이면 고통이 심합니다.)


6일차

이제는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이제 야간근무를 해야되서 걱정이었는데 다행이

자택근무를 하여도 되서 침대에 틈틈히 누워서 병행해서 근근히 살고 있습니다.

(포인트:5/6일차부터 등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있습니다.

그러한 부위가 있으면 염좌라고 합니다.)


혹시나 나중에 염좌로 고생하시는분들은 놀라지 말고 참고해 주세요...

주의 및 포인트 내용도 대충 정리하겠습니다.


 


1. 혼자 살거나 둘이살아도 가급적이면 허리 복대가 있으면 좋다.

(허리 자주쓰는 직업이나 40대 이상이면 강추)


2. 소염진통제는 첫날 먹어야 효과가 더 좋다.(기간은 짧게 드세요)

(단, 진통제 특성상 간에 엄청 안좋으니 지방간이 있으신분은 양을 줄이시거나

간경화 또는 술을 드신분은 드시지 마세요 큰일 납니다.)


3. 1~2일 냉찜질 3~5일 온찜질이 좋다.


4. 1~3일 정도는 최소한의 소식이나 게토레이나 포카리를 먹으면서 버티기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소변은 그나마 버티겠는데 대변이 마려우면 진짜 고통과 난감입니다.


5. 추가로 염좌의 경우 첫날 바로가도 ct로 잡아내기 힘들고 MRI 찍어도

디스크가 아니면 결국 척추 무통주사에 진통제 처방이기에

3일차까지 증상을 살피면서 심각해지면 병원에 가려했고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단, 이것은 개인소견이니 걱정되시면 구급차 불러서 첫날 가셔도 됩니다.)


6. 침대는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푹신한 침대는 안좋습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있으면 종아리 밑에 쿠션을 두어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게 좋습니다.


루리웹 분들 다들 허리 조심하세요!!

허리가 생명입니다!!! ㅠㅠ

(찜질 정보 알려주셔서 수정하였습니다)

댓글 : 13 개
3번은 반대가 좋습니다. 염좌나 염증일때 뜨거운찜질은 오히려 염증을 유발시키기에
오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저도 1년전에 이것 떄문에 일주일 고생했는데
원인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나이에 따라 다르다던데 제가 찾아봤을때는
30대 중반 전 : 과도한 육체활동, 수면부족, 몸을 차갑게 함(한의원)
30대 후반 :과도한 육체활동, 피로, 척추압 약해짐 등이 있고
공통 포함 사항으로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잘못된 자세로 어깨에 담이 오듯
허리에 담이 오는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이거로 엄청 고생하는데 병원에서 요추염좌가 고통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베어님처럼 꼼작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게 아프게 오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같은 경우는 요추 염좌 한번 잘못 오면 그자리에 주저 앉을정도로 고통이 심할때도 있어서 119불러서 병원간적도 있습니다...병원에서 이건 방법도 없다고 허리근육 키워서 잡아주는게 재일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평소에 허리 조금 안좋다 싶으면 무조건 복대 차라고 하더라는....진짜 이거 미치는거에요
맞아요 이게 염좌면 병원가도 방법이 없어서리...
복대차면 코어에 근육을 잡아주기에 평소에 틈틈히 코어운동을 하고
의자에 쿠션을 넣고, 책상밑에 발 의자 넣으면 좋다고 하네요 ㅎㅎ
혹시 요추염좌 걸리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근처 종합병원이나 정형외과 가시면 됩니다.
4~5일 후 괜찮아 지시면 한의원 침 + 부황도 괜찮고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최근 허리 삐끗한 상태라 ㅠㅠ
의료계 최신 정보로 보면 요추염좌 라는게 결국 허리디스크에 살짝 파손이 간 것이라고 합니다.

이게 mri 같은 것으로도 명확하게 안보이는 경우가 태반인 미세한 상처인데 몸은 그것을 감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허리 주변근육을 경직 시키는 것이고 그것에 의한 통증이 요추염좌인 것이죠.

우선 이번 통증이 가라 앉을 때 까지 골반 중립 유지에 집중하여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추후 상태가 좋아지면 복식 호흡으로 횡경막 강화부터 시작하는 코어 운동(초콜릿 복근 만드는 그런 운동 얘기하는게 아닙니다.)을 꾸준히 하며 복부내부 근육 및 엉덩이 근육들을 강화하고 고관절 가동범위 증가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안 그럼 저런 상처들로 인한 흉터가 누적되어 결국 퇴행성 디스크로 발전되고 나중에 그게 터져서 심각한 디스크로 진행되는 것이죠.

경험자입니다.
하긴 손목도 염좌왔을때 무리하면 만성되어 문제 생기듯이 허리도 염좌 왔을때
3개월은 잡고 안정 및 강화운동을 해야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부황 X
부항 O
항아리 항이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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