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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일본 간사이 여행 - 20.코쇼지/니시혼간지 (교토)2014.11.22 PM 12:43
오사카에서 교토로
숙소(도우부츠엔마에역)에서 우메다역까지 미도스지라인을 타고 올라간다.
새벽 5시. 미도스지라인은 10분 간격으로 있었다. (5시 7분, 17분, 27분, 37분....)
우메다역에서 한큐교토라인으로 갈아탄다. 위치표시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환승하기는 어렵지 않다. 한큐열차는 미리 준비해뒀던 한큐투어리스트패스를 사용했다.
한큐전차 우메다역 정보 (일어.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 이용시 유용. 오사카 우메다에서 교토로 가는 열차 시각표를 알 수 있다.)
위의 우메다역 한큐열차 시각표를 보면 아침 6시에 급행이 있다. 일정상 이 열차를 타야했다.(더 이른걸 타도 되지만 별 차이가 안 나서 포기) 그러므로 도우부츠엔마에역에서 미도스지라인을 탈 때 적어도 5시 37분은 지하철은 타야했다.
는 한번 경험해서 안 것이고. 실상은 5시 27분 지하철을 놓쳐서 머리가 하얗졌다. 6시차 놓치면 어쩌나 전전긍긍.
37분 열차를 타고 가는데 우메다역에 내리니 50분이다. 한큐라인 쪽으로 다리 아픈 줄 모르고 튀어나갔다.
그런데 하필 끊은 표가 난바역까지 가는 표. 멘붕. 그러고보니 일본 사람들은 지하철표 구간 잘못 끊으면 어떻게 하지?
역시나 개찰구에 이런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기계가 있었다.
잘못 뽑은 기차표를 투여하고, 부족한 금액을 투여하면, 정확한 기차표가 새로 나온다.
아슬아슬하게 5시 57분 쯤에 열차 탑승. 교토행 한큐열차들은 1,2,3번(?) 승차장에 있었다.
급행은 열차 옆에 급행으로 한자표시가 나왔다.
이번에 탄 열차는 지하철형식이 아닌 무궁화형식의 자리배치. 밖 구경하기가 더 편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보통은 지하철 좌석 형식이고 열차형식은 드문 것 같다.
한큐열차 안에서. 일출.
이른시각, 자리에 앉아갈 수 있을 정도로 한적했다.
삭발에 가까운 남자학생, 남자커트한 여자학생(고등학생?)이 보였다. 학교에 따라 아직 바짝 자르는구나.
엉뚱한 이야기지만 일본 중고생들을 보니
등에 매는 배낭보다 손에 들거나 옆에 매는 가방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선배들에게 계속 물려받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무릎 근처까지 올라오는 여학생들의 검은 양말. 스타킹보다 좋아 보이는건 왜지. 철컹철컹.
지도 상으로는 강 바로 옆을 달리는 것 같아서 기대를 했는데 강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목적지인 오미야역 도착. 시조오미야역과 혼동이 되어서 그냥 지나칠 뻔 했다.
코쇼지
코쇼지 구글 지도
오미야역에서 내려서 무작정 출구로 나왔다.
그런데 멘붕이다. 구글지도에서 니시혼간지로 가는 버스는 대략 알아놨는데 어느 방향을 타야할지 감도 안 온다.
마침 근처 경찰서가 보여서 물어봤는데 경찰도 지도를 보며 찾아봤다. 다행히 버스타는 곳을 가르쳐줬다.
니시혼간지 근처로 가는 버스는 많이 있다. 그런데 당시 내 눈에 보이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오로지 206번밖에.
七?堀川에서 내리면 된다.
요기서 206번을 타면 니시혼간지 근처로 간다!
일본 버스는 뒤에서 타서 앞으로 내리기 때문에 기사에게 묻기가 참 껄끄러웠다. 앞에서 일단 기사에게 니시혼간지 근처 가냐고 확인 질문을 한 후 잽싸게 뒤로가서 탔다.
그리고 빨간불 신호대기 할 때 잽싸게 교토버스패스 1일권 2장을 구매했다.
이 당시에는 정신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 보였다. 그런데 교토버스를 좀 이용하다보니 앞에 화면으로 다음에 갈 역들을 죽 보여준다. 구글지도에서 본 목적지역이 나올 때까지 안심하고 가면 된다.
교토버스패스를 사용하지 않고 현금을 주고 탈 때는 주의사항이 있다. 1000엔까지만 거스름돈을 준단다. 5천엔, 1만엔주고 거스름돈을 달라고 할 수가 없다.
교토 버스 이야기는 나중에 또 할 꺼다. 우헤헤.
처음엔 여기가 니시혼간지인줄 알았다.
니시혼간지는 아니고 바로 밑에 있는 코쇼지라고 한다.
니시혼간지처럼 이 절도 아침일찍이지만 문을 열고 있었다.
분위기도 니시혼간지와 비슷한 것 같다.
니시혼간지
니시혼간지 구글 지도
코쇼지에서 조금만 위로 걸으면 바로 나온다.
도중에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여기로 들어가면 니시혼간지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큰 대문이 나올때까지 쭉 올라오는게 상책갔다.
11월 13일. 국화.
이른시각, 경내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촬영금지 문구는 없는데 절 안은 왠지 사진촬영을 하면 안되는 것 같다; 잘못했다.
일본 절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부처님상이 잘 안 보였다.
니시혼간지는 아침일찍 열기 때문에 좋다.
도심 가운데 커다란 절. 일본 건물들 지붕 옆면이 참 아름다운 것 같다.
구글 지도를 보면 절 뒷편으로 정원이 있는 것 같은데 가보질 못했다. 아이고.
경내 화장실은 비데를 갖춘 신식.
다음은 걸어서 동쪽으로. 히가시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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