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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일본 간사이 여행 - 40.토롯코 열차. 토롯코 아라시야마 (교토)2014.12.01 PM 08:00
토롯코 아라시야마
토롯코 아라시야마역 구글 지도
토롯코 아라시야마역까지 다시 걸어갔다.
다리가 아프다면 인력거를 이용하거나, 택시도 갔다;
토롯코 열차 시각표
(일본어)
3시 30분에 미리 예약을 한 상태. 예약한 것은 5시 10분 차.
토롯코 열차는 가을경에 라이트업 행사를 한다고 들었기 때문에 일부러 5시 10분 막차를 예약했다.
다른 시간대는 잘 모르겠는데 막차에는 사람이 통로까지 가득이었다. 출발시간 근처에 표를 구입하면 앉아서는 못갈 것 같다.
토롯코 아라시야마역 앞에서 점심을 또 먹었다.
소바메시?. 알 수 없는 소스에 면과 밥을 비빔한 것. 느낌상 미리 준비한 음식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는 것 같다.
400엔. 생각보다 맛있다! 오히려 텐류지 앞에 상점가보다 여기가 더 싼 것 같다.
라이트업! 전등 불빛! 그리고 상상 이상 많았던 사람들. 이때까지만 해도 기대가 아주 컸다.
상상 - 느리지만 달캉달캉 정감있는 기차. 그리고 라이트업을 통한 형형색색의 아라시야마 계곡!
실제 - 덜컹거리는 소리가 엄청큰 기차. 나무 몇개에 전등. 밑에 계곡은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고.
당했다. 아라시야마 지역에 대한 인상까지 나빠질 정도였다.
환한 낮에 타면 모르겠다. 그러나 막차는 절대 타지 마라. 진짜 타지 마라. 620엔+200엔이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열차객석이 4인석을 한 그룹으로 하고 있다. 4인가족이면 좋겠지만 혼자간 여행객에겐 별로 반갑지가 않다.
내 앞에는 참고로 일본인 커플이 앉아 있었다.
내가 탄 곳은 열차 기준으로 오른쪽, 역방향, 창측이었다. 좋았냐고? 시커매서 아무것도 안 보였기 때문에 어떻다 말할 수가 없다. 에라이!!!!
최고의 명당으로는 D석.(기억에 의존 주의;) 순방향이고 창측이다. 숫자는 별 관계가 없는 것 같다. 짝수는 열차기준으로 오른편, 홀수는 왼편이다.
도중에 사진을 찍어준다. HEP5에서 경험을 살려 물어봤다. 나중에 사진 찾으려면 돈받나요? 예! 그래서 아예 안 찍었다.
호즈쿄역. 라이트업이 그나마 의미가 있었던 곳.
종점인 카메오카역. 20분 정도 걸렸다.
토롯코 카메오카역 안에는 작은 기념품 가게가 있다. 밖에는 완전히 시골이고 암흑이었다.
교토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우마호리역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아무것도 없지만 이곳으로 가는 이정표는 있었다. 정 안되면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
돌아올 때는 일반 기차를 타고 돌아왔다. 다음 행선지가 다이카쿠지.
일반열차도 밖이 캄캄해서 아무것도 안 보였다.
사가아라시야마역, 기차에서 내릴 때 주의 점.
자동문이 아니다;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렸다.
토롯코 열차.
이번 여행 최악의 선택. 최악이라서 오히려 기억에 남는 신기한 현상.
라이트업을 개뿔! 고작 몇그루 나무에 불들어 오는 거 보려고 내 시간과 돈을 낭비했단 말인가....
토롯코 열차 자체를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도 탄다면 해가 환히 뜬 낮에 타는 것을 추천.
댓글 : 1 개
- 모리 유키
- 2014/12/01 PM 08:32
아라시야마 가면 꼭 타야한다는 말이 있어서 4월초에 꽃구경 갔다가 타봤는데 비추...
동굴이 꽤 긴데 어둡고 열차소리 오지게 시끄러움. 게다가 꽤 추움;
경치는 그나마 볼만한데 그렇다고 다음에 또 타고 싶다는 생각은 안듬 ㅋㅋ
동굴이 꽤 긴데 어둡고 열차소리 오지게 시끄러움. 게다가 꽤 추움;
경치는 그나마 볼만한데 그렇다고 다음에 또 타고 싶다는 생각은 안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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