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정보] 운전면허 취득2014.12.24 PM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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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연말. 그래도 운전면허 취득한 거 하나는 보람되네요.


필기시험은 인터넷 기출문제 외워서 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됐습니다.

기능은 운전면허연습장 무료 시뮬레이션에서 해보고 쳤습니다. 부산남부운전면허연습장은 기능이 일자도로라서 어떻게 하는건만 외우면 쉽게 통과할 수 있더라구요;


차도 없고 차 있는 지인도 없어서 도로주행은 학원에 갔습니다. 처음엔 이것도 무료 시뮬레이션 기계로 해보려고 했는데 실제 자동차하곤 너무 다르더라구요.


8시간 했습니다. 학원비가 장난이 아닌다 보니 죽자살자 했습니다.


첫 시험은 학원이 아닌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쳤습니다. 시험비가 학원보다 좀 쌌거든요. 코스야 대충 외우고 가면 되겠지 해서 자신만만 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탈락.


차선은 바꿔야 하는데 차는 밀려 있고, 학원차와는 달라서인지 연습때는 한번도 없었던 시동이 픽픽 꺼지고. 멘붕;


실패를 맛 보고 이번에는 그냥 학원에서 했습니다. ㅜㅜ 코스도 연습 때 다녀보고 한게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연습차량은 엔진소리가 잘 들렸는데 시험차량은 정숙했습니다. 오히려 이게 시험칠 때는 안 좋았습니다. 차선변경 할 때도 한번 보고 차 없으면 속도내서 바로바로 바꾸고. 내가 바로 도로주행 시험자다 끼어들면 최소사망각이라는 정신으로요.


아무튼 이번에는 무사통과. 시동도 꺼뜨리지 않았고, 신호위반도 없고, 차선변경 잘 했고. 그런데 점수는 아슬아슬하게 72점?!


브레이크 밝을 때 클러치랑 같이 밟는다고 다 감점당했습니다; 습관을 처음에 잘못 들여놓으니 잘 안고쳐지더군요.


그래도 아무튼 합격. 오늘 면허증도 발급 받고.




실제 차를 운전할 때는요?

1종보통을 땄지만 오토를 운전하겠습니다. 오토를 운전하느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겠습니다. 면허증을 벽장에 넣습니다.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댓글 : 14 개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고생하셨어요. ㅎㅎ
저는 장롱 면허 10년이었는데
면허 받았을 때 보다 10년 뒤에 운전할 때가 더 힘들었어요. ㅋㅋㅋ
일부러 기회를 만들어서 가끔이라도 운전 하시는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저도 12월 초에 1종 보통 2번 떨어지고 3번째에 붙었습니다 -_-;;;
차가 있는것도 아닌데 그래도 운전면허는 있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감 때문에.. 따긴 땃는데...
바로 장롱면허 됬네요 -_-;;; 그래도 올해가 가기전에 한가지 했다는걸 위안 삼고 있습니다 -_-;;
축하드립니다!ㅋㅋㅋㅋ 딸때까지 고생한거에비해 딱 면허증 받았을때 기쁨은 그리 크지도 오래가지도 않았던거 같아요. 필요해서 딴것도 아니고 부모님 권유로 딴거고 어차피 장롱면허 될걸 알아서 그런갘ㅋㅋ
자 이제 차를 구입....
전 07년에 비싸지기 직전에 20만원 주고 땄는데 7년동안 쳐박아두다가 이제서야 타고다닌지 반 년 됐네요
으어 부산에서 운전 시작하시면 전국 다 커버하실 수 있습니다~
부산 운전이 난이도가 젤 높았어요~
2종 오토로 따는게 더 쉽다고 하더라구요.1년 후에 변경하면 쉽게 딸수 있다고...
질문인데요, 저도 지금 따고 있는데 20키로 이하에는 브레이크를 밝기전에 크러치를 밟은 상태여야 하는데 왜 크러치와 브레이크를 같이 밟았다고 감점이죠? 혹시 30키로 이상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크러치를 밟은 건가요?
무의식적으로 클러치를 먼저 밟고 브레이크를 밟은 것 같아요; 속도는 느렸거든요.
그러니깐....속도가 느리면 브레이크를 밟기 위해선 클러치를 밟아야되지 않나요? 안그러면 시동이 꺼질테니깐
어라 그렇네요! 속도 느렸는데 왜 감점시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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