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성인들의 삶2019.01.26 PM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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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의 삶

 

 

성인들의 삶을 살펴보면 정말 부러운 게 있어. 알라의 종이니, 하나님의 아들이니, 열반의 경지에 오른 것이니 다 좋아. 근데 지금 말한 것들은 내가 도저히 탐낼만한 수준이 아니라서 부러워하지도 않아. 진짜 부러운 건 따로 있지. 이성을 사로잡는 마성의 매력!

 

알라의 사자라는 분부터 볼까. 무함마드. 이 분은 15살 연상 누님과 결혼했지. 25살 파릇파릇한 청년이 40살 원숙미 넘치는 여성분과 음양합일을 한 거야. 4살 차이? 10? 이 커플을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사랑하는데 나이가 무슨 소용이야. 초딩에서 반백살까지. 사랑 레이더를 활짝 열어놓고 있자고. ...내가 무슨 말을 했지.

 

아무튼 이 결혼 때문에 이슬람이 태어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야. 무함마드가 탱자탱자 놀고먹으면서 오로지 사색하고, 가브리엘 대천사의 음성을 듣고, 포교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 때문이거든. 이 누님이 돈이 엄청 많아서 남편이 이렇게 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던 거야. , 이슬람인들은 무함마드는 물론 그의 물주였던 하디자 누님께도 고마워해야 해. 아니지, 빵빵한 유산을 하디자에게 남겨준 죽은 전남편에게 감사해야 할까? 크흠.

 

예수님은 무함마드처럼 결혼은 안 했다 하지만 분명 원빈급 매력을 가졌을 거야. 성경을 보면 알 수 있지. 여성들이 예수님만 보면 그렇게 따르잖아. 발을 씻겨드려, 향료를 부어드려, 전 재산을 다 털어서 기부해, 심지어 십자가형 후에도 무덤을 찾는 이들은 여성이라고. 부활을 처음으로 목격한 영광은 막달레나가 누렸지. 베드로가 아니라.

 

그리고 그 유명한 구절이 있잖아.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 이 여잘 돌로 쳐라! 그랬더니 아무도 못 던지고 간음한 여인은 풀려났다. 죄 없는 본인도 용서해 주시지. 이런 거 보면 여성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몸에 베여 있었던 거 같아. 나 같은 놈이었어 봐, 나는 죄가 없으니 너에게 회초리를 들어야겠다. 오늘밤 나의 거처로 오거라. 고기방망이로 맞자. 이딴 식으로 했을 거야. 왜 목사님 디스 같지.

 

부처님이야 결혼해서 자식까지 있는 분이니 이미 승리자야. 흠모하는 여성들을 따지자면 예수님에 절대지지 않지. 오히려 노골적이더라고. 내 배에 있는 아이는 당신 자식이에요! 이런 여자부터 그저 조용히 따르던 연꽃 같은 여성까지.

 

부처님은 무함마드나 예수님과는 다른 결정적 신체조건이 기록에 남아있어. 바로 크고 굵고 거대한 거시기. 이걸 한자어로는 마음장상이라고 한다네? 마음장상, 여기서 마자는 말마야. 네발 달렸는데 흥분하면 다리가 하나 더 생기는 동물 있잖아. 히히힝. 어떤 곳에서는 말로는 부족해서 코끼리의 그곳에 비교하더라고. 그런데 평소에는 크기가 번데기라서 꼬추핏은 들어나지 않았다고 해. 성났을 때만 키약! 부러우면 지는 거.

 

공자님은 딱히 여성관계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어. 그래서 다른 사상가를 찾아보니 루소가 성인의 경지에 도전해 볼만 하더라고. 맞아, 고등학교 사회교과서에서 그렇게 우릴 엿먹인 루소. 사회계약론이 어쩌고 교육론이 어쩌고.

 

루소가 16살 때 바랑부인의 양자로 들어가는데 이 둘이 오묘한 거지. 바랑부인은 당신 29살이었어. 무함마드의 15살 차이는 아니지만 여기도 꽤 나지 않아? 아무리 양아들이라지만 대단해. 둘이 침대위에 있었을 때도 엄마 아들 역할 플레이 하고 있었을까?

 

더 대단한 건 이걸 루소 자신이 고백했다는 거야. 고백이라는 글에서. 할 때마다 좋긴 좋은데 근친상간을 하는 것 같다고 했어. , 여기서 우린 알 수 있지. 루소는 정말 솔직한 사람이거나, 관종이거나 둘 중에 하나야. 밀프 성향인 건 확실하고. 밀프는....에이 다 알잖아. Mom I LOVE. 여기까지.

 

하긴 당시 파리 분위기가 불륜의 왕국이었다고 해. 그걸 오히려 자랑하고. 루소도 엄마 랑만 했겠어? 여러 부인들과 쿵짝쿵짝 했지. 남편들도 다 눈감아 줬나 봐. 아니면 어떻게 글쓰고 음악한다는 소위 유명사상가가 그렇게 발딱거리며 다닐 수 있었겠어. 자기 애 다섯은 다 고아원에 보내놓고.

 

지금까지 쭉 봤는데 그래도 모르겠어. 성인들이 왜 그렇게 여자에게 인기였는지. 잘 생겼을까? 아니면 신과 같은 열정에 빠졌나? 한 가지 분명한 건 있어. 돈은 아니야. 무함마드도 가난했고, 예수님도 가난했고, 부처님은....왕자지만 그 자리를 차버리고 나온 분이고, 루소도 가난했지. 이 말인 즉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거잖아?

 

여기 따뜻한 백수가 있습니다. 나이, 외모불문! 외로운 누나 동생 연락주세요....안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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