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바이블 부활2019.05.07 PM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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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부활

 

 

 

부활절. 스리랑카에선 300명이 넘게 목숨을 잃는 비극이 일어났어. 부활예배를 드리던 성당에 자폭테러가 있었지. 테러 이유는 이슬람 사원 총격사건의 보복이었어. 전에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보복할 거면 총 들고 미친 짓 한 놈에게 복수하지 왜 애꿎은 사람들 죽이는데? 아오! 이 악마의 자식들아!

 

여기서 잠깐. 자살폭탄테러하고 총질한 인간들이 과연 악해서 그런 걸까?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경규 형님 말씀을 떠올리면 그건 아닌 거 같아. 오히려 너무 순수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 얼마나 순수했으면 자기 목숨을 내놓겠어. 신의 뜻이니라. , 알겠습니다. 그리곤 돌진. 너무 안타까워.

 

그들이 조금만 다른 세상을 봤다면, 조금만 더 선생님과 대화할 수 있었다면. 누구보다 더 훌륭한 사람들이 됐을 텐데. 통찰력과 사랑을 알면서 신념을 가진 사람. 국회의원 선거에라도 나오면 당장 뽑아줄 거야. 목숨을 내 놓고 국민을 모실 테니.

 

그러나 이 순수함으로 죄를 씻기엔 잘못이 너무 크구나. 30일은 털리고 나서 천국에 들어가겠지. 개의 신한테. 개죽음을 당했으니 개신이 맞아주지 않겠어. 개신에 어느 분이 있더라. , 아누비스! 아누비스께서 손 수 가르치실 거야. , 따라합니다. 생각하고 살자! 왈왈!

 

자기 속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방법을 알면 괜찮았을 거야. 살아있을 때도 알라께서, 예수님께서 끊임없이 외치셨을걸. 사랑하는 이여 죽지 마라. 죽이지 마라. 깨어나라. 부당한 명령에 따르지 마라. 배고프면 돼지고기도 좀 먹어라.

 

무지가 한 축이라면 다른 하나는 증오심 때문 일거야. 이 증오는 어디서 오는 걸까? 너가 총질했으니 난 자폭한다? ....모든 증오는 배고픔에서 오는 거 같아. 등 따시고 배부르면 세상이 좋아 보이잖아. 난민, 들어오라 그래요. 부처맨, 알라맨, 예수맨 다 하라지.

 

우리나라도 그렇지? 월급이 줄수록 이상하게 짱깨들이 미워 보이고. 어디서 난민 나부랭이가 이 나라에 발을 붙이려 해. , 세계가 다 그렇구나. 트럼프는 백인 하층민을 위해 멕시코에 성벽을 쌓는다고 하잖아. 세계 최강국 미국도 이런 판국인데 하물며 저기 IS 동네는 말도 못할 거야.

 

그래도 미국이나 유럽만큼은 알 거라 생각했어. 1차 대전의 교훈이 있으니까. 가혹한 배상금에 경제파탄 내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 뼈 빠지게 배웠잖아. 나치의 깃발아래 유대인만 600만이 죽었지. 그 뿐인가. 집시들, 폴란드인, 아프리카 피 섞인 독일인도 싹 다 죽이고. 우생학? 키 크고 잘생긴 독일인만 살아야 된다고 장애인 다 죽이고. 세계가 전쟁으로 고통 받고!

 

60년 정도 지나서 다 까먹은 걸까? 메이크 아메리카 그레이트 어게인! 뭔 놈의 그레이트야! 치사 빤스 옹졸한 짓은 다 하고 있구만. 먹고 살 수는 있어야 깽판을 안치지! 세상엔 우리나라 백수처럼 순둥이들만 있는 게 아냐. 굶주리면 뒤 엎는다고. 특히 착한 사람일수록 한번 눈 뒤집어지면 앞뒤 없지. 갑자기 김정은이 걱정되네. 아무튼.

 

배우지 못 해서, 배고파서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그들. 죽은 후에 천국문 앞에서 어떤 기분이 들까.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자리에 있는 그 묘한 장소에서. 후회로 눈물 흘릴 거 같아. 아누비스에게 털린 후에 알라를 영접하겠지. 모두의 마음에 있는 알라를.

 

이걸 어떻게 해결하지. 배고픔이야 돈 문제니 잘 모르겠어. 내 경제 생활도 실패한 백수라.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에게 해줬던 만큼만 도와주면 안 되나? 미국 혼자하기에 벅차면 UN이 나서서 하면 안 될까? 바로 옆에 만수르도 있잖아.

 

교육은 나도 하나 조언 할 수 있어. 딱 하나! 이거 하나면 극단주의고 뭐고 안녕이지. 바로 바이블 블랙! 바이블 블랙. 우훗. 왜 모른 척 하실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 작품. 오사마 빈라덴이 봤던 야애니 걸랑. 아주 명작이야. 우주적 합체를 볼 수 있지. 여성분들에게 특히 추천! 여기 주인공이 크고 굵고 거대한 악마봉을 가진 여선생님이걸랑. 악마봉이며 악마숭배까지 아주 악마 천국이야. 그 원리주의자, 극단주의자라는 빈 라덴도 뒤에선 악마랑 그렇고 그런 사이였던 거지.

 

지도자에 대한 맹신이 절로 무너지지? 마치 우리가 별장에서 뒹구는 떡검 보듯, 버닝썬하는 견찰 보듯이 말야. 지금 IS지도자 바그다디도 똑같을 거야. 바그다디, 너 조심해라. 알라께서 UN특수부대 보낼지도 모른데. 맘 편히 야애니도 못 보는 녀석.

 

부활절은 지났지만, 사랑하는 마음이여 다시 타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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