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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레오포토 MT-03 미니삼각대 (시루이 B-00K 볼헤드)2020.03.04 PM 12:34
기존 쓰던 호루스벤누 SM-872. 똑딱이에선 정말 잘 썼지만, 무거운 카메라는 푹푹 쓰러집니다. 교체!
일상 가방에도 쏙 들어가고, 무거운 카메라도 버틸 수 있는 제품을 찾던 중에 발견한 그 제품. LEOFOTO MT-03 미니 삼각대.
LEOFOTO는 중국회사 입니다.
미국 유명회사 RRS OEM을 맡으며 기술력을 쌓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삼각대 부분 강자로 우뚝. ...차이너 넘버원!(찰싹!)
작지만 2단 확장! 길어진 다리만큼 안정감 상승! 다리 끝단은 고무로 탄탄하게.
3단계로 각도조절 가능!
스파이더 놀이. 울퉁불퉁한 곳에서 유용하겠습니다.
삼각대는 레오포토지만, 볼헤드는 시루이란다!
시루이 제품은 박스에 정품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시루이, 일본회사로 오해하기 쉽지만, 역시 중국회사입니다! 이 회사 역시 RRS OEM으로 노하우를 쌓았다고 해요.
레오포토와 정말 비슷한 느낌, 구성. 단, 파우치는 레오포트보다 더 부들부들하고 고급집니다.(네오플렌 재질?)
볼헤드가 다리 크기 뺨칩니다. 무게는 더 나갑니다.
연결할 땐 1/4인치 나사를 3/8인치 나사 어댑터를 중간에 껴야 합니다. (MT-03에서 기본 제공)
볼헤드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 길이. 약 7.5cm.
왜 레오포토 삼각대에, 레오포토 헤드를 사용하지 않았는가?
시루이 헤드 안전핀 방식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시루이 안전핀 방식은 대부분 도브테일 방식 플레이트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살짝만 풀어서 카메라를 잡고 옆으로 잡아당기면 뺄 수 있습니다.
레오포토는 양쪽에 나사가 아래로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옆으로 빼기 거슬립니다. 기타 호루스벤누나 픽디자인 캡쳐 제품들은 그 제품에 호환되는 플레이트를 사용해야만 락이 걸리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락장치, 이게 뭐 대수라고, 할 수 있는데, 삼각대에서 카메라 한번 떨구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주의. 시루이 방식도 카메라에서 손떼고 풀었다간 그냥 앞으로 번지점프 하는 건 똑같습니다.)
레오포토 미니삼각대용 헤드는 작고, 가볍습니다. MBC-20 같은 제품은 지지하중 8kg에 기능도 많습니다. 그러나! 볼헤드 고정방식이 원따치 형인 것이 걸립니다. 편하긴 한데, 뭔가 불안한, 뭔가 오래 가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 그래서 꽉꽉 조이는 일반 볼헤드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가벼운 카메라만 올린다면 레오포토 미니삼각대용 헤드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대략 1.25KG.
손에 잡고 흔들어도 아주 짱짱하게 잡아줍니다.
가장 높은 위치에서도 듬직.
약 2KG
손에 잡고 흔들어도 튼튼하게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쫄리는 건 사실. 700그램 정도 늘어난 건데요, 체감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가장 높은 위치 세팅.
잘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적 안정감 확보 실패! 불안해서 이렇게는 못 쓰겠습니다. 실내라면 상관없는데, 바람부는 실외라면 안절부절.
1단계 낮은 포복. 오우. 이 맛은 안정적.
미니삼각대라 해서 부실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물을 보니 그야말로 쇠덩어리입니다. 걱정 끝.
볼헤드는 레오포토 EB-36제품도 고려했는데요, B-00K제품보다 2배 정도 비싸고, 결정적으로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구입 전에 실물 보길 추천)
경쟁제품
1. 레오포토 LS-223C, 호루스벤누 FX-TM3, 시루이 AM-223, 벤로 SC08 같은 카본기둥 쓴 제품.
= 미니삼각대지만 여기는 기둥이 큼직합니다. 쓰기는 좋지만 가방에 안 들어갑니다! 가방에 안 들어갈 바에 그냥 일반 삼각대 쓰고 만다는 정신. 탈락!
2. 시루이 3T-15.
= 튼실하고 가격도 약 2배 가량 저렴. 그러나 최대높이, 스파이더 놀이를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안타깝게 제외. 그래도 매력적인 제품.
3. 썬웨이포토, 코만, 주닉스, 셀런스, 호루스벤누 철제 미니삼각대.
= 다리 각도 조절 불가능해서 탈락! 땅에 가라앉는 단점.
4. 조비 고릴라포드.
= 자유변형의 장점! 그러나 이것은 곧 단점! ..전 단단한 게 좋습니다.
5. 시루이 3T-35.
=미니삼각대 치고 길다란 목. 그러나 무거운 카메라에 쓰기엔 불안.
비싸다는 거 외에는 별로 깔만한 요소가 안 보입니다. 마감, 만듦새도 훌륭합니다. 이제 대륙의 실수 이런 말 쓰기도 민망할 정도로요.
최근 지른 제품 중에 가장 마음에 안식을 줬습니다. 잘 샀다! 딱 이 말 나오는 제품!
그래서 제 점수는요!
9점
- 시간과장소
- 2020/03/04 PM 01:31
- 풍신의길
- 2020/03/04 PM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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