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린풍자쇼] 벌거벗은 시장님

벌거벗은 시장님

어제였지. 부산에 오 모 시장님 일로 이러쿵저러쿵 떠든 게. ...실망이야! 내가 봐도 너무 두루뭉술했어.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보충수업! 어떻게 하면 시장님 아랫도리 옥체보전 할 수 있을까!

일단은 .. 여자들을 다 빼야 해.(찰싹!) .. 아니! 맞잖아! 비서진이고 참모진이고 하다못해 부산시 10급부터 1급 부시장까지 죄다 남자만 있어 봐. 제 아무리 거시기 불끈한 시장님이라도 함부로 할 수 없을 걸? 그럼!

...했는데, 크응. 이런 성인지감수성 떨어지는 녀석! 왜 동성이면 못할 거라 생각해! ..할 수 있지. 남자면 등짝치기, 여자면 가위치기, 69소용돌이, 아주 응용버전으로 사무실에서도 쾌적하게 추악한 짓을 할 수 있어.

그러니 뭐다? 고자라니! 핫, 옛 성인들이 왜 내시를 만들었는지 이제야 알겠어. 한 인간 자손을 끊어 버리더라도, 분출되지 못하는 성욕 대신 다른 기형적 욕구가 생기는 한이 있더라도, 성폭행만은 막겠다 큰 그림! 여기서 질문. 내시가 되면 뒤로도 못 느껴? ... 아니, 그냥 궁금해서 그래. 크흠.

그럼 내시제도 부활이 답인가? ..했는데, 크응. 너무하잖아. 비서가 뭐라고. 아무리 요즘 취업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소중이가 소중하지! 물론 어차피 쓰지도 못할 생식기 희생해서 취직이라도 하자는 나 같은 인간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안 돼!

그런데 말입니다.. 윗사람이 자르는 건 어떨까! 아항? 아니, 국회의원, 시장, 사장, 검사, 판사, 기자, 병원장, 은행장 정도면 자기 거시기 걸만 하잖아? 돈 많이 줘, 전용 통로도 줘, 행차만 해도 꾸벅꾸벅 인사해, 얼마나 좋아. 소중이를 잃더라도 삶에 낙이 넘쳐흘러.

..라고 생각한 순간, 그 분 배우자를 생각 못 했네. 자기 아내, 남편이 장 맡는다고 그 날로 부부생활 끝장내는 건 아니지. ...응? 어차피 거시기보다 인공 딜도가 좋아? 호오... 에이, 가끔은 흐물하더라도 따스한 것이 생각날 때가 있어. ..어쨌든 안 돼!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선 말이지.

다행히 대안책이 있어. ..중세로 회귀하자! 이름하야 정조대! 캬하하. 구하기도 쉬워. 성인몰 가입만 하면 널린 게 정조 상품이라고. 사이즈 별로, 열쇠 별로, 남자용, 여자용. 여기에 이제 회장님용 추가하는 거지. ..마나님 외엔 그 누구도 풀 수 없는 구속력! 발기각도에 따른 미세전류로 당신을 성불구로 만들어 드립니다.

다만 이것도 문제가 있어. 어...새로운 취향에 눈 뜬 경우! 핫, 인간은 언제나 방법을 찾아냈어. 어떻게든. 그럼! ..가시와 링 속에서 극대화 되는 쾌감! 구속 속에 신음! 무발기 사정! 이꾸욧! (찰싹!) ...실제로 유럽 고관대작 자제분들 자위행위 막는다고 채워놨더니 어떻게 됐어? 결과는요, 자라나는 SM 스피릿! 이건 하나님도 못 고쳐. .그냥 건강히 치게 해 주세요. 찹찹!

아무튼. 중세 꼰대적 마인드로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끄응. 뭐가 좋을까... 그래! 24시간 CCTV 돌리자! 앙? 지금이 어떤 시대야. 거리 골목 마다 카메라가 돌아가고, 중국 하늘엔 천왕이 지켜보고, 자기 일상을 통으로 유튜브에 올리는 시대! 심지어 병원 수술실에도 CCTV가 돌아가는데, 당연히 집무실에도 있어야지!

그랬어. 거시기까지 오픈한 지도자 치고 나쁜 사람 없지. 대표적 인물? 어... 현실에는 아직 그 정도로 탁월한 지도자는 보지 못했어. 대신 동화책엔 나와! 누구? 바로 벌거벗은 임금님! 혹자는 이 분을 바보 멍충이라는데, 오우 노! 관대함의 끝판왕. 진정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참 지도자! 누드 활보 한 시점에서 이미 증명 끝났어. ..헤헤헤, 임금님이 벌거벗었대요. 꼬마야, 자고로 높은 사람은 다 까야 한단다.

근데 네 부모는 어디 있니? (까딱) 처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