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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랍비님이 들려준 권력 쟁취법2020.09.14 PM 11:02
(16분부터)
랍비님이 들려준 권력 쟁취법
유태인! 아니, 유대교라 해야 더 정확하겠군. 중동물 하나 먹지 않은 트황상도 행동은 유대니까! 캬하하. 봤어? 통곡의 벽 앞에서 조박만한 집시 모자 쓰고 지긋이 눈감은 모습. 뭐, 그럴 수 있지! 자기 딸 이방카며, 그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 쿠슈너가 유대교 믿는다 한들 누가 뭐라 그러겠어. 종교의 자유 보장된 아메리카잖아.
헌데 본능적으로 거부감 드는 건 어쩔 수 없어. 안 그래도 영향력 지대한 유대인이야. 전 세계 금융을 좌지우지 한다, 미 언론사를 통째로 삼켰다, 이스라엘은 핵을 보유했다, 호우, 이런데 미합중국 대통령마저 그 종파 소속이면 겁날 만하지.
모르겠어. 정말 그들은 하나님께 선택받아서 그렇게 잘났을까? 나찌 10년 학살에도 살아남아, 이슬람 한 가운데 외딴 섬 지어, 그것도 모자라 좀 유명하다는 사람은 죄다 유대인이니, 스티븐 스필버그, 마크 주커버그, 헨리 키신저, 조지 소로스! 역사적 인물까지 더하면 스케일이 탈지구급으로 커져. 맑스,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크흠. 받아들이기 싫지만 인정할게! 유태인, 잘 났소!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신탁종족처럼 보였던 유태인 중에서도 골칫덩어리들이 있더라고. 바로 초정통파 유대교인! 하레디! ..이 분들, 말 그대로 옛것을 소중히 간직해. 오직 성경말씀대로 살아가지. 이를테면 레위기 20장대로 자기 숙모랑 동침하지 않고, 형제의 아내를 탐하지 않으며, 여자와 하듯 남자와 하지 않고, 어떤 짐승과도 교접하지 않는 삶!
여기까진 괜찮아. 다 좋은 말씀이니까. 허나 기원전 쓰인 구닥다리 약속(찰싹!) .구약을 이 시대에 접목하려니 제대로 되겠어? 네이버! 문제투성이! ..일단 이 분들 배우질 않으셔. 현대 과학이며 사상적 발달사 깡끄리 요단강 보내버렸지. 오직 성경! 오직 랍비 센세! 이 무식함(찰싹!) ..굳건함은 몸 아플 때도 변치 않아. 병원? 가지 않습니다! 안아키의 원조!
일도 안 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서 규정한 제도가 좀 답답해야지. 걸핏하면 부정하다, 재물을 바쳐야 한다, 안식을 해야 한다 하니 일반적인 생활 할 수가 없는 거야. 마치 조선시대 선비처럼 사서삼경 깔고 우주만 논하고 있어. 그 결과! 세금을 안 내. 아니, 못 내. 벌이가 없어. 오히려 이스라엘 정부가 먹여 살리고 있지.
이런데 군대는 안 간다? 호오. 갑자기 확 끌리네.(찰싹!) ..은 아니고, 2012년, 14년 진통 끝에 하레디도 군대 가야 한다 판결 내려졌어. 결과는요! ..법 따위로 하나님 종을 구속하려 하다니, 어림없는 소리! 아직도 입대 거부 시위가 계속 되고 있어. 겨우 어르고 달래서 입대시킨다 해도 통제가 안 돼. 안식일만 되면 총 내팽개치고 절대 휴식 들어가 버리는데 어쩌겠어.
이러다 보니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밉상 제대로야. 코로나 시국에 주요감염지 되면서 미움은 배가 됐지. 생활환경이 전염병 퍼지기 최적이걸랑. 인구밀도가 상상을 초월해. 1제곱킬로미터 당 4만 3천명 찍는 마닐라보다 높다니 말 다했지. ...감이 안 와? 어...참고로 OECD 도시 중 최악이라는 서울 인구밀도가 고작 1만 7천이야. 찡긋. ..생활 속 거리 두기하려야 할 수가 없어. 사방엔 사람, 경전을 외치며 비말 날리는 사람만이 가득할 뿐.
이쯤 되면 인도의 불가촉천민 마냥 인간이하 대우 받을 법 한데, 헤에? 그렇지가 않아! 당당히 이스라엘 시민으로서 파워 누리고 있어. 왜? ..하나님 총애라도 받나? 아니! 쪽수가 많으니까. ...진짜야. 100만! 이스라엘 전체 인구 중 12%를 차지해. 정권이 어디로 가냐 결정하기엔 충분한 숫자.
현 총리 네타냐후도 함부로 건드릴 수가 없어. 자기 표밭인데 어떻게 뭐라 하겠어. 심지어 이 경향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이 분들 애 하나는 성경 말씀대로 순풍순풍 잘 놓거든. 모래알처럼 번성 하여라! 그리 하야 1인당 평균출산은 무려 6명! 0.98찍은 우리에 6배! ..아니, 다른 율법도 이렇게 잘 지켜? 정액만 흘려도 부정하다 해 놓고 이 그레이트한 출산율은 대체 뭐야! ..부러워서 그래!
아무튼. 유대교 원리주의자들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아. 첫째, 어느 나라나 꼴통은(찰싹!) ..신실한 하나님의 종은 존재한다. 둘째, 이게 중요해. 아이를 낳아야 제 목소리 낼 수 있다. 앙? 그렇잖아! 인구 중 12%만 차지해도 장난이 아닌데! 우리 100만 백수군단도 힘내자고! 인당 8명씩만 낳으면 20년 후엔 500만! 5천만 대한민국에 10%로 차지할 수 있어!(찰싹!)
..는 꿈. ..알아. 우리나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는 거. 가난하고 약할수록 애를 가질 수 없어. ....뭐, 혹독한 흙수저 생활 안 물려준다는 점에선 축복이자 사람으로서 도리이긴 한데...아잇! 그래도 그렇지! 이게 사람 생활이냐! ..갈수록 서민은 더 별 볼일 없어지겠지. 투표장에 데리고 나올 가족도 없는 존재로. ...그런 걱정이 문득 들었어.
..잠깐, 나 지금 생명잉태의 더없이 아름다운 과정을 고작 정치노름으로 보고 있는 거야? 그런 거야? 이런 미친 자식! ...후우. 죄송합니다. ..흑흑. 이게 다 사랑하지 못 해서다! 사랑받지 못 해서, 정신이 미쳐 돌아가는 거다! 이럴 바엔 유대교 원리주의자 되고 말래! 적어도 거긴 사랑할 수 있잖아! 나도 6명 낳을 거야!
아! 섹스하고 싶다! (찰싹!)
유대교 하시디즘 : https://www.youtube.com/watch?v=_d5oBQq4qdg
인구 12% 합법적 병역면제, 이스라엘 총선 흔드는 하레디 : https://news.joins.com/article/23578735
이스라엘, 18일부터 2차 코로나 봉쇄, 6조원 손실, 초정통파 명절 대규모 기도집회 열 것 :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9145439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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