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영혼을 거두는 자2020.12.01 AM 12:1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영혼을 거두는 자

 

 

 

영끌! 영혼까지 끌어 모아 부동산에 투기(찰싹!).. 투자하는 사람들. . 이쪽 기사 접할 때마다 항상 의문이 들어..

 

먼저, 왜 부동산만 태클 거는 거야? 주식시장도 영혼 갈아 넣고 있던데? ...아니, 코스피 1년 변동 폭 봐봐. 31500 찍던 게 지금 2600이야. 이게 말이 돼? 그때보다 나아진 점이 뭔데? ..바이든이 대통령 된 거? 바이오 주 떡상? 이 시국에도 수혜주는 있다? ..몰라, 주식 한 주 안 사본 내가, 어떻게 동학개미 심정을 알겠어.

 

그래도 이건 좀, 아잇! 뉴스만 틀면 아파서 죽네, 봉쇄해서 죽네, 일자리 잃어 죽네, 긴급재난지원금 없으면 당장 내일이 없어 죽네, 하는 마당에, 코스피는 우상향 처박고 있으니 이상할 수밖에! ..정말, 그 분들 개미 맞아? 개미 치곤 너무 센데?

 

...개미 맞다고? 오우야, 방금 손 든 너님, 주식 좀 했어? ..., 테슬라를 샀어? 얼마나? ..5, 5! ..? 모델 X 지른 김에 투자했다고? 커헉! 존슨! ..후우. 형님, 누추한 곳에 행차해 주셔서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가실 때 연락처 하나 남겨 주시옵소서. 발가락 핥아 드릴까요? 괄약근 좋아하십니까?(찰싹!)

 

..크흠. 봤지? 이런 놈들이(찰싹!) ..이런 분들이 자긴 개미래. 개미는 무슨! 발아래 전기차 몰고 가사, 제우스 번개창 던져대는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지! 코로나 할아버지에 고조할머니가 와도 돈다발 거머쥘, 월계수 승리자! 이 분들은 빚내서 투자하지 않아! 개미처럼 인생까지 배팅하진 않는다고! 인정하시죠? ..크흑, 난 돈 많은데 겸손한 사람이 좋더라. 형님, 더욱 사랑스러우십니다. 빨아 드리(찰싹!)..

 

다음! 두 번째 의문. 2030이 영끌을 이끈대. 호오... (찰싹!) 미안, 잠시 정신줄 놨어. 괴리감에 충격 먹어서. ..아니, 어떻게 이게 가능해? 20대가 무슨 돈이 있어? 30대라 해봤자 만기취업 하는 시대에, 고작 햇병아리 신입 아닌가? ..난 뭐지? 100만 백수군단은 대체 어디 있는 거야! ! 이게 나라냐!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20대 평균 순자산 236만원. 이걸로 무슨 집을 사? 50050도 못 사! 하물며 대출은, 빌려주는 은행이 미친 거지. 아니다, 콩팥 걸고, 쓸개 팔고, 부모, 친구 씌우면 빌릴 수는 있겠네.(찰싹!) ..시작해 바로바로~ 대출 가능성 높은 바로바로 이꾸욧!

 

...그래, 차라리 부모님한테 받았다고 해라. 이게 속편해. ...아니, 듣는 입장에서도 좋다니까? 부모찬스는 적어도 자기합리화 할 수 있어. 내가 한탕 못하는 이유는 집안 탓이다, 쟤들은 금수저라서 가능 한 거다. 절대 내가 못나서 이런 게 아니다! 아항? 근데 능력, 실력, 일자리로 이어지는 순간, 오우! 자괴감!

 

이런 면에서 30대는 핑계거리가 없잖아. ..너가 영끌 못하는 이유? 대기업 못 들어가서다. 니 능력 부족! 너가 택배 알바 뛸 때, 동년배 S대 출신 누군가는 투자를 한다. 노원, 강북, 구로, 성북, 금천! 사기만 하면 뛰는데, 돈 놓고 돈 먹긴데, 이 개꿀잡을 못하다니, 바보, 멍청이, 그래서 니가 가난한 거야! ...갑자기 우울해졌어. 흑흑.

 

후우. 힘내자! 영끌 못하는 게 정상이야! 그럼! ..우리가 쪽수 많아! 80:20, 아니, 85:15는 될 걸? 그러니, 이쪽을 바라봐 주면 좋겠어. 정부고, 국회고, 괴로움에 빠진 수많은 2030을 위해 힘써 달라! ..특히 언론! 너가 제일 문제야! 부동산 얘기만 나오면 영혼을 바쳐라, 지금이 기회다, 정부는 막을 수 없으셈! 감정 오물 쏟아내며 선동질이지. 정말 대단한 영혼수확자 나셨어.

 

아무튼.. 영끌 하는 사람 대박 나고, 영끌 못하는 사람 로또 되고! 지쟈스 니콜라 테슬라 이름으로 비나이다. ..니콜라! 니콜라!(찰싹!)

 

 

 

 

영끌하는 2030은 대체 누군가요?: http://www.hani.co.kr/arti/economy/property/971176.html

“집에서 숨만 쉬고 지냈다”…‘제로 소득’ 내몰린 2030 (donga.com)

[서울신문] ①빚내서 주식 ②빚내서 집 ③빚내서 생활비 ‘영끌 공화국’ (seoul.co.kr)

2030 ‘서울 아파트 영끌’ 2배… 중저가 집값 끌어올렸다 - 조선일보 (chosun.com)

'사기논란' 주가 폭락한 니콜라 ‘줍줍’ 서학개미…지난달에도 2300만 달러 순매수 - Chosunbiz > 증권 > 증권 일반

댓글 : 0 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