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애플의 친환경 정책을 지지한다2020.12.27 PM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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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친환경 정책을 지지한다

 

 

 

 

최근 폰 업계에 광풍이 몰아치고 있지. 바로 친환경이라는 광풍이! ...예아, 첫 스타트는 애플. 역시 사과야. 무엇이든 선도하잖아. 아이폰 12, 충전기, 유선 이어폰 삭제! 박수 한번 주세요!(찰싹!) ..팀 쿡님의 원대한 지구사랑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찰싹)

 

아잇, 알아. 아직 정책 초기라 혼란스러울 거야. EU 권고마저 무시하며 만든 지네 독자규격 하루아침에 버려가는 기행 펼치고, 그에 따라 기존 쓰던 라이트닝 케이블이란 라이트닝 케이블은 죄다 불연성 빨랫줄로 만든 점, 화딱질 나지. 이해해.

 

하지만 시야를 조금만 넓혀 봐. 작고한 잡스님을 위해서라도, 아항? 솔직히 충전기 쯤 집에 다 하나씩 있잖아? ...없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너님을 위해 딱 좋은 제품이 있습니다! 30W USB-C 애플 정품 충전기! 단돈 55천원!(찰싹!) ..어쩌라고! 그래서 안 살 거야? 안사고 너님이 배길 수 있을까? 흑우는 사과를 피해갈 수 없는 것이에요, 음머~(찰싹!)

 

여기서 끝나면 섭하지. 그럼. 이왕 애플 스토어 들린 김에 MagSafe 무선 충전케이블도 놓치지 마시라. 감성적인 가격, 단돈 55천원!(찰싹) ..한번 과수원에 발 디딘 이상 빠져나올 생각은 마. 앱등이 길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아! ..바쳐라. 너의 월급, 연봉, 인생, 영혼.

 

억울한가? ...그럴 필요 없어. 애플 쓰는 너님들은 선구자야. ,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잖아. 캬하하. ...맞아. 거짓말처럼 삼성도 친환경 대열에 동참했지. 갤럭시 S21, 여지없이 충전기, 이어폰 빼버리기! 정말, 멋지다. 자연사랑 실천하신 우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노태문 사장님께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원가절감에 힘써 주세요. 포장지에 삼성 마크까지 떼버리는 건 어떻습니까? 어차피 중국 외주 다 주잖아요? !(찰싹!)

 

이쯤하면, 난 상관없다, 갓성비 중국산 쓴지 오래다, 화웨이, 오포, 비보 짱짱맨! 하실 분이 나올 법 한데, 워워. 안심하긴 일러. 중국이 어디야. 누구보다 빠르게 베끼는(찰싹).. 신문물 받아들이는 나라! 대세의 친환경을 안 받아들이는 게 이상하지. 샤오미 미 11, 충전기 삭제! 크흑, 지구님이 기뻐하시는 소리가 천안문 광장마저 울리는구나! 핑핑 푸!

 

좋아. 아주 좋아. ...반어법 아니라, 진짜로. 너님들이 아무리 비용절감이네, 말로만 환경이네, 태클 걸어봤자,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해. 어쨌거나 이전보다 초큼은 덜 낭비하고, 덜 소모적이며, 덜 폐기물 나온다. 인정? ..인정해!(찰싹!)

 

, 분노는 가라앉히고, 에헴. 꼬치꼬치 살펴보면 꽤 환경을 위해 노력했어. 애플만 봐도 자석류 부품은 전부 재활용 희토류만 사용할 거래. 희토류? 이름 그대로 희귀한 흙. 뒤에 듐, 늄 붙는 거 있지? 이리듐, 팔라듐, 네오디뮴, 우라늄 등등. 이거 채취하느라 산맥이 날아가고, 유독물질이 흐르고, 노동자가 죽어나가는 모습, 한번쯤 뉴스에서 봤을 거야.

 

이와 함께 애플 본사는 물론, 소재, 부품, 조립에 이르는 모든 협력사가 재생에너지만 사용할 것을 목표로 했어. 2030년까지! ..슬슬 팀 쿡님 진심이 느껴지지? ...그래,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야. 이런 사실은 쏙 숨은 채, 충전기나 이어폰 얘기만 가득하니, 안타깝다 안타까워.(찰싹) ...애플 협찬 아냐! 맥 근처는 가본 적도 없어! 내 손에 들린 스마트폰 회사 어디? LG!

 

워워, 지금 LG가 중요한 게 아니고. 아무튼. 다른 회사들이 애플 따라할 거면 2030 계획까지 흡수하라는 거지. 그저 애플이 한다니까, 친환경이라는 그럴듯한 명분 있으니까, 충전기, 이어폰 뺄 궁리나 할 게 아니라! 그 이면에 진짜 정책을! ..인정? ..그것은 샵 인정이고요.

 

그나저나 우리 LG는 뭐하노. 후우. 이미 윙 달고 승천했답니다. 끼요옷!

 

 

 

 

애플의 파격 실험… ‘아이폰12’ 친환경 재활용 소재로 제작-국민일보 (kmib.co.kr)

갤S21 충전기·이어폰 빼고 더 싸진다…“친환경 행보 확대”-국민일보 (kmib.co.kr)

충전기 뺀 애플 조롱한 삼성, 갤럭시S21서 벤치마킹?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08/2020120802458.html

샤오미 미11, 충전기 제외? : 微博 (weibo.cn)

댓글 : 6 개
애플이 환경보호 한다는 말이 개소리인건 에어팟만 봐도 알수있죠
철저하게 재활용이 불가능하게 만들어진 기기가 에어팟입니다
어마어마하게 팔리죠?
그런걸 팔아먹으면서 아이폰에서는 환경을 위해 이거빼고 저거빼고 다 뺀다?
하지만 가격은 낮추지않아?

최근에 나온 맥북도 속은 재활용이나 업그레이드 불가능한 완전 온보드 스타일이죠
당연하게도 예전 맥북과 똑같이 업그레이드 좀 하려면 무조건 새걸 사야합니다

그래도 애플이 정말로 환경을 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애플은 친환경업체가 아니라 그냥 마케팅의 고수인거에요
매우 동감합니다. 기업 이미지 개선 수준을 넘어선 실질적인 환경보호 대책을 시행하면 좋겠습니다.
2030 계획은 기대를 합니다.
솔직히 이번 애플의 정책을 보고 전 손절했네요. 충전기 없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설득될 수 있는 이유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 양보해서 그럴 수 있다 친다만,
환경을 위한단 그 위선이 너무 역겨웠어요. 남들 케이블 통일할 때, 애플 홀로 케이블 통일 안 한 전과가 있지요.
충전기 빼면서 환경을 위한다? 전부 양보해도... 그 위선은 역겨워서 못 봐주겠더군요.
제가 아직 아이폰7+를 쓰는데요. 마침 수명도 다해서 핸드폰을 알아보는데, 절대 아이폰은 사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번 아이폰도 안바꿨더라구요. 고집하고는..
위선이 아닌 진솔한 운동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소비지 마음을 얻을 수 있을 만큼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LG폰은 어떠십니까! ..죄송합니다.
풍신의길/lg는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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