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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알쓸잡템 1화2021.01.10 PM 10:41
알쓸잡템 1화
차가운 일요일 저녁 잘 보내고 계신가! 누가 뭐래도 난 이 추위가 좋다! 북극마저 다시 꽁꽁 얼려 버려라! 흩날려라 천본앵!(찰싹!) ..죄송합니다. 역병과 냉기가 대지를 휩쓰는 지금, 방구석 이불 덮고 쇼핑몰 기웃거리는 거만큼 재미난 게 없지. 캬하하. 오늘 주제는 알리발 신박한 아이템이야.
첫 번째 손님, 고무 양말! 맙소사, 전에 언제 내가 발콘돔이 필요하다 했잖아. 이 시국에 안전한 붕가를 위해선, 입과 입을 최대한 멀리 떨어뜨리기 위해선, 무좀균으로부터 사랑하는 이를 보호하기 위해선, 발가락 콘돔이 필요하다고! ..없을 줄 알았건만, 아니! 이미 있었어! 라텍스 페티쉬 양말!(찰싹) ..라텍스면 빨아도 안전하겠지?(찰싹)
다음, 이건 보자마자 느낌이 왔어. 귀귀 센세, 이겁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전설의 포즈! 재활용! 짜잔!(찰싹!) ..이처럼 완벽한 삼각형이 있을까. 빈티지 황동 쓰리 몽키즈.
자, 이번 건 꽤 값나가. 무려 230달러! 150달러 이하 무료 관세존을 한참 뚫은 이 제품. 하지만 걱정 마시라. 지를 가치가 있어! 문제의 그 상품은요!
캬하! 정말 귀엽지 않습니까? 순둥한 우리 황구. 여성분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 야. ...인형치곤 너무 비싸? 워워. 이건 보통 인형이 아냐. 다이나믹한 기능! 낮에는 귀염둥이, 밤에는 유희왕! ...그래, 60와트 터보 기어 빠워 섹스 머신!(찰싹!)
커스텀까지 가능해. 본인 구경에 적합한 사이즈로 골라 봐. 이거, 맨홀용도 있다?(찰싹) ..부드러움을 원하면 소프트 스프링 커넥터를, 썩션!을 원한다면 석션컵을, 한쪽 구멍으론 만족 못한다면 더블 헤드를! ..후우, 씁쓸해. 마치 러브돌과 사랑에 빠진 남자 쳐다보는 여자 심정이야. 우리 이러지 맙시다! 기계가 제 아무리 뛰어봤자 따뜻한 온기는 전달할 수 없어요! ..잠깐, 온열 딜도 장착 되네? 헤에? 완벽한 인간의 패배인가! ...아냐. 괜찮아. 인간 남자는 무료로 해줍니다. 끼요옷!(찰싹!)
너무 저속해졌군. 그렇다면 이번엔 홀리한 분위기로 가보자고. 바로 뜨거운 섹시한 여성 란제리! 불타는 기운으로 수풀 지켜주시는 마리아님!(찰싹!)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 내게 여친이 생긴다면 이 팬티 당장 선물했어. 일주일 입으라고 7장이나, 아항? 주님의 성령 받으라, 내 사랑! 할렐루야!(찰싹) ..농담 아냐. 알잖아. 나나 너나, 종교의 힘 빌리지 않고선 가망이 없다! 신천지 전도 누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외쿡 누나! 믿으라! 그러면 합일 할 수 있을 것이니!(찰싹!) ..해당 종교 관계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나중에 저 좀 꼭 받아주세요.
참회의 의미로 마지막은 castration으로 장식하지. castration, 수능영어만 공부했다면 절대 만날 일 없는 낱말. 뭔 뜻일까? ...그새 찾아봤어? 정답! 거세! 고자라니!
양 염소 용. ..어후, 사진만 봐도 고통이 엄습한다. 그래서 영상으로 준비했어,(찰싹) ..워워, 걱정 마. 혐오물 아냐. 여러분이 생각하는 불알 커팅기와는 차원이 달라. 무혈, 피가 안 나는 “클램프”거든. 혈관을 조아버림으로써 고환을 괴사시키는, 이전보다 훨씬 쉽고, 진보적이며, 상처감염 줄일 수 있는 방식, 아항? ....아니! 이게 어때서! 정작 본인들이 암퇘지, 거세고기 찾으면서! 역시 떼야 부들부들해! 쩝쩝!(찰싹!)
아무튼. 이번 콘텐츠 괜찮았어? 반응 좋으면 가끔 하려고. ...오케이. 단 한분이라도 좋다면야 해야지. ...닥쳐! 내 맘이야!(찰싹) ...다음엔 더 오우야한 제품소개로 찾아뵙겠습니다.
- 개잡부인생
- 2021/01/10 PM 10:59
- 풍신의길
- 2021/01/11 AM 12:12
- morekool
- 2021/01/10 PM 11:49
- 풍신의길
- 2021/01/11 AM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