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풍자쇼] 월성원전은 3배 더 무겁다2021.01.19 PM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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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은 3배 더 무겁다

 

 

 

들어는 보셨나, 삼중수소! , 후쿠시마 오염수에 다량으로 섞여있다는 물질 있잖아? 태평양에 콸콸 버릴 거라는 발암체, 아항? 결국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우리나라 동해바다까지 영향력 미칠, 그야말로 우라질 닛뽄! (찰싹!)

 

그런데 말입니다. 최근 대한민국에서도 삼중수소 얘기가 나왔어. 저기 울산과 포항 사이, 월성원전에서 기준치보다 18배 높은 삼중수소 오염수가 검출됐걸랑. 와우, 이런 불길한 소식이! 저기 서울님들은 관심 없겠지만, 내가 사는 경상도 쪽은 민감해.

 

본격적으로 씨불이기 전에 용어 해설부터 할까. 우선 삼중수소, 이게 뭐냐? 별 거 아녔어. 말 그대로 쓰리 엑스라지 수소. 일반 수소보다 3배 무거운 수소. 중성자를 2개 더 가졌다나 뭐라나. 주로 핵무기나 핵발전소에서 출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한대.

 

문제는 이 녀석이 엄연한 방사능 물질이란 거야. 우라늄, 플루토늄같이 듣기만 해도 핵 소리 나는 것들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지만, 방심은 금물! DNA에 핵심정보를 교란 시켜서 암, 기형, 그리고 생식기능 저하까지 일으키는 무시무시한 놈이래. 지속시간 27!

 

다음, 월성원전. 이거 엄청 오래됐어. 1호기의 경우 19834월에 가동했으니 40년이 다 됐지. 특이사항으로 우리나라 유일한 중수로 원전이야. 중수? 눈치 빠른 분들은 알아챘지? ...예아. 이름 그대로 삼중수소를 팍팍 뿜는 원전. 태생부터가 삼중수소 누출 위험을 앉고 있었어.

 

그럼 왜 이런 위험한 방식을 택했을까? 비교적 안전한 경수로를 놔두고, ? ..풍문에 따르면 박정희 대통령이 월성원전을 이용해 핵무기를 개발하려 했대. 핵폭탄의 핵심재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중수로 원전에서 얻을 수 있거든. ...어떻게? 그건, , 우라늄이 플로토늄과 삼중수소로 쪼개지매, , , 아잇! 나 문과야! 여기까지 설명한 것만 해도 지식에 바닥을 헤엄친다고!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궁금하면 알아서 찾으시오. 에헴. (찰싹)

 

아무튼. 이런저런 과학적 상식 알고 나니, 왜 문통이 월성원전 걱정했는지 알겠더라고. 여기에 삼중수소마저 터졌으니 당장 중단해도 이상할 거 없잖아? ..는 개뿔! 과학과 국민안전은 어디가고, 정략과 권력 싸움터가 돼버렸어!

 

감사원장이 원전 빠돌이네, 대통령 한 마디에 산자부랑 한수원이 그 날로 멀쩡한 발전소를 중단시켰네 마네, 여당은 여당대로 위험한 원전 반대, 야당은 야당대로 원자력이 진리다, 이런 가운데 검찰까지 합류하니, 윤석열 검찰총장 월성원전 의혹 직접 수사 지시! 호우!

 

태양광 발전 때도 느꼈지만, 가장 과학적인 요소가 가장 정치적이야. ? 모르니까! 우리가 원자력 발전소가 좋은지 나쁜지 어떻게 판단해? 그저 전문가라는 사람 나와서 샬라샬라 하고, 마음에 드는 정치인이 그렇단다 하면 그런가 보다 어버버 하는 거지. 가장 흑우 당하기 좋은 상태! ..이렇게 당할 순 없어. 사실을 전달해 줄 선생님, 진실만을 설파한다는 언론을 참고하여 이 혼돈을 종식시켜 보실까!

 

..는 어림없는 시도였고요, 뇌세포만 우왕좌왕 하고요. 끄흑. ..언론이야 이미 쫙 갈렸지. 한겨레, 미디어오늘은 원전 반대, 위험하다, 당장 중지하라! 이에 반해 조선, 중앙, 동아, 한경과 같이 보수한 곳은 삼중수소 별 거 아니다. 자연에 널렸다. 이 모든 게 문재인 쇼다. 월성원전 수사를 방해하려는 수작! .., 관점이 이렇게까지 다르니 누구하나 믿을 수 없어.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는데, , 이미 먹구름 몰려오는 소리가 들리지? ...그래, 이 분들도 갈려.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님은 삼중수소 안전합니다, 이에 반해 서울대 의학박사님은 위험합니다. 이거 참, 카이스트랑 서울대 의대 중에 어디가 높아? (찰싹!) ..농담입니다.

 

할 수 없이 각 전문가님들 뒷조사를 해 봤어. 원전빠에 정용훈, 원전까에 김익중. 먼저 김익중 센세는 별 기사가 없더라고, 대충 후쿠시마 다녀와서 한탄하는 칼럼 정도? 이에 반해 정용훈 센세는, 와우. 완전 대척점 끝에 있어. 한 쪽에선 추앙하고, 다른 쪽에선 잡아먹을 듯 했지.

 

그 와 중에 눈에 띄는 기사가 있으니, 정용훈 교수, 후쿠시마에는 사람이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 호오.. 글쎄.. 정말? 이건 아니지 않나? 내 본능이 후쿠시마는 거부하는데? , 여기까지야 카이스트 교수님이 과학적 분석을 통해 도출한 결론일 수 있으니 넘어가겠어. 문제는! 이 분이 과학에 정치를 섞어버렸다는 것! 아니 페북에, 월성 방사능 이야기는 월성 수사 물타기 하기 위한 것.. 이런 글을 왜 적어! 이럼 나가리잖아요! 본인 스스로 신뢰성과 타당성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잖아요! 후우. SNS는 인생의 낭비!(찰싹!)

 

이렇게 된 이상, 누구 진정한 과학자 없습니까? 본인이 직접 삼중수소 드리킹 인간실험에 나설! (찰싹!) 이 시국에 후쿠시마에 무단 침입할 용자! 온 몸으로 인류의 해악을 증명할 귀납인! ...없구나. 그럼 우리 기자님들 후쿠시마에 보내자. , 진실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날리는 분들인데 이쯤이야, 아항? 백신도 제일 먼저 맞추듯이, 아주 그냥 삼중의 바다에 퐁당!

 

태평양 참치가 그들을 기다린다! ..잠깐, 참치는 우리도 먹는데! 끼요옷!

 

 

 

 

삼중수소 안전기준 한수원과 환경부 1600배 차이 - 미디어오늘 (mediatoday.co.kr)

국민의힘 “월성원전 삼중수소 가짜뉴스” 원인엔 침묵? - 미디어오늘 (mediatoday.co.kr)

삼중수소 ‘원전 내 측정기준’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 : 환경 : 사회 : 뉴스 : 한겨레 (hani.co.kr)

뉴스의 맥 월성 원전 삼중수소 시비는 제2의 광우병 선동 | 한경닷컴 (hankyung.com)

[팩트체크] 삼중수소, 바나나 6개, 멸치 1그램 : 환경 : 사회 : 뉴스 : 한겨레 (hani.co.kr)

“삼중수소가 멸치, 바나나 수준? 아주 무식한 얘기...‘핵종전환’ 위험해” - 민중의소리 (vop.co.kr)

"멸치 삼중수소도 결국 몸 밖 배출된다" 카이스트 교수 일침 - 중앙일보 (joins.com)

후쿠시마 오염수 '삼중수소' 동해로 콸콸…"DNA 손상 우려" - 중앙일보 (joins.com)

후쿠시마 오염수에서 못 걸러낸 '삼중수소', 얼마나 위험할까? - 아시아경제 (asiae.co.kr)

문 대통령 “원전 관련 감사·검찰 수사 정치적 목적 아니다” : 청와대 : 정치 : 뉴스 : 한겨레 (hani.co.kr)

[뉴스포차] ‘문재인 정부 원전 정책’ 끝장 토론 (동국대 김익중 vs 카이스트 정용훈) (newstapa.org)

댓글 : 6 개
경주 사람인데 이런걸로 똥글 쓰지마세요
가뜩이나 불안하구먼...
불안이 크시겠습니다.
누구 팩트로 조질 용자 없낭...
정치적으로 갈게 있나.. 팩트만 말해봅시다.....
팩트마저 주장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져서 판단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ㅋㅋㅋ 재밋게 읽었습니다
레알 원전 철거 반대하는 인간들은 원전 근처에서 살게 해야되요
그럼 그들의 주장도 진정성으로서는 인정함 ㅋㅋ
정작 피해는 국민들이 다보게 하고 지들은 잃는거 없이 유착관계로 이익만 다 챙겨가고
고맙습니다!
확실히 원전 근처에 사는 분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느끼는 차이가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안전한 해결책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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